세종시가 충청정치권의 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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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충청정치권의 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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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장이냐? 아니면 세종시국회의원이냐? 이게 문제

 

ⓒ 뉴스타운 세종특별자치도 권역
세종특별자치시장(이하 세종시장)과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선출이 2012년4월11일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실시된다. 이들의 임기는 2014년 치르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후보가 취임할 때까지 약2년(2012년7월-2014년6월)간이다. 세종시설치근거인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2010.12.27)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세종시는 서울특별시 다음의 두 번째 특별시다. 그러다보니 자, 타천으로 초대 세종시장출마를 저울질하는 인사가 많다.


벌써부터 지역 정서상 ‘친박’후광(後光)이 있어야 되느니, 1만5천표면 당선권이니 하는 구체적인 말까지 나오고 있다. 기존연기군의 1개 읍 7개면에 해당하는 조치원읍. 금남면, 남면, 동면, 서면, 전동면, 전의면, 소정면과 공주시의 장기면, 반포면, 의당면 청원군의 부용면이 세종시에 속한 지역이다. 연기군민들 입장에서 연기군이 없어지고 세종시로 탄생하는 만큼 당장 오는 2012년7월1일부터 세종호를 이끌 선장(시장)을 선출해야 하는 기로에 있어 “누구를 선출해야하나?”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연기군민은 선거하면 일단 민감한 반응이다. 그동안 치른 많은 선거에 이슈가 되었던 군수 재선거, 지역 조합장 재선거 등 많은 잘못된 선거로 지역이기주의와 민심의 심한 부침으로 인한 몹쓸 선거병(?)을 앓았다. 수많은 선거를 치르며 체험하고 터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명정대한 인물을 선출해야하기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


연기지역민들 사이에서는 “연기군을 잘 아는 사람이 세종시장이 되어야 한다”가 중론이다. 또한 세종시가 정부직할 광역자치단체인 특별시이기에 “중앙에 힘을 쓸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여론도 강하다. 우선 거론되는 출마후보는 유한식 현연기군수가 있다. 유군수와 같은 당인 자유선진당으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에 출마했던 박상돈(17,18국회의원)전 의원이 총선출마로 방향을 바꾸고 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중도하차한 최준섭 전 연기군수, 한나라당 소속으로 지난 2008년 연기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하고 낙마한 최무락 전 연기부군수, 2010년 6·2 지방선거에 연기군수 호보로 출마해 낙마한 홍영섭 전 연기군 기획감사실장도 출마대상으로 거론된다. 또 본인은 부인하고 있지만 충남도청에서 근무하고 연기군부군수를 지낸 최민호 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과 이춘희 초대 건설청장도 거론되고 있다.


이 밖에 민주당 박영송 연기군의원, 유환준 충남도의원, 진영은 전 연기군의장, 황순덕 연기군의원, 국민중심당 대변인을 지낸 언론인 출신 이규진 네오넷모리아대표, 유용철연기군태권도협회장과 성태규 한성디지털대 겸임교수도 자,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 뿐만이 아니다. 최근 발족한 세종희망포럼(상임공동대표 황순덕)의 한나라당 박희부(14대 국회의원)상임고문도 연기군전의가 고향이고 연기군국회의원을 지낸 경험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선거대책본부 부위원장을 역임한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세종시장 출마를 노리고 있다.


또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모임으로 알려진 세종미래희망포럼의 공동대표인 육동일 충남대 자치행정과 교수도 신행정수도 때부터 세종시 탄생까지 직접 참여한 전문가로서 세종시장출마에 나설 것 같다. 육 교수는 옥천 육씨 종친회 대전, 충남북 회장으로 고(故)육영수 여사의 집안이다. 충청권의 대표적인 친박(親朴)성향의 인물이다. 따라서 이를 기화로 세종시로 행동반경을 넓혀가려는 포석으로도 해석된다. 대전광역시의원을 지낸 오영세전의원도 “연기군 동면 내판리가 고향”이라며 육교수와 연대해 세종시 국회의원출마를 고심 중이다. 


들리는 바로는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와 정진석 전 청와대정무수석(16,17,18대 국회의원)도 여차하면 세종시장으로 갈아탈 태세다. ‘대평’이란 이름이 ‘연기군 금남면 대평리‘에서 유래했다고 까지 할 정도로 고향을 사랑하고 있어 “세종시장이나 세종시 국회의원을 마지막 봉사 처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11일 오전에 기자와 통화한 심대표의 보좌관은 “선거구 문제가 여야합의로 확정되어야 하는 문제가 있다”며 “아직 확정된 바가 없기 때문에 어느 지역을 택한다는 결정도 현재는 한 바 없다”고 말했다.


정진석의원의 경우도 선친인 정성모 전장관이 돌아가신 후 공주에 연고가 없어졌다는 점,  “6전7기 끝에 당선됐으나 당선 4개월 만에 자진사퇴했던 윤관중(6.3동지회)전 공주시장과 정진석의원이 청와대에서 MB랑 만났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정진석의원도 “세종시장이나 세종시 국회의원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전해진다. 또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가 어느 지역을 택하고 출마하느냐?”에 따라 거취가 정해질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각 당에서 총력전을 펼칠 게 분명한 세종시장과 세종시국회의원선거가 충청정치권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문제는 공천이다. 공천결과에 따라 세종시장선거는 가장 많은 후보가 출마하는 최대의 격전지가 될 전망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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