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의 전공의가 떠나간 의료계...대화의 시간은 다가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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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의 전공의가 떠나간 의료계...대화의 시간은 다가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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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열린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관계부처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 및 집단행동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 보건복지부
지난 25일 열린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관계부처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 및 집단행동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 보건복지부

26일 오후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 현황 및 부처별 비상진료체계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가장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점검 결과 소속 전공의 10,034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소속 전공의 약 80.5% 수준이다. 아직 사직서는 수리되지 않은 상태이며 9,006명의 소속 전공의가 근무지를 이탈한 상태이다.

이날 회의 브리핑에서 보건복지부는 오는 29일까지 근무지로의 복귀를 요청했으며 기한까지 복귀하는 전공의에 한하여 정상 참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민 제2차장은 "정부는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 부디 집단행동을 멈추고 의료현장으로 복귀하여 소통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 비대위는 이날 열린 정례 브리핑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에서는 "정책 폐기를 전제로 한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며 여전히 의대 정원 증원 폐지에 대한 의사를 표현했다. 이어서 "정부는 현 사태의 모든 책임을 의사에게 뒤집어 씌우고 불통 행보만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입장문에서는 전공의들에 대한 보호를 호소하였고 전국의 의과대학 및 의전원이 소속된 총장들에게 의대정원 증원 배정을 신청하지 말아줄 것을 강력하게 호소했다.

의대정원 배정 신청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의사 집단행동이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자 각 의대 교수들 역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 역시 의대증원을 두고 정부와 전공의들 사이에 중재에 나섰지만 정부에서는 '대표성'을 갖춘 대상과 협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성균관대 의대 교수협의회장은 성균관대 의대교수의 절반 이상이 증원에 찬성했다며 전공의들이 복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500명 수준이 적절하다며 올해만 증원을 하고 추구의 규모를 논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연세대 의대 교수들은 전공의들에 대한 부당한 처벌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에 협박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의료 공백 사태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전공의 측은 여전히 정부의 의대 증원 계획 전면 백지화와 정부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정부와 전공의 사이의 갈등은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으며 이어지는 의료 공백에 많은 국민들이 하루 빨리 의료계의 정상화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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