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모 예술단체가 공연장현수막의 글씨를 신영복체로 커다랗게 써서 걸어놓아 일부 군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지난 11월 12일 일요일 인제문화원에서 열렸던 낮 공연에서 이 단체는 공연장 앞부분에 걸린 현수막(가로 약 8m, 세로 약1m정도)에는 극 좌파로 알려진 신영복 글씨체로 써넣었고, 이 공연을 관람하러 갔던 인제군민 M씨는 "예술계까지 이렇게 물들었을 줄 몰랐다"면서 "순수한 문화예술의 뒤에는 아직도 이념의 그림자가 짙게 배어 있는 것 아니냐?"는 비난을 했다.
국가의 산하단체라면 당연히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문화예술단체라 그냥 비웃음으로 짚고 넘어갈 수도 있다.
그 현수막을 보자 도망치듯 뛰어 나왔다는 M씨는 "일요일이 정말 기분이 찜찜했다"고 말했다.
정치성향으로 치우친 것인지? 아니면 광고물업체에서 그냥 만든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하여간 이런 논란이 인구 3만2천여 명의 지역에서까지 볼 수있다는 것이 씁쓸한 취재였다.
한편, 이 예술단체는 강원특별자치도에서 년 2천5백만 원을 지원받고 있고, 이번 공연은 강원도 중 북부 4개 시·군에서 공연하는 것으로 올해의 공연은 인제군에서 열렸다고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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