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푸틴과 회담 앞서 “전략적 중요성" 강조
스크롤 이동 상태바
김정은, 푸틴과 회담 앞서 “전략적 중요성" 강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러시아 한산 기차역에 도착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2023년 9월 12일. 사진 : 조선중앙통신 유튜브 캡처
러시아 한산 기차역에 도착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2023년 9월 12일. 사진 : 조선중앙통신 유튜브 캡처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방문을 앞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상회담의 ‘전략적 중요성(strategic importance)’을 강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번 회의는 두 정상이 군사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의심되고 있으며, 무기와 국방기술을 교환하는 협상에 합의할 수도 있다는 의구심으로 미국과 동맹국들이 긴장하며 지켜보고 있다.

북한이 예상되는 정상회담을 몇 시간 앞두고 동해상으로 최소 2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한국군과 일본 해안경비대가 밝혔다. 구체적인 미사일 종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두 번째 미사일이 발사됐으며, 두 미사일 모두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KCNA)은 김정은 위원장이 12일 국방산업 고위 인사들과 군사 보좌관들을 대동하고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전용열차로 러시아에 도착했으며, 의장대와 러시아 및 지역 고위 관리들의 환영을 받았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연방을 방문한 것은 북-러 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을 우선시하는 조선노동당(WPK)과 북한 정부의 입장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관리들은 러시아와 북한 사이의 무기 회담이 활발하게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으며, 미국과 동맹국들은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한 무기를 제공하는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북한과 러시아는 러시아에 대한 탄약 수송과 북한의 향후 무기 공급 계획을 전면 부인했다.

KCNA가 공개한 사진에는 김 위원장이 12일 오전(현지시간) 국경도시 러시아의 하산(Khasan) 기차역에 도착, 환영식을 위해 열차에서 내리고, 러시아 관리들과 논의를 위해 실내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는 "목적지로" 떠나기 전 알렉산드르 코즐로프(Alexander Kozlov)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과 올레그 코젬먀코(Oleg Kozhemyako) 프리모스키(Primorsky) 주지사를 만났으며,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나 김 위원장이 어디로 향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그러나 일본 교도통신은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13일 오후 하산에서 북쪽으로 1,700km 이상 떨어진 우주센터인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Vostochny cosmodrome)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익명의 러시아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12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에서 김 위원장을 만날 계획인지는 밝히지 않은 채 보스토치니 우주센터에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Dmitry Peskov) 크렘린궁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방문이 "완전한" 방문이 될 것이며 양측은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관리들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북한에 부과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푸틴과 김 위원장의 다가오는 회담이 "세계의 지정학적 변화"를 배경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리아(RIA) 통신은 마리아 자하로바(Maria Zakharova) 외교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 “양국 간 접촉은 매우 중요하며, 한반도의 상황은 물론 이 지역의 안보와 안정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보도했다.

한편, 한국과 미국은 북한과의 무기 거래는 러시아가 승인한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코로나19 대유행을 언급하며 “김 위원장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거의 4년 만이자 세계 공중보건 위기 이후 첫 외국 방문”이라고 전했다.

그의 러시아 방문은 우호와 협력의 북-러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