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달성을 보장해 주는 통합패러다임(CUP)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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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달성을 보장해 주는 통합패러다임(CUP)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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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분야에서 요소간의 상호작용과 상호연관성을 중시하는 전일주의(holism)관점의 통합패러다임(CUP: comprehensive unified paradigm) 이론
CUP 통합이론은 AI/IoT 시대에 잘 부합하는 혁신경영/혁신전략에 대한 일반이론
김인호 한양대 명예교수, 다이나믹 매니지먼트 주창자
김인호 한양대 명예교수, 다이나믹 매니지먼트 주창자

“왜 태어났느뇨?” ‘자기 영혼을 구하고 남의 영혼구원에 유익을 주기 위해 태어났다’라고 정통로만가톨릭교회(Traditional Roman Catholic)는 교리(敎理; dogma)로 선포하고 있다. 탄생 순간부터 분명하고도 명쾌한 삶의 목적(end)이 주어져있기에 인간의 모든 행위(behaviors)는 삶의 목적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있는 목표(goal/target)를 성취시키고자 한다. 이때 과연 목표달성을 보장해 주는 룰(rules)이 있을까? 본 칼럼은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한 것이다.

필자가 40여 년 교직기간 동안 매학기 초 첫 강의시간과 종강시간에 반드시 다루곤 했던 질문을 여기서도 한번 다뤄 보고자 한다.

“한 사람은 1억 원, 또 다른 사람은 2억 원의 빚을 진 두 사람이 있는데, 이들이 어떻게 해서든지 빚을 되갚으려고 애를 쓰고 있지만, 실제로 갚을 능력이 없음을 알고, 돈을 빌려준 사람이 그들의 빚을 모두 탕감해 주었다면, 두 사람 중에서 누가 더 감사해 할까요?” 란 질문을 던져보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곤 한다.

1) 더 많이 탕감 받은 사람이 더 감사해 할 것이다 (공리 truism).

2) 더 적게 탕감 받은 사람이 더 감사할 것이다 (회의론 skepticism).

3) 탕감 받은 금액의 다과에 관계없이 다 똑같이 감사할 것이다 (평등주의 egalitarianism).

4) 탕감 받을 때의 상황에 따라서 달라질 것이다 (상대주의 relativism).

5) 각자가 지니고 있는 가치에 대한 인식의 차이에 따라 다를 것이다 (개인주의 individualism).

6) 잘, 모르겠다 (불가지론 agnosticism).

7) 감사할 이유가 뭐 있느냐, 누가 언제 탕감시켜 달라고 그랬느냐 (공산주의 communism).

8) 위의 모든 주장이 다 받아들여져야 한다 (다원주의 pluralism).

탕감해 준 엄연한 하나의 사실(fact)에 대해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8가지의 가치판단(value judgment) 기준이 있을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면 8가지 가치판단 기준 가운데 과연 참(true)이며 옳은(right)것이 있는지, 만약 있다면 어느 것일까?

논리적으로 볼 때 8가지 의견들 중에는

i) 아예 ‘참이며 옳은 것이 없을 수도 있을 것이다’ 라는 데에는 모두가 의견을 같이한다.

ii) ‘참이며 옳은 것이 있다면, 나머지는 무엇이겠는가?'라는 물음에는 모두가 그른(wrong)것이라는 데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디에서 ‘참이며 옳은 가치판단 기준을 찾을 수 있을까?'

500 데나리(denarii: 로마제국 통치시대에 이스라엘에서 사용했던 화폐단위)를 탕감 받은 사람과 50 데나리를 탕감 받은 사람 중에서 누가 더 감사할 것인가?' 라는 예수님의 질문에 제자 시몬 베 드로가 나서며, ‘더 많이 탕감 받은 사람이 더 감사할 것입니다’ 라는 답변에 ‘옳은 판단이다(You have judged rightly)’(Luke 7:41-43)라는 절대적 유일한 정답을 제시해주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더 많이 탕감 받은 사람이 더 감사할 것’ 이라는 의견만이 참이며 옳은 것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없었을 것이다.

1) 자, 그러면 ‘더 많이 탕감 받은 사람이 더 감사할 것이다’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로만 이 세상이 가득 차 있다면 그곳은 어떤 세상일까? 그곳에서는 절대로 이견이나 다툼이나 전쟁이 일어날 수 없을 것이다. 그곳이 곧 천국이겠지요.

2) 그리고 ‘더 많이 탕감 받은 사람이 더 감사할 것이다’라는 생각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로 가득 차 있는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1960년대 초·중반 미국이 수정헌법을 채택한 후 50여 년 사이에 도덕상대주의가 판치며 초강대국 미국을 피폐화시킨 경우, 그리고 1965년 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수용한 종교다원주의가 정통 로마가톨릭교회를 50여 년 사이에 완전히 파괴시킨 경우를 보면 쉽게 감이 잡힐 것이다.

3) 그러면 언제 ‘누가 탕감시켜 달라고 했느냐며, 감사할 필요가 뭐 있느냐?’는 의견을 가진 사람들로 이 세상이 꽉 차 있는 곳은 또 어떤 세상일까? 분명 생지옥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지옥이 영원한 곳이라면 생지옥이란 말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지옥이란 의미일진데, 그곳이 과연 어떤 곳일까? 기회의 균등(equality of opportunity: 일할 수 있는 기회가 공정하게 주어져야 한다는 주 장)이 아닌 결과의 균등(equality of outcome: 결과물을1/N로 균등하게 분배하자는 주장)을 외쳐대며 엄격한 상호 감시감독 하에 거짓을 사랑하며 전술적· 예술적으로 거짓을 행하라는 학습을 계속 반복시켜 대며 감사(thank)라는 개념조차 없는 공산주의 사회이겠지요.

여기서 ‘더 많이 탕감 받은 사람이 더 감사할 것이다’란 예수님께서 주신 말씀 (Luke 7: 47-48), ‘더 많이 탕감 받은 사람은 더 감사할 것이며, 적게 탕감 받은 사람은 적게 감사할 것이다’ 그리고 ‘가진 자는 더 가질 것이며 못 가진 자는 자기가 가졌다고 생각하는 그것마저도 빼앗길 것이다(Matthew 13:12; 25:29)’란 말씀의 연장선상에서, 

‘뿌린 대로 거둔다.’ (99 places in Bible), ‘인과응보’ (Exodus 21:24; old saying), ‘사필귀정’ (Exodus 21:24; old saying), ‘작용 = 반작용’ (뉴턴의 운동 제3법칙),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손에는 손’ (Exodus 21:24,) ‘E = mc^^2’ (아인슈타인의 에너지질량 불변의 법칙), ‘용서하면 용서 받고’ (Matthew 6:14-15), ‘단죄하면 단죄 당하고’ (Matthew 7:2), ‘자비를 베풀면 자비를 입고’ (25 places in Bible), ‘죄를 지으면 벌을 받고‘ (24 places in Bible) 등의 질서를 ‘Give = Take’로 정의(定義)되는 정의(正義)의 개념을 귀납적으로 추론하게 해 준다.

이 정의(justice)의 질서야말로, 온 자연계 안에 내재되어 있는 보편질서로써, 인간에게만 주어진 자유의지로 하느님/하나님의 절대적 의지를 거역하는 생각과 말과 행위가 곧 죄이며, 정의의 견지에서 죄를 지으면 죄를 진만큼 벌(punishment)을 받는다는 사실로써,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과연 어떤 곳인가를 명쾌하게 인지시켜 준다.

이 세상에는 참(true)이며 옳은(right) 것은 오직 하나뿐(yes for yes, no for no: Matthew 5:37)인 절대적 진실(absolute truth)과 죄(sin)와 정의(righteousness)와 심판(judgment)에 대한 다수의 그릇된 상대적 주장(relative assertions)들이 뒤범벅인 세상일 뿐(요한 16:8) 이곳은 결코 지상낙원이 아니고 철저하게 귀양살이 하는 곳임을 깨닫게 해준다.

그렇지만 인간만이 지니고 있는 지력(intellect)를 통해 사실(fact)을 사실대로 찾고(fact-finding), 사실을 참(true)으로 받아들이는 올바른(right) 가치판단(value judging)을 통해 진실(truth)만을 생각(thoughts)하고 말(words)하고 행(deeds)하면 하느님/하나님께서는 귀양살이 하는 이 처참한 곳에서도 우리 조상이 추방당하기 이전의 천상본향에서 누리던 평화와 기쁨을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천상본향으로의 입국이 보장되는 유일한 길까지도 마련해 주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fact)을 사실대로 찾고 사실을 참(true)으로 받아들이는 올바른 가치판단을 통해 진실만을 생각하고 말하고 행하기는커녕, 거짓과 허위와 조작과 위선과 모든 악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상호 반목하며 온갖 이설과 괴설로 서로 잘났다고 큰소리치기도 하고, 또 기고만장하기도 하며, 투쟁과 전쟁으로 파괴와 비참만을 남기며 천인공노할 인간 살육과 종족멸종까지도 주저치 않는 이 세상은 아주 깜깜한 어둠세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요컨대 이 세상에서는 ‘참이며 옳은 것’은 오직 하나뿐이라는 절대적 판단기준을 따르지 않는 한, 아무리 그럴싸한 매력적인 말들로 풍성한 ‘말 많은 다원주의와 상대주의를 부르짖으며, 현란한 말 많은 세상’을 만들 수는 있을 지라도, 여전히 하나뿐인 절대적 진실과 다수의 그릇된 상대적 주장들이 뒤범벅이 되어 돌아가는 귀양살이하는 곳일 수밖에 없는 곳이 바로 이 세상이다.

창조론(creationism)에서는 태초에 피조물 가운데서 오직 인간에게만 지력(intellect)과 자유의지 (free will)를 주셨고, 인간만이 지력의 힘으로 사실(fact)을 발견·인지하고 그 인지된 사실에 대해 참(true)/거짓(false) 과 옳음(rightness)/그름(wrongness)에 대한 가치판단(value judgement)을 한 후 자유의지(free will)로 그 가치판단의 결과를 따를 수(follow)도 거부 (reject)할 수도 있다고 전한다.

만약 한 사안에 대하여 옳고·그름을 절대적 기준이 아닌 상대적 기준으로 판단하는 경우, 동일한 사안을 놓고서도 어떤 때는 옳고, 다른 때는 그르고, 또 여기서는 옳았었는데 저기서는 그른 것이 되고, 또 이 사람에게는 옳고 저 사람에게는 그른 것이라는 판단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할 것이고, 그래서 사회는 대혼란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말 것이다.

실제로 1960년대 들어 2차 바티칸공의회를 거치면서 영혼구원의 절대적 명제인 신인(神人)양성(兩性)의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강조해야,하는 가톨릭교회가 ‘모든 종교는 평등하다.’ 라는 괴설과 해방신학이라는 이름으로 붉은 공산주의 사상을 전 세계에 퍼뜨리며 우주적 차원에서 성령과 악령간의 선악(善惡) 영적(靈的)전쟁터가 되었고, 대다수의 교회지도자들은 사탄(Satan)의 졸개가 되어 기독 교회의 본질과 본체를 부정하며 기존의 사상 질서 예식을 부정하며 철저히 파괴시키고 있고 대부분의 신자들은 '교회지도자들이 어련히 잘 알아서 인도하겠지'라며 무턱대고 받아들이는 형상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는 이미 앞에서 주관적(主觀的)이거나 상대적 판단기준으로는 참이며 옳은 것이 입증될 수 없음을 도덕다원주의를 수용한 미국의 예와 종교다원주의를 허용한 그리스도교회의 예를 통해서 절대적 판단기준 없이는 참이며 옳은 것을 결코 규명할 수가 없음을 알게 되었다. 만약 절대적 가치판단기준에 기초한 참이며 옳은 것을 포기하고 주관적/상대적 가치판단기준을 따른 결과/열매는 무엇이며, 그 진원지는 과연 어디일까? 열매를 보면 그 나무를 알 수 있듯이 그 뿌리를 보면 그 진원지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벌거벗겨 놓고 보면 창조 때 남자와 여자로 창조해 주신 그대로인데도, "무수히 많은 성이 존재한다"며 성교육, 성차별금지, 남녀평등, 동성결혼 자유화/법제화를 외쳐대는 동성애자들과 사이비종교 사기꾼들이 득실대며, 앞에서 이미 언급했듯이 물질과 육체노동만을 신성시하며 사회계급투쟁을 획책하며 거짓과 허위와 조작을 사랑하고 일삼는 자와 악행을 일삼는 벌건 패거리들과 전체주의자와 과격이념분자들의 광란은 이미 전 세계적 현상이 되어 버렸다.

창조주(Creator)께서 온 만물을 창조하실 때, 모든 피조물들의 운행질서로 결정론(determinism)을 작동원리로 마련해 주시어 만물은 그 질서에 따라 존재하며 움직이지만, 유독 인간에게는 그 질서를 따르기도 하고 거부할 수도 있는 자유의지(free will)를 주셨고, 온 우주에는 ‘작용-반작용’의 정의의 질서가 엄연히 작동함에 따라 자유의지의 결과에 대해 책임지도록 마련되어 있다고 바이블은 전해 준다. 그리하여 자유의지로 ‘따먹지 말라는 선악과를 따먹은’ 인류의 선조가 범한 원죄 (original sin)로 인해 천국에서 추방당해 귀양살이하는 곳이 바로 이 세상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죄를 대신 벌 받는 대속(代贖,redemption)의 은총을 통해 죄인들을 구출해 주시려고, 신성(divinity)을 지니신 하느님/하나님께서 육을 취하여 신인양성(神人兩性)으로 육화(肉化: incarnation)되어 오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시며,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통해서만 천국에 갈 수 있는 길을 마련해 놓았다고 바이블은 또한 전해준다.

그간 인류사회를 지속시켜 온 기술경제 패러다임이 인공지능(AI)과 코로나(Corona-19)가 공존하는 시대를 맞아 기술경제 레짐(techno-economic regime)이 급전환하는 이 혼돈스런 (chaotic)시기에, 온 우주적 차원에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선악(善惡)의 거대한 영적전쟁 (Spiritual War)에서, 개인 레벨에서는 사랑(love)이 아닌 육욕(lust)을 취하는 동성애 (homosexuality), 세속 레벨에서는 주인(Master)대신에 돈(money)을 섬기는 공산주의 (communism)가 패악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더 나아가 하느님의 존재를 부정하며 하나의 세계・하나의 정부를 표방해 온 일루미나티(illuminati)는 신 세트(new reset)를 넘어 하느님에 도전하며 AI와 마약과 섹스로 전 세계인을 노예화시키고 있는 형상이다. 이런 시대적 배경에서 앞에서 언급했듯이 그리스도 교회에서도 유일한 창조주(Creator)가 아닌 종교다원주의(religious pluralism)를 옹호하며 사탄(Satan)을 맹렬히 추종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한편 자연질서/법칙을 밝히려는 논리적 사고가 17세기부터 본격적으로 태동하면서 등장한 과학적 방법(scientific method)은 16세기에 영국에서 등장한 Bacon의 논리실증주의(logical empiricism)였는데 이는 논리적이며 사실과 실증을 중시하는 호소력이 있는 방법이었다. 그러나 이는 원천적으로 알파와 베타오류(α error 및 β error)를 수용하며, 실제가 아닌 귀납적 추론 (inductive reasoning)에 기초하다 보니 귀납의 한계(추론시의 가정을 단 하나라도 어기게 되면 추론(推論)전체가 의미를 상실하게 되는 경우를 말함)로 인해, 그리고 인위적인 논리적 틀을 통해 추론된 연구결과에 대한 해석의 모호성으로 인해 그 실증적 유용성(empirical usefulness)은 크게 떨어지는 방법론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질서/법칙에 대한 묵시적 전제가 결정론(determinism)이었기에 그간 그런대로 널리 사용되어 왔다고 본다.

그간 과학이 밝힌 자연질서/법칙들은 크게 다음과 같이 분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1) 선형결정론 (linear determinism): Newton laws of motion; f = ma; positive and negative feedback; law of gravity

(2) 비선형결정론 (non-linear determinism): 1.01^^365 = 37.8 1.0^^365 = 1.0 0.99^^365 = 0.03 as positive and negative feed back; Einstein’s E= mc^^2

(3) direct causal mechanism(direct causality)

(4) indirect causal mechanism(chain of causes)

(5) chaos theory and complexity theory

(6) uncertainty principle in quantum mechanics

과학을 통해 밝혀진 질서들은 자연의 섭리(the Providence)에 부합하는 것들이며 창조주의 의지 가 그대로 투영되어있음을 알게 해 준다. 요컨대 모든 자연 질서들은 창조론(creationism)과 결정론(determinism)으로 귀결되며, 불확정론(indeterminism)은 발붙일 구석이 없음을 또한 알게 해 준다.

여기서 과학시대가 열리면서 과학에 의해 자연질서/법칙들이 밝혀져 온 과정을 잠시 보기로 하자 (그림 1).

(그림 1)

신본(God-centered)주의에서 모든 자연질서는 창조주의 절대의지에 의해 창조된 결정론이 지배적이었는데, 과학시대의 전개와 더불어 인본(man-centered)주의로 바뀌면서도 선형결정론인 뉴튼의 기계적 메카니즘과 프리고진(Prigogine)의 비선형 자기조직화이론(non-linear self-organization theory)이 카오스이론과 복잡성이론에서 다루어지면서 창조론 (creationism)과 과학(science)이 자연스럽게 상호 공존하는 형상을 맞게 되었다.

한편 19세기 후반부터 자본주의가 발흥하면서 특히 1920년대 들어 분자, 원자, 소립자 등 미시적 시스템의 현상을 다루는 양자역학(quantum mechanics)에서 질량(mass)과 운동 (motion/position)을 동시에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다는 불확정원리(uncertainty principle)를 펴자 이것이 마치 비결정론(indeterminism)인양 대혼란을 일으켜 오고 있다.

그런데 2000년대 초반에 불확정원리는 비결정론(indeterminism)이 아니라 비선형의 결정론 (non-linear determinism)으로 밝혀지고 있는데도, 뉴튼의 결정론과 양자역학의 비결정론과의 이슈 논쟁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창조론의 견지에서 보면, 아인스타인이 창조자는 주사위 놀음하시는 분이 아니라는 일갈에서 양자론 의 한계(측정방법의 미숙과 인간의 오관에 기초한 인지능력의 한계)를 잘 지적해 주고 있다고 본다. 과학을 통해 밝혀진 질서들은 자연의 섭리(the Providence)에 부합하는 것들이며 창조주의 의지 가 그대로 투영되어 있음을 알게 해 준다.

요컨대 모든 자연질서들은 창조론(creationism)과 결정론(determinism)으로 귀결되며, 불확정론 (indeterminism)은 발붙일 구석이 없음도 또한 알게 한다.

과학사의 견지에서 볼 때, 2015년을 전후하여 AI(artificial intelligence)시대가 전개되면서 Techno-Economic Regime이 technological determinism(Veblon, 기술결정론)에서 determinism by needs-focused innovation(Kim, 니즈맞춤 혁신결정론)으로 전환됨에 따 라서 시스템의 각 구성요소를 강조하던 요소환원주의(reductionism)의 시각에서, 모든 분야에서 요소간의 상호작용과 상호연관성을 중시하는 전일주의(holism)관점의 통합패러다임(CUP: comprehensive unified paradigm) 이론이 개발되었다.

(그림 2) 통합패러다임 이론
(그림 2) 

CUP 이론은 인간이 인위적으로 만든 과학적 방법이 아닌 자연의 섭리(the Providence)에 기초하여 자연질서를 실제 그대로 이해함으로서 이론의 강건함(robustness)과 실용성(practical usefulness)이 월등한 방법론이다.

CUP 이론은 자연계내의 모든 물질세계와 동식물생태계와 인간사를 하나의 동일한 통합메커니즘으로 이해시켜 줌으로써 온 만물을 만드시고 보존하며 다스리고 계시는 유일한 창조주의 존재가 진실임을 입증해 준다.

CUP 이론은 경영학의 혁신경영분야 저널 Technology Analysis & Strategic Management (SSCI)에 게재된 논문, “KIM In-Ho Stephen. 2021. Comprehensive Unified Paradigm for Business Model Innovation” 통해 인문사회학분야에서 최초로 소개되었다.

2015년을 전후하여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시대가 본격화 되면서 ‘기술 혁신의 가속화와 고객위상의 급상승’이라는 시대적 배경에서 기술(seeds)과 고객니즈(needs) 두 축 간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CUP 통합이론은 AI/IoT 시대에 잘 부합하는 혁신경영/혁신전략에 대한 일반이론으로 이해되고 있다.

CUP 이론은 니즈진화와 기술변화에 니즈맞춤혁신(needs-focused innovation)으로 적응하는 혁신경영으로 정의되며 니즈맞춤혁신을 이익(수익-비용)좌우하는 결정요인(determinant)으로 인식하며 기술(공급측면)과 고객니즈(수요측면) 두 차원을 사업레벨(micro-foundations level)과 산업레벨(macro-foundations level)로 나누어 사업레벨에서는 기술과 고객니즈의 관계를 그리고 산업레벨에서는 기술에 영향을 주는 기술변화와 고객니즈에 영향을 주는 니즈진화와의 관계를 Two dimensional & multi-level의 전일적(holistic) 틀로 고객의 지불의향 (willingness to pay)수준을 높이고자 하는 목적달성을 추구한다.

인간의 모든 행위는 목적을 지니고 있고 그 달성을 바라는 열망은 어떤 상황에서건 마찬가지일 것인데, 목표달성을 보장해 주는 방법이 과연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을 명쾌하게 이해하기 위해 급류타기(rafting)의 경우를 보기로 합시다. 급류타기를 즐겁고 안전하게 즐기려는 목표(goal/target)를 달성하려면 반드시 다음의 세 가지 룰을 동시에 지켜야 한다.

첫째는 물은 언제 어디서나 항상 위에서 아래로만 흐르는 보편 룰(universality rules)을 따라야 한다. 

둘째는 협곡에서는 물살이 빨라지며 사나워지기 때문에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며, 반대로 물살이 느린 곳에서는 여유 있게 대처해도 된다는 상황적합 룰(contingency rules)을 따라야 한다.

세째는 각 팀의 특성(specificity rule)에 알맞은 특유한 방식으로 임해야 한다.

모든 분야에서 어떤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경우, 그 목표달성을 추구하는 주체의 특유성(specificity)을 전제로 자연질서/법칙으로부터 보편 룰과 상황적합 룰을 찾은 후, 우선 보편 룰을 충족시키는 규범적인(normative)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여기서 규범적 의사결정이란 연역적으로 목표에서부터 목표 바로 전(前)단계의 Norm을 찾는 방법을 연속적으로 반복하여 목표달성을 보장하는 길(normative way) 전체를 찾는 접근방식을 말한다.

여기서 통합패러다임(CUP 이론)을 통해 목표달성을 온전히 보장해 주는 길(normative way) 몇 가지를 예로 들어 본다. 

1) 외딴 섬에서 뭍으로 가고자 할 때의 normative way (연결다리나 취향선 위치 등): 뭍으로 가고자하는 사람의 특유성을 전제로 보편 룰과 상황적합 룰(contingency rules)을 찾되, 우선 보편 룰을 찾은 후 상황적합 룰에 따라서 normative way에 도달해야 한다.

2) 외국에 입국하고자 할 때의 normative way (비자): 외국에 입국하고자 하는 사람(specificity)은 입국이민국으로부터 비자(universality rules)를 받아야 하며 또한 이민국에서 요구하는 여타의 조건들(contingency rules)을 충족시켜야 한다.

3) Domino game의 경우: 최종골인에 성공적으로 도달하려면 우선 최종골인이 되는 맨 마지막 단계에 도달하게 하는 보편 룰로써 normative way을 찾아야 하는데, 여기서 norm은 연역적으로 목표로부터 거꾸로 확인·구체화될 수 있다. norm을 찾은 후, play team의 특유성(specificity) 을 감안하면서 상황적합 룰(contingency rules)로 normative way에 도달해야한다.

4) 강하고 선한 국가 목표를 달성하고자 할 경우: 우선 자연의 섭리에 기초한 옳은 가치관을 추구 하여야 하는데 이것이 보편 룰로서 normative way가 된다. 각 국가의 특유성에 부합하는 상황적합 룰로써 normative way에 도달해야 한다 (그림 3).

(그림 3) 

5) 기업이 목표이익을 추구할 경우: 목표이익으로부터 micro-foundations 수준에서 수요측면 (explicit needs)와 공급측면(solutions/제품)과의 적응우수성(adaptive goodness)이 normativity way가 되며 이것이 바로 universality rules로 작동하며, macro-foundations 수준에서는 니즈진화(needs evolution)와 기술변화(technological change)와의 매칭우수성(matching goodness)이 상황적합 룰로 작동하게 된다(그림 4).

(그림 4) 

목표달성을 보장해 주는 CUP 이론은 현재 산업화의 선·후발 30여 국가에서 높이 평가되며 확산 중인데, 해외 석학들과 해외 컨설팅업계에서 CUP 이론의 장점을 다음과 같이 전해 준다.

1) CUP 이론은 인과율(causality)에 기초하되, 가능한 모든 상황에서 적용되는 보편 룰 (universality rules), 어떤 상황들에서만 적용되는 상황적응 적합룰(contingency rules) 그리고 특유한 상황에서만 적용되는 특유성 룰(specificity rule)를 동시에 다루는 방법론이다.

2) CUP 이론은 세계 기술·경제의 Megatrend와 대한민국 산업화를 일궈온 산업연구경험으로부터 구축된 혁신경영/혁신전략에 대한 일반이론(general theory)이다 (그림 5).

(그림 5)
(그림 5) 

3) CUP 이론은 우선순위(priority)를 중시하는 적응화(adaptizing)가 요체(focal point)이며 실용적 합리성(practical rationality)을 중시하는 의사사결정을 취한다.

4) CUP 이론은 자연법칙(natural laws)에 기초하며, 자연법칙은 창조 때 이미 정해진 결정론 (determinism)을 논거로 하는 섭리경영(Providence Management)을 지지한다.

5) CUP은 목표달성을 보장해 주는 normative way를 우선적으로 탐색한 후 출발점에서부터 거기에 이르는 길을 따르는 전략행동방식인 ‘Seek Norm & Get-to-Norm’의 의사결정방법을 취한다.

6) CUP 이론은 절대적 가치판단기준을 따른다. 이는 지력(intellect)에 의해 인지된 사실(facts) 들에 대해 자연의 섭리에 기초하여 가치판단(value judgment)을 한 후 사실이며 진실인 하나를 선택하는 의사결정을 지향한다.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는 경우, 어떤 상황에서건 CUP 이론은 명쾌한 일반 해법을 제시해 주는데, CUP 이론을 통해, 만민이 추구하는 ‘우리 삶의 궁극적 목표인 영혼구원(salvation of soul)’에 이르는 normative way가 무엇인지를 보도록 한다(그림 6).

(그림 6)
(그림 6)

(그림 6)에서 보듯이 누구든 천국에 가려면 우선 창조론(creationism)을 받아들이고, 이어서 삼위 일체(Trinity), 그리스도교신앙(Christianity), 신인양성(divinity-humanity)을 지닌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의 인성의 원천이신 성모 마리아께 전구(intercession)해 주시길 빌면서 나아갈 때라야 안전하고도 온전한 영혼구원의 길임을 CUP 이론은 잘 보여준다.

또한 순교(殉敎)(이를 혈세(血洗)라고 함)의 경우거나, 물로 수세(水洗)를 받진 않았지만 진심으로 자기 죄에 대한 통한의 회개를 통한 화세(火洗) (골고다 언덕에서 회개하던 오른쪽 강도(強盜)의 고백에서 보여 주듯)를 통해서도 천국(Heaven)에 이를 수 있음을 바이블은 전해주고 있다.

바이블은 “생사화복(生死禍福) (universality rules)은 창조자께서 주관하시며 희노애락(喜怒哀樂) (contingency rules)은 인간에 의해 좌우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결론적으로 인간에게 주어진 자유의지로 창조주께서 이미 확정해 놓으신 결정론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 바로 영원구원의 절대 필요조건임을 선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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