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공정 언론을 통해 공정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언론인들의 모임인 미디어연대(상임대표 황우섭)가 오는 19일(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19층)에서 창립 5주년을 맞아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에게 ‘알바트로스 자유대상’을 수여하고, “미디어혁명 과제와 실천방안”를 주제로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에서 미디어연대는 오랜 동안 우리 사회의 올바른 비전을 제시하고 자유와 공정의 가치를 확립하는데 크게 기여한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에게 그 공로를 기려 알바트로스 자유대상을 수여한다. 알바트로스상은 언론시민단체 미디어연대가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역할을 수행한 분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형석 교수는 알바트로스상 수상에 이어 “언론의 자유와 책임”을 주제로 ‘4.19 미디어혁명 대토론회’에 앞서 기조연설을 한다.

김교수는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31년간(1954~1985) 봉직하면서 철학계의 기초를 다지고 후학양성에 전력하였으며 학술저서(7여권) 및 우수 학술논문 등을 발표하여 학술진흥

에 크게 기여했다. 은퇴 후에도 왕성하게 강연(160여회), 방송, 신문칼럼 및 저술(70여권) 등을 통해 사회봉사와 애국심 고취와 인생의 멘토로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존경받는 104세 철학자이자 원로교수이며 100세 시대의 롤 모델이다. 한국의 1세대 철학자 김형석 교수의 명고전인 '고독이라는 병', '영원과 사랑의 대화'는 70년대 방황하는 젊은 학생과 청년들에게 저서와 순회강연을 통해 혜안과 통찰, 인생의 나침판을 제시했고, '백년을 살아보니'는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으며 섬김과 존중을 바탕으로 국민 통합에 공헌했다.

특별히 서예가 초당 이무호 선생은 알바트로스 자유대상을 수상한 김형석 교수에게 기념식 현장에서 축하휘호를 한 서예작품을 전달한다.

이날 기념행사는 김동건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고, 박성중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윤두현 국민의힘 미디어·ICT진흥위원장 등 내빈들이 축사를 한다. 그리고 한국방송비평학회, 미래미디어포럼, 바른사회시민회의,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 교수모임,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네트워크 동행,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KBS노동조합 등 30개 연대단체 대표와 임원 등 언론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3시부터 미디어연대와 자유통일을 위한 국가대개조 네트워크가 공동주관하는 '4.19 미디어혁명 과제와 실천방안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최창섭 서강대 명예교수의 미디어혁명 토론에 부치는 말씀에 이어, 유의선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미디어혁명과 과제'를 주제로 황 근 선문대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발제문을 발표하고, 이어 '미디어혁명의 실천방안'을 주제로 강병호 배재대 미디어콘텐츠학과 교수도 발제문을 발표한다.

발제에 이어 홍성철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 박영환 KBS 기자/전 통합뉴스룸 취재주간, 윤길용 전 MBC PD/시사교양국장, 박우귀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2국장, 김인숙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서울인실련 대표가 각자의 미디어혁명 실천과제를 제시하고 토론한다.

미디어혁명 대토론 후 황우섭 미디어연대 상임대표가 ‘미디어혁명 선언’을 제안한다. 4.19 혁명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시민들이 들고 일어난 혁명이다. 지금 우리는 그 때만큼이나 절박한 심정으로 4.19 미디어혁명을 수행해야 할 상황이라고 본 것이다. 중차대한 미디어혁명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상당한 시간을 가지고 전문가, 시민단체, 수용자 등의 의견을 경청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미디어혁명 선언문을 작성하고 실천과제를 발표하고자 한다. 황 상임대표는 미디어혁명 과제를 많은 분들과 단체들이 함께 추진할 것을 권유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기념행사를 미디어연대TV, 펜앤드마이크TV, 봉주르TV, 선구자방송, 곽은경TV, 미디어F, 빡싱TV, 문형산TV, 손현주TV, 황순영TV 그리고 뉴스타운의 자유미래TV 등 11개 유튜브 채널이 생중계한다.

이어 저녁 6시부터 한국기자클럽에서 언론계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미디어연대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미디어연대는 창립 5주년을 계기로 상징물을 알바트로스 새로 정하고 공식화했다. 알바트로스는 가장 빨리, 가장 높게, 가장 멀리 나는 새다. 다른 새들과 달리 폭풍이 시작되면 거칠고 사나운 바람과 비를 정면으로 부딪치며 그 웅장한 날개 짓으로 담대하게 비행한다. 미디어연대는 알바트로스의 의미를 되새기며 현재의 폭풍처럼 혼란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유와 공정의 가치를 향해 더 빨리 더 높게, 더 오래 정진하여 우리 사회의 올바른 비전을 제시하고 자유와 공정의 가치를 확립하는데 크게 기여하겠다고 다짐한다. 또한 미디어연대는 왜곡된 여론형성에 대한 고발 및 시정, 자유언론의 확립 및 신장, 정책대안 제시 등의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언론인 및 언론기관 등과의 연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