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제 3노조, "신장식의 ‘양두구육’과 천박한 우월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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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제 3노조, "신장식의 ‘양두구육’과 천박한 우월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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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2일 '공영언론 사장 퇴진촉구 규탄집회'
2022년 9월 2일 '공영언론 사장 퇴진촉구 규탄집회'

법무부가 MBC라디어 ‘뉴스하이킥’ 진행자 신장식 변호사의 악의적인 허위선동보도 내용과 관련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MBC 제 3노조는 "잘못된 사실을 방송하고도 청취자에게 사과하지 않는 오만한 방송"이라고 비판했다. 

10월 24일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서 진행자 신장식은 “지난 5월 한동훈 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2016년 뇌출혈로 사망한) 홍기정 일병 유족에게 사과하며 국가가 유족에게 위자료를 지급할 수 있도록 국가배상법을 개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저 역시 박수를 쳤습니다. 그런데 열흘 전 홍 일병 유족들은 국가에 대한 위자료 소송에서 패소했습니다. 법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국회가 게으름을 피웠을까요? 아니요. 한 장관이 법안을 발의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동훈 장관을 “자식 잃은 부모의 비탄을 자신의 인기몰이, 셀럽놀이의 수단으로 써먹는 짓. 표리부동. 양두구육. 인면수심”이라고 표현했다. 

제 3노조는 10월 31일 SNS에 "MBC 라디오를 청취한 국민들은 한동훈 장관이 국가배상법 개정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이해했을 것이다. 과연 그랬을까?"라며 "법무부는 지난 5월 24일 순직한 군경 유족도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국가배상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해당 개정안은 법제처 심사와 차관회의 심의를 마치고 신장식이 욕을 한 10월 24일 오전에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 제출을 앞두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장식이 방송 전에 키워드 몇 개만 검색해 봤어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이었다. 또한 개정안은 부칙에 ‘법원에 계류 중인 사건’도 위자료를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해 1심에서 패소한 홍 일병 유족들도 장차 승소할 길을 열어놓았다"며 "이게 ‘부모의 비탄을 셀럽놀이 수단으로 써먹는 짓’일까? 아무리 정부를 욕하고 더불어민주당을 띄우고 싶어도, 국민의 재산인 공영방송인데 지켜야할 금도가 있다. 누구를 ‘표리부동 양두구육 인면수심’으로 불러야 할 지 모르겠다"고 했다. 

MBC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진행자 신장식씨/MBC 라디오 시사 캡처
MBC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진행자 신장식씨/MBC 라디오 시사 캡처

제 3노조는 "신장식의 상식을 의심케하는 방송"이라며, 지난 달 27일에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를 조롱하듯 신장식 진행자는 "오늘 최경영 기자가 진행했던 KBS 최강시사에서는 장XX (전 오마이뉴스) 기자 취재 결과로이다도시도 혁신위원으로 검토, 내지는 추천을 했었다"고 말하자 이에 패널로 나온 다른 변호사가 "혁신적이네요"라고 맞장구치며 두 사람이 크게 웃었다는 내용을 언급했다. 

제 3노조는 "이다도시 숙명여대 교수가 당 혁신위원으로 추천된게 왜 웃음거리인가. 이다도시 교수가 음주운전을 했나, 상습 무면허운전을 했나, 공영방송에서 편파보도를 했나. 오히려 누구보다 한국을 사랑하는 한국인이고,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린 공로로 대통령 표창까지 받은 사람이다. 신장식 따위가 천박한 우월감을 보이는 게 참으로 가소롭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나마 이 또한 가짜뉴스였다"며 잠시 후 신장식 진행자는 “장 기자가 바로 카톡을 주셨는데요. 이다도시는 정치권에서 농담조로 나온 이야기를 전한 거다. 본인이 전한 것이긴 하지만 진지하게 이렇게 뉴스하이킥에서 다루지는 않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못견디겠다는 듯이 크게 웃었다고 한다. 

제 3노조는 "그게 웃을 일인가. 잘못된 사실을 방송하고도 청취자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예 그런 일도 있었다. 그런 말씀 드리고요.'” 그게 다였다. 어쩌다 이런 오만하기 짝이 없는 방송이 MBC 전파를 타게 되었는지 참으로 한탄스럽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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