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이란 혁명 임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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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이란 혁명 임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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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시위 : 국민들을 비인간화하고 불공정한 정부 시스템에 대한 반정부 시위 성격
- 시위대 : 이란 이슬람 공화국의 체제 종식을 요구
- 시위대 : 이란 이슬람 공화국은 ‘이슬람 공화국’도, ‘이란의 공화국’도 아니다
- 이란 국민이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a new system of the people, by the people, and for the people)에서 스스로 운명을 선택할 때가 현재이다.
히잡을 부적절하게 착용했다 해서 이란의 '도덕경착'에 의해 살해된 사건을 계기로 이란의 수많은 국민들이 전국적으로 반정부 시위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 사진 : 잍너내셔널 소셜리스트얼터너티브 캡처
히잡을 부적절하게 착용했다 해서 이란의 '도덕경착'에 의해 살해된 사건을 계기로 이란의 수많은 국민들이 전국적으로 반정부 시위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 사진 : 잍너내셔널 소셜리스트얼터너티브 캡처

40년 동안 억압 속에서 살아온 이란의 국민들은 계속 이대로 둘 수는 없다(enough is enough)”고 말한다.

이란의 22세의 여성인 지나(마흐사) 아미니(Zhina (Mahsa) Amini)는 히잡(hijab)을 부적절하게 착용했다는 이유로 이슬람공화국 이른바 도덕경찰(morality police)’의 손에 잔혹하게 살해된 사건이 이란 전역에서 신정체제(theocratic regime)의 종식을 요구하는 상상치 못한 봉기를 촉발시켰다.

현재의 시위는 이슬람공화국(Islamic Republic)43년의 억압과 테러통치에 대항한 이란 국민들의 용기 있는 운동의 가장 최근의 현장이며, 나아가 이란의 여성들과 남성들은 제 2의 이란혁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시작했다고 미국의 국익이라는 뜻의 보수 매체인 더 내셔널 인터레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국민들의 시위에 대응하여 이란 정부는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고, 시위자들에게 폭력을 거침없이 가했으며, 에브라힘 라이시(Ebrahim Raisi) 이란 대통령은 정권의 법을 어기는 사람은 누구든지 단호하게 처리하겠다고 위협했다. 그리고 이란의 강압적인 기구를 통제하는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Ali Khamenei)2주간의 침묵 끝에 나와 미국, 이스라엘, 그리고 서방세계 전체를 비난했다.

그러나 하메네이, 라이시 정권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정의로운 법과 부당한 법의 차이이다. 마틴 루터 킹 주니어(Martin Luther King, Jr)가 말했듯이사람은 정당한 법을 따라야 할 법적인 책임뿐만이 아니라 도덕적 책임도 있다. 반대로 사람은 불공정한 법을 어길 수 있는 도덕적 책임도 있다. 인간의 인격을 고양시키는 어떤 법도 정의롭다. 인간의 인격을 떨어뜨리는 어떠한 법도 부당하다.”

이슬람공화국 이란의 히잡 의무법(mandatory hijab law)은 근본적으로 인간의 인격을 떨어뜨리고 이. 따라서 근본적으로 이 법은 부당하다. 그러나 시위는 이란의 복장규정(dress code), 엉터리 선거(sham elections), 무너진 경제, 물 위기. 정부의 무능, 인권 침해, 테러리스트의 은닉, 또는 이란 젊은이들의 살해에 과한 것만이 아니다.

이란의 시위는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베이루트에서 카불에 이르는 이란의 영향권뿐만이 아니라 이란 국민을 비인간화시킨(dehumanized) 불공정한 법과 정부의 시스템에 반대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시위는 1979년 이후 베이루트에서 카불에 이르는 이란의 영향권뿐만 아니라 이란 국민을 비인간화시킨 불공정한 법과 정부 시스템에 반대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란 국민들과 해외의 이란 디아스포라(diaspora : 고국을 떠나는 사람들)는 이란 이슬람 공화국의 체제 종식을 요구하고 있다.

어떤 시스템을 종료할 때, 시스템의 이름을 푸는 것이 중요하다. 프랑스의 문학자이자 철학자인 볼테르(Voltaire)신성 로마 제국(Holy Roman Empire)”어떤 식으로든 신성하지도, 로마적이지도, 제국적이지도 않다(in no way holy, nor Roman, nor an empire)”고 평했다. 비슷하게, 이란 이슬람 공화국은 이슬람 공화국도 아니고 이란의 공화국도 아니다(the Islamic Republic of Iran is neither Islamic, nor a republic, nor of Iran).

이슬람에 대한 하메네이-라이시 정권의 터무니없고 비열한 해석은 수세기에 걸친 법학에 어긋난다. , 정권의 총과 돈의 힘(power of its purse)을 빼앗고, 그 신학적 토대 무너뜨려야 한다.

선출되지 않은 소수파가 운영하는 이 정권은 옥스퍼드 영어사전이 규정하는 국민과 그들이 선출한 대표들이 최고 권력을 쥐고 있는 체제라는 공화국 개념에 대한 엄연한 모욕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정권이 이란의 것이 아니라는 것이 아니라, ()이란 점령군이라는 점이다. 국가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요소는 국민 그 자체이다. 국민 이외의 것은 국민에 의해서만 만들어져야 하는 것이다. ()이란 점령군 세력은 이란인, 그들의 문화, 또는 그들의 역사를 대표하지 못한다. 이 정권은 아케메네스 왕조(Achaemenid Dynasty)부터 이란의 마지막 왕까지 이란의 2,500년 역사에서 완전히 일탈된 것이다.

점령군의 핵심 지표는 노골적이고 뻔뻔스럽게 통치한다고 자처하고, 또 대변한다고 주장만 한다그들은 순수한 국민들의 요구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많은 외교 정책 분석가들은 모든 국가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한다고 가정하지만, 이 반()이란 점령군들은 국가는 말할 것도 없고 정권과 국가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테헤란 정권은 이란 국가의 이익보다는 자기들의 생존과 미래에만 관심이 있기 때문에, ()이란 점령군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이다. 젊음을 무자비하게 죽이고, 여성을 잔인하게 만들고, 조금이라도 반대되는 것을 잠재우는 이유이다.

이란의 이전 정부가 대규모 시위에 직면했을 때의 이익 계층과 정권의 이익 계층을 비교해보라. 그 정부의 모든 결점과 단점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피 한 방울까지 권력에 매달리고 싸우는 대신, 이란의 마지막 국왕(Shah) 모하마드 레자 팔라비(Mohammad Reza Pahlavi)는 권력을 유지하는 유일한 길이 잔인하고 용서할 수 없는 힘으로 단속하는 것이라는 것이 분명해지자 이란을 떠났다.

팔레비 최악의 날에, 국왕은 과거 43년 동안 어느 날보다도 이란 이슬람 공화국보다 훨씬 더 나았다. 이는 제1차 이란 혁명이 비참한 실패였고, 이를 뒤집고 신정적 폭정을 종식시키고 이란을 세속주의와 자유의 길로 내몰기 위해서는 제2차 이란 혁명이 필요하다는 방증이라는 점이다.

서방세계는 항상 중동의 불안정성을 경계해왔다. 일단 불법 정권이 무너지면 뒤따르는 혼란이 가장 나쁜 요소인 급진 이슬람주의자들(radical Islamists)’을 방출한다는 정당한 우려가 있다. 그것은 이라크, 시리아, 리비아 및 세속적인독재자의 죽음이 종교적 극단주의의 물결을 일으킨 다른 곳에서 그럴 수 있다. 그러나 이란에서 키를 잡고 있는 것은 극단주의자들(extremists)이다.

40년간의 억압 속에서 살아온 이란 국민들은 이대로는 그냥 둘 수는 없다고 말하고 있다.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역사의 잿더미에 맡기고, 이란 국민이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a new system of the people, by the people, and for the people)에서 스스로 운명을 선택할 때가 현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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