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점령하는 우크라이나 중남부 자포리자 주와 남부 헤르손 주를 각각 독립국가로 일방적으로 승인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 이날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월 동부 도네츠크 주와 루한스크주의 친러파 세력의 독립을 승인. 사흘 만에 침공을 개시했다.
이들 4개의 점령지의 친러파 세력은 9월 23일~27일, “러시아로의 편입”을 묻는 ‘주민 투표’를 강행. “99~87%의 찬성으로 성립했다”고 발표하고, 각각의 대표가 28일, 푸틴에게 병합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는 것이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30일 오후 4개 대표를 모스크바 크렘린으로 초청해 합의문에 서명한다는 방침이다. 일방적인 자국으로의 병합을 선언할 자세이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병합할 경우, 향후 정전 협의에 일절 응하지 않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