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의 독립 언론인이 설립한 매체인 ‘노바야 가제타 유럽’은 지난 2일(현지시간)까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정권이 지난 9월 내린 ‘부분동원령’에 따라 소집된 병사들 가운데 100명 이상이 이미 사망했다고 보도했다고 교도통신이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망한 동원된 병사 가운데 23명은 전투에 투입되기도 전에 자살과 알코올, 약물 등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독립 언론이 보도했다.
노바야 가제타는 이 같은 사망자 수는 “유족에 대한 사망 통지 등을 토대”로 독자적으로 집계한 결과라고 밝혔다. 전장에서 시신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실종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많아, 실제 사망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푸틴의 ‘부분동원령’이 내려진 지난 9월 21일 약 2주 뒤인 10월 초순에는 전선에서 사망자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한다. 지역별로는 우랄지방의 스베르들롭스크(Sverdlovsk) 주 출신이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 지방 첼라빈스크(Chelyabinsk) 주 출신이 13명으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부분동원령’에 대한 러시아 내 반발은 커 70만 명 이상이 인근 국가로 출국했다는 분석도 있다. 러시아 독립매체 ‘메두자(MEDUZA)’는 중부 추바시(chuvash)공화국에서는 약속된 보수를 받지 못했다며 동원병 100여 명이 집단 항의했다고 2일 보도했다.
쇼이그 러시아국방부 장관은 지난 10월 말 부분동원령에 따른 예비역 30만 명의 소집이 완료됐으며, 이 가운데 8만 2000명이 전선으로 보내졌다고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한편, 최근 독일에서 리메이크된 영화 “서부전선 이상 없음(Im Westennichts Neues)”는 E 레마르크의 유명한 장편 전쟁 소설이 원작이다. 반전(反戰)소설이다. 제1차 세계대전에 종군한 독일 젊은이들의 이야기로 현재의 전쟁과 무기 등은 꽤나 다르지만, 전장에서 벌어지는 일의 잔학성은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으로 양국의 젊은이들이 목숨을 잃고 있는 것과 공통점이 아니라고 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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