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곡물가격 급등 장기화 조짐, 곡소리 날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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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곡물가격 급등 장기화 조짐, 곡소리 날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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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옥수수 재배에 혼란 발생, 농작물 수확 문제 또 하나 생겨
- 농산물 공급 부족과 식량 비용 폭등 앞으로 지속 전망
- 세계적으로 ‘비료부족’으로 ‘수확량 줄어들어’
- 세계 농업 동시다발적 혼란은 처음, 회복되려면 2~3년은 걸릴 듯
- 유엔 사무총장, 올해에 여러 차례 ‘기근’ 발생 우려
- 최대 옥수수 생산국 미국 파종 늦어져 수확량 감소 예상
- 옥수수는 사료로 사용, 가격급등은 소비자 고기가격에 직격탄
- 미국, 장려책으로 재배면적 늘리려 하지만, 비료 값 등 급등 이모작 꺼려
- 비료부터 농기계용 연료까지 농업 관련 자재비용 고공행진
- 중국, 농업용 새 땅이 부족, 곡물 수입 급증 추세
비료부터 농기계용 연료까지 농업 관련 자재비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농가들은 올 시즌 난국을 극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가격들의 고공행진에 농가들은 재배면적을 줄이면 생산량도 감소할 것이다.
비료부터 농기계용 연료까지 농업 관련 자재비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농가들은 올 시즌 난국을 극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가격들의 고공행진에 농가들은 재배면적을 줄이면 생산량도 감소할 것이다.

미국의 노스 코스타 주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는 한 농부는 2022년도 5,000에이커(2,023헥타르, 612만 평) 정도의 농지에서 옥수수를 재배할 예정이었으나, 올 봄에 비가 계속 내리면서 경우 3,500에이커(4284천 평)에 그쳤다고 한다.

노스코스타 주는 여느 때 같으면 6월 중순 옥수수가 무릎 높이까지 성장을 했을 텐데 올해에는 2/3정도가 싹을 틔웠을 뿐이라고 농부의 말은 인용 로이터 통신이 지난 628(현지시간) 전했다.

옥수수는 생산량이 세계 최대 곡물이다. 옥수수의 미국 북부 재배에 혼란이 생기면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농작물 수확 문제가 또 하나 늘었다. 이에 따라 농산물 공급 부족과 식량 비용 폭등은 앞으로 수년간 지속될 전망이다.

주요 농산물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에 러시아가 침공을 하면서, , , 옥수수 가격은 올해 초 기록적인 수준에 이르렀다. , 중국, 인도, 남미, 유럽의 일부는 날씨 불순으로 곡물 수확량이 감소한데다 비료 부족으로 세계 각지에서 많은 작물의 수확량이 줄어들고 있다.

농업관련 기업 경영자 애널리스트 농업경제학자에 따르면, 세계 농업은 아마 이렇게까지 동시다발적인 혼란을 겪은 경험이 없어, 세계 식량 사정이 안심할 수 있는 상태로 돌아가려면 몇 년이 걸릴 우려가 있다고 한다.

비료 메이커인 뉴트리엔(Nutrien)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이슨 뉴턴(Jason Newton)은 통상의 수급 차질은 1회의 재배 시즌에 재건할 수 있다. 지금은 생산 증가에 제약이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일어났으며, 현재의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2년부터 3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Anto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주 세계는 전례 없는 기아의 위험에 직면하고 있으며, 연내에 여러 차례의 기근이 발생하고, 내년에는 더 상황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경종을 울렸다.

매우 중요한 북미의 수확기 전() 캐나다의 매니토바(Manitoba) 주에서 미국 인디애나(Indiana) 주까지 곡물의 파종이 늦어지고 있으며 생산량의 침체를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옥수수는 생산량에서 톱(top)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에서 수확량이 줄어들면, 공급망(supply chain )에 파급된다. 또 옥수수는 가축의 중요한 사료여서, 소비자는 고기(육류) 가격 상승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세계의 옥수수 공급은 2020년의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pandemic) 이후, 수송 문제와 왕성한 수요에 의해서 압박이 계속되고 있지만, 앞으로의 공급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농무부는 지난 5월 봄의 생산 속도가 느리다며, 미국 내 옥수수 수확량 전망을 1 에이커당 수확량을 낮춰 잡을 수밖에 없게 됐다. 이 재검토만으로 미국의 수확 가능량은 900만 톤 이상 감소 추산이어서, 사상 최대를 기록한 중국의 2021년도 미국에서의 수입량의 거의 절반과 맞먹는다.

조 바이든 정권은 이미 과거 수십 년에 최고 높은 수준의 식량 가격 급등을 억제하는 수단으로서 작물을 많이 심으라는 장려책을 도입했다. 환경 면에서 배려가 필요한 토지에서 생산에 관한 제한을 해제하고, 국내 비료 생산에 자금 지원을 늘려, 2022년도에는 이모작으로 보험의 대상이 되는 군을 늘렸다. 그러나 종자와 농약, 비료의 가격이 급등하는 지금은 농가는 이모작에 미온적이다.

일리노이 대학의 경제학자팀에 따르면, 미국의 농가는 옥수수용으로 확보된 약 320만 에이커를 경작하지 않고, 대신 날씨에 따라 모내기를 할 수 없는 경우에 보상을 받는 보험 혜택의 청구를 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캐나다의 매니토바 주 도핀 근교에서 농사를 짓는 한 농부는 지난 4월까지 폭설이 이어진 데다 5월에 폭풍우에 휩쓸려서 밭이 피해를 입어, 새벽에 아수라장이 된 소를 이동시켜야 했다. 물의 높이는 전혀 예사롭지 않다. 농지에서 물고기가 낚인 것은 처음이다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6월 중순이 돼도 1200에이커에서 경작이 못한 상태라는 것이다.

캐나다 매니토바 주는 봄밀과 유채 품종의 하나인 캐놀라(canola) 재배가 국내 3위인 주이지만, 농업담당부서에 따르면, 농사를 짓지 않은 농지가 88만 에이커로 지난 8년간 최대라고 한다. 매니토바 주 리버즈 인근 농가 카산드라 렙은 봄비가 내린 뒤 10년 만에 다른 농가를 위해 비행기를 동원했다고 한다. 비행기에 의한 파종은 농가가 어려운 상황에도 생산을 확보하는 수단이 된다. 반면 이 방법은 비용이 비싸고, 정확도가 낮아 발아율이 떨어져 수확량이 떨어지기도 한다.

비료부터 농기계용 연료까지 농업 관련 자재비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농가들은 올 시즌 난국을 극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가격들의 고공행진에 농가들은 재배면적을 줄이면 생산량도 감소할 것이다.

우크라이나 산() 곡물은 세계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이번 전쟁 전 옥수수 17%, 11%였다. 우크라이나는 전쟁으로 농산물 관련 인프라가 파괴돼, 재건에 몇 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전쟁이 끝난다 해도 세계의 곡물 공급은 구조적으로 힘든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뉴트리엔 뉴턴씨는 내다보고 있다. 기후변화를 늦추기 위한 노력으로 농산물은 식량이 아닌 바이오연료용 수요가 높아지고, 중국은 농업용 새 땅이 부족해 곡물 수입을 급증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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