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미국의 한파로 인해 공급 감소 전망이 나오면서 곡물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Chicago Board of Trade) 옥수수 선물은 미국의 악천후 우려와 우크라이나 전쟁 곡물 수출 차질 우려로 18일(현지시간) 부셸(bushel) 당 8달러를 돌파하며 10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트레이더들(traders)은 추운 날씨가 올 봄 미국의 작물 재배를 늦추고, 가을 수확기의 수확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19일 보도했다.
브로커 RJ 오브라이언(RJ O’Brien)의 시장 인사이트(market insights) 책임자인 리치 펠츠(Rich Feltes)는 “미국 중서부 작물 생산은 이달 말까지 잠깐 동안만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파종은 4월 10일 현재 당초 3%보다 낮은 2%로 부진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미국 농무부는 ‘주간 보고서’를 통해, 농민들의 진전에 대한 최신 정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카고 아처 파이낸셜 서비스(Archer Financial Services)의 상품 브로커인 데니스 스미스(Dennis Smith)는 “4월 말까지 옥수수가 심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미국의 곡물 생산은 특히 중요하다.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은 곡물 경작이 예년처럼 제대로 될 것으로 보이지 않고, 옥수수와 밀의 주요 세계적인 공급원인 흑해 지역으로부터의 농업 수출을 중단시켰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의 농무부 장관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항구에 봉쇄된 약 125만 톤의 곡물과 오일시드(oilseeds : 콩, 면화씨, 해바라기씨 등 기름을 짤 수 있는 농산물)가 여전히 선박에 실려 있으며, 화물의 일부는 조만간 상황이 더욱 더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CBOT에서 가장 활발한 옥수수 선물(Corn Futures))인 Cv1은 부셸 당 8.03달러까지 올랐는데, 이는 2012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CBOT 콩(대두, soybeans) 선물 Sv1은 24센트 상승한 부셸 당 16.89-1/4달러에 거래되었다. CBOT에서 밀(Wheat)선물 Wv1은 28-1.5센트 급등한 부셸 당 11.33달러에 거래되며 4주 만에 최고치에 근접했다.
밀 선물(Wheat futures)은 지난 15일 가장 활발한 거래량인 Wv1이 거의 2주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 후 회복되었다. CBOT 시장은 금요일에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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