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석유 및 천연가스 개발사 INPEX(옛 국제석유개발제석)는 베네수엘라에 보유하는 천연가스의 권리와 석유 합작회사의 주식을 현지 기업 수크레 에너지그룹(Sucre Energy Group)에 매각하고. 베네수엘라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했다고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 로이터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매각한 것은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 PDVSA와 공동으로 전개하는 천연가스 사업의 70%의 권리와 합작 회사 페트로그아리코(Petroguarico)의 주식 30%이다.
베네수엘라는 하이퍼인플레이션(hyper inflation)에 휩쓸리고, 부패가 횡행하면서, 마두로 정권에 퇴진 압력을 강화하기 위해 PDVSA가 미국 제재 대상으로 지정되는 등, 경제위기가 심각해져왔다. 하이퍼인플레이션이란 ‘초(超)인플레이션’이라고 하며, 당국의 통제 상황을 벗어나 1년에 수백 % 이상으로 물가상승이 일어나는 경우를 지칭하는 개념이다.
프랑스의 에너지 대기업, 토탈에너지즈(Total Energies)와 노르웨이의 석유 대기업 에퀴노르(Equinor)가 최근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많다는 이유로 PDVSA와의 합작 사업에서 철수했다.
토탈과 에퀴노르는 베네수엘라 가스전의 권리는 유지하고 있다.
로이터는 올 6월 INPEX를 포함한 일본기업 연합이 PDVSA와의 합작 “Petroindependencia”의 지분 5%를 매각했다고 보도한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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