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베네수엘라 국민의 노력 계속 지원할 것
- 야당 세력, 군사봉기 일으켰으나 정부군에 의해 진압당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5일(현지시각) 혼란 속의 정국의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Nicolas Maduro)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종말이 머지않았다고 말했다.
존 볼튼 미 백악관 국가안보담당 보좌관은 마두로를 ‘폭정의 트로이카(The troika of tyranny)’ 중 하나라며 강력한 비판을 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ABC방송에 출연, “아직 마두로가 권력을 잡고는 있지만, 자신의 안위에 불안감을 느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하고, (베네수엘라에서의) 군사 봉기가 성공할 것으로 예측한 미국 정보 판단이 틀린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베네수엘라에서는 야권의 주도로 군사봉기 시도가 있었지만, 정부군에 의해 진압됐다. 베네수엘라 군부는 미국과 서유럽 등의 지지를 받고 있는 과이도 국회의장보다 집권 마두로 정권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미국은 민주주의를 회복하려는 베네수엘라 국민의 노력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며, “마두로 정권을 돕고 있는 러시아, 쿠바, 이란이 모두 베네수엘라를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5월 1일 미국의 폭스 비즈니스(Fox Busines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 정국 혼란 사태와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가 ‘군사작전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고, “군사작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분명하고 일관된 입장”이라며 만약 그것이 필요하다면 미국은 그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폭력을 피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마두로가 떠나고 새로운 선거가 실시되는 평화적인 정권교체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에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4월 30일 미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마두로 대통령에게 베네수엘라를 떠나라”고 촉구했었다.
그는 “(망명) 비행기를 출발시키라”면서 마두로 대통령 측에 요구하며 “이날 오전 마두로 일행이 쿠바 아바나로 망명을 위해 활주로에 비행기까지 대기시켰지만 러시아 정부가 만류했다”고 말하고, 또 “마두로 대통령은 ‘폭력배’라고 부르며 “이 폭력배를 쿠바가 비호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전달할 기회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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