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3차 세계대전? 등골 오싹한 미래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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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3차 세계대전? 등골 오싹한 미래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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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우석 칼럼

2차세계대전 이후 80년이 흘렀다. 그동안 중국은 꾸준히 부상하면서 미국과 경제 헤게모니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크고 작은 싸움을 벌여왔다. 미국은 워싱턴 컨센서스를, 중국은 중화사상의 일환으로 중국 중심의 천하질서를 세우려고 한다. 따라서 강대강이 부딪혀 세계대전으로 번질 우려가 이어져 왔고, 최근엔 중국이 홍콩을 억압하는 가운데 적지 않은 무리수를 두고 있어서, 이게 홍콩발 세계3차대전의 우려도 나오고 있는 중이다. 세계가 극히 위험해지고 있다는 뜻이다.

아편전쟁 즈음 1841년 영국이 홍콩을 소유하게 되면서 맺은 ‘홍콩 반환 협정’에 의하면, 중국은 홍콩의 ‘자본주의 체제 지속’에 동의하고 일국양제(一國兩制)를 받아들이기로 되어있었다. 그건 홍콩의 자체법률 시스템에 따라, 집회나 언론의 자유 및 시민의 자유가 보장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일 중국이 협정사항을 어길 시, 영국이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조항도 포함된다.

그러나 중국이 홍콩에 범죄인 송환법을 강행하면서 홍콩 시민들의 극심한 반발을 일으켰고, 중국 공안은 무지막지한 폭력으로 그 시위를 진압했다. 그에 따라 영국이 2019년부터 지속해서 “‘홍콩반환협정’대로 홍콩을 가만히 두라”고 경고했으나, 중국은 “그 협상을 지킬 이유가 없다”고 응대했다. 그건 영국에 대한 도전으로까지 들려질 수 있는 위험한 짓이다.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는 3백만명의 홍콩 시민들이 영국에서 정착하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에 중국정부는 “폭력적인 간섭”이라고 비난했고, 대변인 리우 샤웨이는 “우리는 영국의 친구가 되고 싶지만, 영국이 중국을 적대시하고 싶다면, (응분의) 댓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결국, 중국이 영국을 건드려서 영국이 미국과 함께 중국과의 무역전쟁에 적극적일 정당성을 부여한 셈이다. 과거 초강국이었고 현재 초강국인 미국의 ‘부모 국가’인 영국의 선택은 무엇일까?

영국 정부는 2027년까지 스파이 우려가 있는 중국 화웨이 5G 네트워크 키트를 제거할 것을 이미 명령했고, 2020년 말부터는 모바일에서도 화웨이 5G 장비 구매가 금지된다. 미국은 물론이고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도 화웨이 금지조치가 취해졌다. 그렇게 되면, 중국의 경제 헤게모니 선점이 더욱 멀어질 것이다. 중국은, 호주산 석탄 수입금지와 같이, 화웨이를 금지한 국가들에게 보복조치를 하는 등, 상황은 악화되어 가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선뜻 무력전쟁을 일으키기는 힘들 것이다. 다음 도표는 군사력 세계랭킹이다. 중국은 경제적으로는 미국 다음으로 강한 2위국이며 군사적으로도 미국, 러시아에 이은 3대강국에 속한다. 한국은 일본에 이어 7위이고, 북한은 25위이다. 보다시피, 유럽 여러 국가들과 캐나다, 일본, 한국, 등 미국 우방들은 군사적으로 세계 랭킹 우위인 것에 비해, 북한, 파키스탄, 라오스, 미얀마 등, 중국 우방들은 그리 강국이 아니다. 군사력 2위인 러시아의 경우도, 중국과 이념의 유사성이 있을지언정, 소련시절부터도 중국과 사이가 좋지 않다. 오히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러시아가 인도에 무기를 판매하는 상황이다.

다시 말해서, 만일 전쟁이 일어난다면, 중국 편에서 미국을 상대로 전쟁을 치를 군사강국이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중국은 주변국들과 영유권 문제로 다툼이 많다. 중국이 문제다. 중국이 이렇게 세계로부터 환영을 받지 못하는 것은, 이번 홍콩 경우처럼 중국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욕심이 지나쳐서 타협이 되지 않고, 이번 한국 부정선거 개입여부와 같이 남의 나라 선거에까지 조작에 참여하는 극악무도함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며, 심지어 보이스피싱이나 장기매매 등 불법으로 돈을 긁어모은다는 의혹이 사실무근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벌어지는 실질적인 우려는, 이번 홍콩 문제와 우한바이러스 문제, 화웨이 문제가 세계 전쟁의 도화선이 될 조짐이 강하다는 것이다. 좀전에 언급했듯이, 영국과의 협정을 어긴 홍콩 탄압, 위그루의 수용소 문제들은 인류애적인 명분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 이 글은 5일 오전에 방송된 "미중 3차 세계대전? 등골 오싹한 미래전망"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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