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만 모르는 음모 지만원 죽이기
당신만 모르는 음모 지만원 죽이기
  • 조우석 주필(평론가)
  • 승인 2020.08.11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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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우석 칼럼

한달 조금 전에 저는 그래도 세상이 살만한 점은 한국사회에 아직 영웅이 살아있는 점이라고 밝혔다. 우리시대 영웅이 누구냐? 좌파로부터 겁먹지 않은 사람이 진정한 지식인, 독립적 지식인이 아닐까 싶은데, 그 중 한 분이 지만원 박사다. 1941년 생이니까 올해 나이 80 연세인데, 여전히 그는 5.18연구의 최전선에 서 있다는 의미에서 그야말로 5.18의 영웅이 맞다.

이미 기득권 세력이 돼서 큰소리 땅땅 치는 5.18유공자집단의 가짜 5.18영웅이 아니고 5.18의 진실을 밝히는 진짜 영웅이다. 그런데 그가 가장 핍박받는 분, 고통 당하는 분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지금까지 붉은 세력과 싸워오면서 무려 150개 내외에 이르는 송사에 시달려왔다는 게 그걸 보여준다. 그럼 누가 그걸 보상해줘야 옳은데, 세상은 거꾸로다. 외려 핍박의 표적으로 더욱 부각될 뿐인데, 좌와 우를 가릴 것 없이 그를 괴롭힌다.

이를테면 지금도 자유우파사회마저 지 박사를 '극우 똘아이'라고 딱지 붙이고 그의 목소리를 숫제 외면한다. 좌빨보다 더 한 짓거리다. 그래서 조중동 역시 지 박사의 현대사 견해와는 선을 긋고 산다. 언제 조중동에서 지 박사를 옹호하는 기사나 칼럼을 보신 적이 있나? 없다. 그게 우리 참담한 현실이다. 물론 좌파에게 지 박사는 눈엣가시라서 조중동과 힘을 합쳐서 협공을 한다. 최근에는 방통위원회 산하 방심위가 ‘5·18 광주 민주화운동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는 그의 동영상 28건을 무더기로 접속차단했다는 소식을 들으셨을 것이다.

그런데 화불단행이라더니 더 큰일이 지 박사에게 터졌다. 동영상 28건 접속차단을 넘어 그의 이름으로 된 유튜브 전체가 송두리째 날아가버린 것이다. 계정 자체를 삭제해버린 것인데, 유튜브에서 그의 이름을 치면 나오던 ‘지만원티비’, ‘시스템클럽티비’이름으로 된 동영상이 단 하나도 없다. 이게 뭐냐? 나는 그걸 ‘지만원 죽이기’의 마지막 음모라고 본다. 지 박사에 대한 박해와 핍박을 넘어 그의 숨통마저 끊겠다는 걸 목표로 작전세력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한국 사회가 이렇게 비정한데, 분명한 건 지 막사 관련 계정 자체를 전면삭제한 것은 우선 학문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짓밟은 행위다. 광주5.18은 현대사의 쟁점이라서 정치적 쟁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학문연구의 영역이 아니냐? 그걸 짓밟을 경우 좌파들의 목소리만, 왜곡된 주장만 들릴텐데, 이게 정상이냐? 답은 너무도 분명하다. 그래서 지만원 박사는 지금 두 가지 차원에서 이걸 풀고 있다. 우선 청와대에 국민청원을 신청했다. <사진> “5.18기념재단의 전횡과 방통심의위원회의 부역행위를 멈추게 해주십시오” 그거 바로 청원내용인데, 여러분도 본인 확인을 하시고, 동의하시면 된다. 물론 많을수록 좋다. 사실 이 청원을 한지 10일이 넘었는데, 불과 몇 천 명밖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건 말이 안된다.

거기에 동의해야 하는 이유는 너무도 간단하다. 예전 제정된 5.18진상규명법에 의해 조사위원회가 이미 구성됐다. 그곳에서 북한군 개입 여부에 대한 조사를 그곳에서 진행 중에 있다. 앞으로 2~3년 뒤에 결론을 낼텐데, 지 박사의 이런 유튜브 활동은 다양한 자료와 시각을 보여주기 때문에 사회적 공론을 만드는 과정에서 썩 훌륭한 기능을 한다. 앞으로 2~3년 동안은 다양한 견해들이 등장하고 이게 조사위원회에서 수렴되는 것이 맞다. 그래서 지 박사의 유투브는 외려 장려되어야 옳다. 그런데 5.18기념재단과 방심위, 지들이 뭔데 저렇게 사람 죽이는 완장질을 하는지 걱정이다.

그리고 국내 유튜브를 책임지는 구글 자체가 문제있다. 구글은 미국에 본사가 있고, 한국에 지사인 구글코리아가 있다. 문제는 요즘 구글에 문제가 많다는 목소리가 부쩍 많아졌다. 조회수를 조작하거나, 심지어 뉴스타운의 경우처럼 광고수입을 차단하고 더 심지어는 ‘지만원티비’처럼 채널 전체를 폐쇄하는 횡포 때문이지 왜 그러겠느냐? 그동안 우린 구글코리아에서 이런 야비한 짓을 자행할 것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그것도 아닌 듯하다. 구글코리아는 출장소 수준이라서 이런 횡포를 자행할 권한 자체가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구글 본사는 어떻게 이런 짓을 할까? 우선 구글은 미국 내의 좌파다. 그런 상황에서 문재인 조폭의 뜻을 따라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인간들이 구글 본사에 있고, 이들을 대상으로 로비자금 같은 것도 뿌려지는 상황도 예상할 수 있다. 바로 이들을 중심으로 본사의 핵심 기능에 접근해 조회수를 조작하거나, 채널 폐쇄 등 험한 짓을 할 것으로 추정한다.

또 다른 경우도 추정된다. 아까 말씀드린대로 구글 본사는 미국 내 좌파인데, 그 친구들이 이른바 콘텐츠 자율 규제 차원에서 움직였을 가능성도 있다. 이른바 극우 채널들의 혐오 콘텐츠나 증오성 콘텐츠가 문제라는 광고주 몇몇의 항의를 듣고 그렇다면 시범 케이스로 ‘지만원티비’를 손봤다는 분석이다. 즉 광주5.18 관련 다양한 목소리를 광주시민을 향한 모욕, 혐오 표현이라고 함부로 규정하고 성급하게 선제적 조치를 취했다는 말이다. 만일 그렇다면 저들이 심하게 섣부른 짓을 한 것이고, 항의를 들어야 마땅하다. 종북과 싸움을 해야 하는 한국적 상황을 모르고 저런 짓을 했다면, 저들은 심한 항의를 들어야 하고 언론자유의 측면에서 혼쭐이 나야 옳다.

아까 언급한대로 광주5.18은 문재인 말대로 숭고한 민주화라서 헌법 전문에 집어넣어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 일부있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그걸 현대사의 암덩어리이고 북한 특수군이 개입됐을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 그렇다면 지 박사의 각종 활동은 광주시민을 향한 모욕, 혐오가 아니고 현대사의 진실을 캐려는 노력이다. 이 진실을 누가 감히 함부로 재단해서 혐오 콘텐츠나 증오성 콘텐츠 모는 건 사람 잡는 일이다. 당신만 모르고 있는 ‘지만원 죽이기’ 음모를 알아채는 건 그래서 중요하다.

※ 이 글은 10일 오후에 방송된 "당신만 모르는 음모 지만원 죽이기"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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