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 중국의 코로나19 성공 믿어야 하나 ?
BBC : 중국의 코로나19 성공 믿어야 하나 ?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20.04.08 0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중국의 성공 주장에 눈살을 찌푸려야 하는 이유
실제 보고된 수치들이 타당하다고 여겨져도 중국 숫자의 경험적 진실성(empirical integrity)에 대해서는 거듭 의문이 제기돼 왔다.
실제 보고된 수치들이 타당하다고 여겨져도 중국 숫자의 경험적 진실성(empirical integrity)에 대해서는 거듭 의문이 제기돼 왔다.

"코로나바이러스 : 중국의 성공 주장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이유(Coronavirus : Why China's claims of success raise eyebrows)"

위는 영국의 비비시(BBC)방송이 7일 보도한 기사의 제목이다.

BBC는 중국은 발병 초기 이후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새로운 사망자는 없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BBC의 로빈 브랜트(Robin Brant)가 쓴 것처럼, 이러한 수치들이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지, 따라서 발병에 대한 중국이 발표한 수치를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들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몇 달 동안, 매일 아침 03시에, 중국의 관리들은 전 세계와 공유하기 위해 바이러스의 확산에 관한 최신 수치들을 종합해 왔다. 47일 현재 감염 확진자는 81740, 사망자는 3331명이었다.

바이러스가 출현한 중국은 그 위기를 잘 넘겼다며 찬사를 받았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중국이 발병을 탐지한 속도, 그리고 투명성에 대한 헌신을 햇다며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의 그러한 따뜻한 말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인 통계와 성공에 대한 주장에는 상당한 그리고 지속적인 의혹이 있다. 지난 주, 마이클 고브(Michael Gove) 영국 정부 장관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으로부터의 보고 가운데, 일부는 바이러스의 규모, 성격, 전염성에 대해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주 보도된 사망자 수와 감염이 조금 가벼운 것 같다(a little bit on the light side)”고 말했다. 또 미국 의원들은 한동안 중국이 발병 규모를 낮게 보고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국이 이미 보고된 중국 사례와 사망자를 훨씬 앞지르고 있는 등 전 세계적으로 사건이 증가함에 따라, 일부는 평평한 곡선을 긋는 방법(flatten the curve)”에 대한 해답을 중국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감염과 사망의 정도에 대해 전적으로 정직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불신은 부분적으로 역사에 관한 것이고, 또 다른 부분적으로는 불신을 필연적으로 낳게 하는 명확성의 결여(lack of clarity)이다.

* 비밀 데이터의 역사

중국은 세계가 믿고 있는 공식적인 수치를 제공하는 데 있어 평판이 그다지 좋지 않다. 이는 특히 중국과 일당 집권 공산당의 주요 척도인 경제에 관한 자료에서 해당된다.

대부분의 국가와 달리 중국의 분기별 국내총생산(GDP) 수치는 오래 전부터 실제 경제성과를 정확히 반영하기보다는 가이드(Guider)에 가까운 수치라고 여겨져 왔다.

이 대유행(Pandemic) 이전에 중국 정부는 2020년에 약 6%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수년 동안 예측은 거의 항상 이루어졌으며, 사실상 오차범위는 없었다. 그러나 그것을 진정성 있게 받아들이는 경제학자들은 중국 밖에는 거의 없다. 비교 가능한 경제에는 의심스러울 정도로 일관된 수준을 제공하는 숫자가 없다.

공산당 일당 지배는 때때로 예측이나 목표 달성에 달려있다. 비록 실제로 충족되지 않더라도, 그리고 반대로, 당의 명시적인 목표에 맞지 않을 때 현실을 숨기는 것이다.

일부 지방 공무원들은 국내총생산(GDP) 수치를 조작한 혐의로 공개 처벌을 받기도 했다. 일부 추정치는 중국의 실제 경제 성장을 명기된 숫자의 절반으로 보고 있다. 과거 지방의 전기생산 수치를 이용한 일부 독립적인 분석은 공식 수치보다 낮은 GDP를 시사해준다.

만약 중국이 GDP만큼 중요한 것에 대해 불투명하다는 비난과 함께, 코로나19만큼 중요한 것을 가지고, 중국 공산당이 GDP 수치 공표와 같은 의심쩍은 행동을 똑같이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무리가 아니다.

* 초기 은폐 시도

최근 후베이성에서 최고위 공산당 간부인 잉융(Ying Yong, 应勇)은 모든 것이 누락과 은닉을 방지하기 시작한 지방의 관리들에게 촉구한데서부터 촉발됐다.

이 바이러스가 늦어도 201912월까지 후베이성 우한에서 전파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초기에 존재와 정도, 그리고 심각성을 정말로 숨겼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우한 시장은 오래 전에 100여 건이 확인된 1월 초와 우한시 전역에 대한 봉쇄조치가 이뤄진 123일 사이에 조치가 부족했음을 인정했다.

중국은 1231WHO(세계보건기구)에 이 바이러스 현황을 보고했다. 그러나 그 무렵,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같은 바이러스의 발병에 대해 동료들에게 알리려 했던 의사

리원량(Li Wenliang, 李文亮)은 후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사망했다.

몇 주 전, 시진핑 국가주석이 발병 후 처음으로 우한 지역을 방문했을 무렵, 후베이성을 제외한 중국 본토 전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싀 감염 확진자는 없었다.

홍콩대학 공공보건대학의 벤 카울링(Ben Cowling) 교수는 그 시기에 보고된 수치들이 현지 차원에서 보고된 보고서의 정확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판가들은 핵심 단어가 보고서고 말한다.

시진핑 주석의 방문 즈음 일본 교도통신은 시 주석이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새로운 확진 사례를 공식 수치에 넣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익명의 한 의사의 우려를 전했고, 미국의 블룸버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 내 일부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고 있다.

백악관에 대한 공식 정보 보고서는 중국의 정보는 의도적으로 불완전하다(intentionally incomplete)”고 결론 내렸고, 숫자는 가짜(fake)’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렇다면 발병을 은폐한 이유는 무엇일까 ?

대중들에게서 또 다른 임박한 공중 보건 위기를 숨기는 것, 공황을 막기 위한 것, 혹은 그것이 확대되지 않고 완전히 드러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뉴스를 관리하는 것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 확진자 발생 수치 조작

실제 보고된 수치들이 타당하다고 여겨져도 중국 숫자의 경험적 진실성(empirical integrity)에 대해서는 거듭 의문이 제기돼 왔다.

지난 1월부터 3월 초까지 코로나19에 대한 정의 7가지 버전이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의해 발표되었다.

홍콩의 카울링 교수는 초기 테스트는 매우 구체적으로 발병이 시작된 축축하게 젖은 우한의 시장과 관련된 심각한 폐렴 사례에만 초점을 맞췄다면서 만약 후자의 정의가 처음부터 사용된다면, 232천 건의 확인된 사례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는 보도된 것보다 3배가량 많은 수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발병 초기에는 과소평가의 정도가 더 컸다고 생각 한다면서 무증상자에 의한 감염도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중국은 이 무증상 관련 수치들을 파악해 확인한 뒤에도 집계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었다.

카울링 교수는 일본 요코하마에 정박했던 크루즈선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Diamond Princess)에서 발생한 발병은 감염자 중 무증상 환자 비율이 약 20%에 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과 그를 둘러싼 이너서클은 이미 자신들의 명성과 중국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지난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모든 지역이 정보가 개방적이고 투명한 공개를 주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사 리원량 박사와 다른 내부 고발자들은 처음에 처벌받았고, 그 이후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공식 국가 순교자로 선언됐다.

그리고 중국은 이탈리아와 같이 가장 어려운 나라들, 세르비아와 같은 다른 나라들에게 원조와 의약품을 보냈고, 중국 정부는 가능성 있는 백신에 대한 첫 번째 실험이 불과 몇 주 만에 완료되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중국이 제공하는 데이터가 정확하든 그렇지 않든, 중국은 이 위기의 최악의 사태에서 벗어나기 시작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바이러스 발원 국가인 중국이 이제 그 끝도 중국에서 보기를 기대한다.

 


관련기사

핫이슈포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성재영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온종림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