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전 국왕 후안 카를로스 결국 스페인 떠나
스페인 전 국왕 후안 카를로스 결국 스페인 떠나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20.08.04 1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75년 프랑코 장군(General Franco)의 죽음 이후 스페인을 독재정권에서 민주주의로 교묘하게 이끈 지도자로서 역사에 남을 듯했던 왕에게는 굴욕적인 출구라고 BBC 유럽 특파원 닉 비크(Nick Beake)는 말했다.
후안 카를로스 전 국왕은 1975년 프랑코 장군(General Franco)의 죽음 이후 스페인을 독재정권에서 민주주의로 교묘하게 이끈 지도자로서 역사에 남을 듯했던 왕에게는 굴욕적인 출구라고 BBC 유럽 특파원 닉 비크(Nick Beake)는 말했다.

스페인의 전 국왕 후안 카를로스(Juan Carlos)가 부패혐의에 대한 조사와 관련, 수 주 후에 이 자기 나라를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왕궁이 밝혔다고 영국의 BBC4일 보도했다.

후안 카를로스(82)6년 전 권력을 물려준 아들 펠리페(Felipe)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이 그를 인터뷰할 필요가 있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스페인 대법원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고속철도 계약에 후안 카를로스가 개입한 혐의에 대한 수사를 개시했다.

후안 카를로스 전 국왕이 스페인을 떠나 어디에 거주할 것인지는 즉각 분명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스페인 언론은 그가 더 이상 이 나라에 있지 않을 것 같다고 보도했다.

1975년 프랑코 장군(General Franco)의 죽음 이후 스페인을 독재정권에서 민주주의로 교묘하게 이끈 지도자로서 역사에 남을 듯했던 왕에게는 굴욕적인 출구라고 BBC 유럽 특파원 닉 비크(Nick Beake)는 말했다.

2014년 딸의 남편이 연루된 부패 조사와 논란이 되고 있는 후안 카를로스는 스페인 금융 위기 동안 국왕이 했던 코끼리 사냥 여행 이후 거의 40년 만에 왕직을 사임했다.

아들 펠리페에게 보낸 편지에는 뭐라고 쓰여 있었니?

이 편지에서 카를로스는 내 사생활에 어떤 과거 사건들이 야기하고 있는 공공의 반향을 무릅쓰고라고 적고 그리고 그의 아들이 평온(tranquillity)”한 왕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허락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결정(출국)을 내리고 있다고 썼다고 BBC는 전했다.

이어 그는 스페인 국민들과 그 기관들, 그리고 너를 왕으로 가장 잘 섬기겠다는 신념에 따라, 나는 이 시기에 스페인을 떠나기로 한 나의 결정을 알려 주겠다면서 깊은 감정으로, 그러나 매우 평온하게 내리는 결정"이라고 쓰여 있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자르주엘라 궁전(Zarzuela palace)의 성명은 펠리페 6세가 이 결정에 대해 아버지에게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펠리페 6세는 아버지의 유산을 포기했다. 왕궁은 또한 당시 후안 카를로스가 연간 194000유로(27,1991,880 )의 보조금을 받는 것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패 수사는 무엇 ?

스페인 대법원은 후안 카를로스가 20146월 퇴위한 뒤 사우디 프로젝트와 연관성을 겨냥한 것으로 당시 국광은 기소 면책 특권을 상실했다.

스페인 기업들은 메카-메디나 철도 연결을(Mecca-Medina rail link) 위해 67억 유로(93,9675,000만 원)의 계약을 따냈다.

이 조사는 스위스 은행과도 관련이 있다. 스페인 반부패 관계관들은 전 국왕이 스위스에 미신고 자금을 일부 보관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으며, 스위스 수사도 진행 중이다.

스페인 정부는 정의는 모두에게 평등하다(justice is equal for all)”고 말했으며 조사에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후안 카를로스 국왕은 ?

- 1938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태어남

- 파시스트 독재자 겐 프란시스코 프랑코(Gen Francisco Franco) 사망 이틀 뒤인 19751122일 왕좌에 오름

- 후안 카를로스는 어려운 시기 동안 스페인을 민주주의로 이끈 것으로 널리 존경받기도 함.

- 그러나 39년간의 통치 말기에 그는 점점 더 많은 비판을 받았다.

- 2014618일 아들 펠리페를 위해 퇴위했음.


핫이슈포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