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광화문 태극기 집회를 금지시켰다.
박원순에 따르면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고 한다. 이걸 믿을 사람은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원님 덕에 나발 분다고, 박원순은 우한 폐렴 극성기를 이용하여 눈에 가시 같았던 보수우익의 태극기 집회를 "이때다" 하고 금지시킨 것이다.
그런데 박원순은 광화문 집회 금지에 대해서 문재인하고 협의라도 했는지 궁금하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현재의 우한 폐렴의 위험도를 '심각' 단계도 되지 못하는 '경계' 단계로 규정하고 있다. 그래서 국내에서는 확진자가 넘쳐나지만 아직도 중국에서는 사람들이 물밀듯 들어오고, 대통령은 연예인들을 불러다가 파안대소하면서 두 시간짜리 점심 만찬을 즐기고 있다.
대통령은 아직 괜찮다고 하는데 고작 서울시장이 나서서 헌법의 권리인 '집회의 자유'를 빼앗을 수 있는 것인가. 우한 폐렴이 위험하다고 생각되면 박원순은 광화문 집회를 금지시키기 전에 문재인에게 우한 폐렴 위기 단계를 격상시키라고 건의라도 하든가, 점심을 두시간씩 먹어서는 곤란하다고 고언이라도 하는 것은 어떨까. 세월호 사태 때는 컵라면을 먹었다고 박근혜 정부의 장관을 인민재판 했던 그대들이 아니던가.
광화문 광장은 박원순과 인연이 깊다. 박원순은 "광화문 광장에서 김일성 만세를 부를 수 있어야 진정한 민주주의라고 할수 있다"라고 주장했던 인물이다. 광화문에서 김일성 만세를 부를 자유는 항상 있는 것이고 태극기를 흔들 자유는 때때로만 있는 것인가. 사스 때나 메르스 때도 집회를 금지시켰던 대통령은 없었다. 그런데 박원순은 김일성을 닮아 가는가, 바이러스 때문에 집회를 금지시키다니···
우한 폐렴으로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문재인도 집회 금지를 내걸지는 않고 있다. 중국인 입국금지를 시켜달라고 국민들이 50만 넘게 청원했지만 문재인은 꿈쩍도 않고 있고, 중국인 유학생 수만 명이 국내로 들어올 상황이지만 문재인은 눈썹도 까닥하지 않고 있다.
당연히 다가오는 시진핑의 방한 때문이다. 대국인 중국과 공동 운명을 하기로 한 소국 대통령의 중국몽, 그 꿈자리가 박원순 때문에 어지러울 것 같다.
대통령은 중국인 입국 금지를 시키지도 않는 판에 서울시장은 애꿎은 한국인들의 집회만 금지시키다니, 대문은 열어두고 창문만 잠근다고 해결될까.
신천지에 가서 뺨은 맞고 광화문에다가 화풀이를 하는 꼴이니, 대통령은 괜찮다 하는데 서울시장은 헌법의 권리까지 규제하고, 도대체 박원순이가 대통령이냐 문재인이가 대통령이냐. 이제라도 문재인과 박원순은 가위바위보라도 해서 우선권을 결정하기 바란다.
집회를 금지해야 될 정도로 우한 폐렴이 심각하다면 대통령부터 할 일을 해야 할 것이다. 중국인 입국도 금지시키고 위험 단계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여 국민들에게 경계심을 일깨워야 할 것이다. 그러나 중국몽 때문에 시진핑의 눈치를 보면서 할일도 못하는 주제에 집회만 금지시키는 것은 국정농단에 다름 아니다.
광화문 집회 금지를 해야 할 정도라면 이미 오염된 서울시도 폐쇄시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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