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때려잡던 원희룡이가 보수통합 한다고?
보수 때려잡던 원희룡이가 보수통합 한다고?
  • 김동일 칼럼니스트
  • 승인 2020.02.18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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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과 왜곡과 날조로 가득 찬 4.3정부보고서를 눈앞에 보면서도 외면하는 사람이 보수가 맞다면 대한민국 보수는 더 망해보아야 한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으로 '보수통합'에 참여했다고 한다.

미래통합당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원희룡 같은 인사가 최고위원으로 있는 것을 보니, 미래통합당은 기똥차게 집권 냄새를 잘 맡는 개코 궁물족들의 집합소인가, 아니면 이도 저도 아닌 눈치 보기, 눈깔 굴리기 백단인 철새들의 정거장인가.

차라리 철새통합당, 미래해산당이 더 어울리지 않는가.

원희룡은 제주도지사로 있으면서 제주도 보수우파 세력들을 고사시키던 좌익 정치인이다. 제주도 보수단체들은 원희룡에 의해 '화해와 상생에 걸림돌이 되는 단체'로 지목 받았고, 원희룡 도정의 탄압 아래에서 제주도 자유우파는 천천히 죽어갔다.

나는 이런 장면을 목격했던 제주도 자유우파의 한 사람으로서 역사 앞에 원희룡을 고발하기 위해 이 기록을 남긴다.

국가와 역사 앞에서 원희룡의 가장 큰 대역죄는 '4.3불량위패 재심사 거부'였다.

제주4.3평화공원에는 폭도사령관, 인민군 사단장, 남파간첩, 남로당 고위급 인사 등 4.3폭동의 주범 위패들이 대거 봉안되어 있다. 이 가짜 희생자들의 위패 철거 운동은 전국의 애국인사들이 일치단결하여 꾸준히 전개되어 오고 있었지만, 불량위패 철거는 철밥통이 된 좌익세력의 비호 아래 번번이 실패를 거듭했다.

그러다가 자유우파의 염원이던 4.3불량위패 재심사 결정이 내려진 것이 2015년이었다.

4.3중앙위원회, 양쪽 4.3유족회 등의 동의를 얻고 천신만고 끝에 얻어낸 조그만 승리였다. 행자부에서 제주도로 불량위패 50기에 대한 1차 재심사 지시가 하달되었다. 그러나 이 지시는 원희룡에 의해 거부당했고, 이로서 4.3불향위패 재심사는 영원히 수명 아래로 침몰되어 버렸다.

원희룡이 4.3불량위패 재심사 거부는 순전히 '표' 때문이었다. 원희룡은 회원 수가 많은 좌파 유족회인 '4.3희생자유족회' 임원들을 측근처럼 거느렸고, 보수 유족회인 '4.3정립유족회'가 원희룡을 면담하기 위해서는 4.3희생자유족회장의 동의를 받으라고 할 정도였다.

원희룡은 중앙인사를 마중 나갈 때에도 충혼묘지가 아니라 4.3평화공원에서 중앙인사를 만나는 것이 단골 메뉴였다.

원희룡의 모든 더듬이는 오로지 '당선'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당선되기만 한다면 부모도 팔아먹고 나라도 먹을 기세였다. 지난 선거에서는 가차없이 자기를 키워준 새누리당을 탈당했고, 당선되자 제주시장에는 민주당 도지사 후보 출신을, 서귀포 시장에는 전직 4.3희생자유족회장을 임명할 정도였다.

이번에도 냄새는 제대로 맡았는지 보수색깔은 조금도 없으면서 보수통합에 숟가락을 얹었다. 다음 지사 선거에는 4.3유족회장의 가랑이 밑으로도 기어갈 기세다.

보수인사들로 구성된 4.3정립유족회가 제주도에 사회단체 등록 신청을 했을 때, 원희룡은 4.3정립유족회에 대해서 '화해와 상생을 저해하는 단체'라며 사회단체 등록을 거부했다.

4.3정립유족회는 4.3불량위패의 존재를 처음으로 세상에 알리고, 4.3바로세우기 운동에 가장 앞장섰던 4.3운동의 중심에 있는 단체다. 이런 단체에게 화해와 상생을 저해하는 단체라니, 원희룡의 사상은 4.3을 항쟁이라 부르고 빨갱이를 투사로 불러줘야 화해와 상생에 앞장서는 단체가 되는 건가.

원희룡의 보수 단체에 대한 거부감과 증오심은 4.3도민연대(제주4.3진실규명을위한 도민연대)의 사회단체 등록에 대해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가 이끄는 4.3도민연대는 2017년에 결성된 4.3바로잡기 단체다. 4.3도민연대의 사회단체 등록 신청도 역시나 거부되었다. 역시나 4.3취지에 맞지 않는 단체라나. 4.3단체는 4.3을 민중항쟁이나 통일운동이라고 불러야 된다고 원희룡은 생각하는 모양이다.

2018년은 제주4.3 70주년의 해다. 70주년을 맞이하여 4.3은 돈벼락을 맞았다. 모두 총 147억 원의 예산이 4.3에 쏟아 부어졌다. 좌익단체들의 돈 잔치가 벌어졌다. 147억 원은 누가 다 먹었는지 원희룡 지사에게 묻고 싶다. 이 147억 중에 보수단체에 배정된 예산은 "0원"이었다. 147억 대 0, 이 기울어진 스코어야말로 원희룡이가 가지고 있는 좌익 정체성의 이정표였다. 이런 인사가 미래통합당의 최고위원이라니 자다가 얼어 죽을 미래통합당이 아닌가.

과연 원희룡은 보수가 될 자격이 있던가. 거짓과 왜곡과 날조로 가득 찬 4.3정부보고서를 눈앞에 보면서도 외면하는 도지사, 남로당 폭도사령관과 인민해방군 위패들이 가득 찬 4.3평화공원에 머리를 조아리면서 부끄러운 줄 모르는 도지사, 이런 사람이 보수가 맞다면 대한민국 보수는 더 망해보아야 한다.

대한민국에 진성보수는 안보이고 선거철의 이익을 쫓아 보수연 하는 가짜보수들만 날뛰고 있다. 하다못해 보수 철학의 한 끗도 없이, 한 줌만큼의 보수 이념도 없이, 4.3평화공원의 공산폭도들에게 머리를 조아리면서, 폭동을 민주화로 위장해놓은 좌익의 아이콘 5.18에 참배하면서도 입으로는 보수라고 칭하는 자들을 이번에는 청소 좀 하자. 가짜 보수들을 척결한 다음에야 자유우파의 전쟁은 본격적으로 시동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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