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 주석과 북한 문제를 논의했고, 이는 중국과 논의하고 있는 사안”이라면서, '진전'이라는 말은 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의미하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대미압박 강화 및 고강도 도발 가능성에 따른 대응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이날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 내용을 전했다.

‘신화통신’은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서로 타협하고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해야 하며, 이것이 모든 당사자들 공동의 이익에 부합하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한 시진핑의 중국이 이른바 ‘크리스마스 선물’과 ‘새로운 길’을 공언하면서, 대미압박 행보에 속도를 내온 북한을 설득, 한반도 정세의 긴장 완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