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와 사회] 우리의 ‘민주주의’는 얼마나 ‘민주적’인가?
[가짜뉴스와 사회] 우리의 ‘민주주의’는 얼마나 ‘민주적’인가?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9.02.15 2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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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짜 뉴스 : 정치인들, 언론인들, 그리고 과학자들 함께 국민들의 불신감에 직면
- 정치인 : 가짜뉴스 희생자인 동시에 생산 및 유포자
- ‘감정’이 사실과 진실을 장악
- 정치인과 과학자는 고립과 단절
- 대중영합주의자들 : 가짜 해결책 제시
- 과학자들 : 실험실에만 갇혀 있는가?
- 언론 : 희생자냐 트로이 목마냐 ?
- ‘가짜뉴스’보다 더 악명 높은 것은 ‘빈약하고 편파적인 저널리즘’
- 로비 당한 기자들, 후한 기사를 쓰면서 그런 행태에 손가락질 한다
“청중들이 빈약하고 편파적인 저널리즘(poor and/or biased journalism)을 그 악명 높은 ‘가짜뉴스’보다 훨씬 더 큰 문제로 보고 있다”
“청중들이 빈약하고 편파적인 저널리즘(poor and/or biased journalism)을 그 악명 높은 ‘가짜뉴스’보다 훨씬 더 큰 문제로 보고 있다”

아래는 유로뉴스(Euronews)15(현지시각) 게재한 기사로 가짜뉴스 : 정치인, 언론인, 과학자 함께 불신감에 직면(Fake News: Politicians, journalists, and scientists face mistrust together)”이라는 제목이다. 가짜뉴스가 과연 전문가들을 포함해 사회에 어떠한 영향은 미치는지 살펴본다. 아래는 유로뉴스 기사 전문을 발췌 정리한 것이다. "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진실의 시대 (post-truth era)이후 언론, 과학계, 정치인들에게는 모두 국민들의 불신이 쌓여져 가기만 한다. 왜 그럴까?

유럽연합(EU) 선거를 불과 몇 주 앞둔 지난 25일부터 7일까지 유럽의회 과학 주간(European Parliament Science week)에 이 문제가 모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정치인에 대한 신뢰도는 역사적으로 최저점에 있으며, 유럽의회(EP)의 복잡한 회랑과 회의실이 나열된 미로와 같은 곳에서 정치인들 사이에서는 진짜 공황은 말할 것도 없고 당혹감을 느끼기 쉽다고 말한다.

해외의 강대국들, 그리고 군대 등에 의한 하이브리드 미디어 전쟁(hybrid media war)’이 벌어지고 있다. 과학기술 미래를 위한 유럽의회(EP) 패널(STOA)의 초대 부위원장인 폴 루빅(Paul Rübig) 박사는 우리는 민주주의를 보호하고 지켜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모두가 그러한 것들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STOAEU 집행위원회 공동연구센터(Joint Research Center)는 매년 과학이 의회를 만나다행사를 조직하여 정치인과 과학자들을 모아 이 둘 사이의 격차를 좁힌다.

* 정치인들 : 우리 민주주의는 얼마나 민주적인가 ?

- 정치인 : 가짜뉴스의 희생자인 동시에 생산자

정치와 정치인은 종종 가짜 뉴스와 불신의 첫 희생자가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첫 번째 범법자가 되기도 한다.

유럽의 정계의 실력자이자 유럽의회의 의장인 예지 부제크(Jerzy Buzek)는 지난 달 29일 열린 유럽연합 과학주간 전체회의 연설에서 정치인과 과학자(그리고 물론 메신저, 언론) 모두에게 우리 시대의 핵심 이슈 중 하나로 '감정(emotions)'”을 강조했다.

그는 감정이 사실(fact)과 진실(truth)을 장악하고 있으며, 그 감정의 파도가 커지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우리가 보지 못한 일이 닥쳐오고 있다고 말했다.

티보르 나브랔식스(Tibor Navracsics) 유럽담당 집행위원은 지난 2015년부터 STOAEU위원회 공동연구센터가 개최하는 연례행사의 주제 중 하나인 과학자와 정치인의 고립된 공동체사이에 다리를 놓으라고 촉구해왔다.

사람 대 민주주의(People vs. Democracy)” 저자인 민주주의 연구자 야샤 몽크(Yascha Mounk) 교수는 스스로 경고했다. 이어 몽크 교수는 간단히 말해, 유럽연합(EU) 민주주의는 충분히 민주적이지 않다. 정치인들은 개혁을 해야 하고, 부패로부터 멀리해야 하며, 다시 요약하자면, 대중영합주의 운동들(populist movements)가짜 해결책(fake solutions)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젊은 세대들이 20세기 동안 소련의 기억과 파시즘이 희미해진 대륙의 어두운 그림자를 잊었다고 했다.

* 과학계는 실험실에 갇혀있을까?

과학자들 또한 책임이 있는가? 몇몇 기후변화(Climate Change)를 폄하하는 자들이 과학계의 대다수 사람들 보다 그들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일을 더 잘하는데 누가 실패자인가? 아니면 수천 명의 시민들이 대체 약품과 예방접종을 바꾸기로 결정했을 때는 실패한 쪽은 누구인가 ?

유럽연합 과학 주간 동안 영국의 셰필드 대학 (University of Sheffield) 심장혈관의학 교수이자 명예 컨설턴트 심장전문의 팀 치코 (Tim Chico)박사는 과학자들의 방법이 본질적으로 신중하기 때문에 일부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면서 그것은 시민들이 이해하기에는 매우 혼란스럽고 복잡한 메시지인데, 시민들은 시간이 거의 없다, 무엇이 정답(answer)인지 알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의 과학적 지식이 가끔은 조작되거나 왜곡되거나 하는 등의 가짜가 있다는 사실을 팀 치코 박사는 일부 인정한 것이다.

가장 어린 연구원 중 한 명인 신경과 의사인 카스파르 M 슈비드지크(Caspar M.Schwiedrzik)전문가들이 점점 증가하는 반과학적 정서에 직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말한다. 그는 이어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우리가 무엇을 하고, 왜 그것을 하는지, 왜 그것이 중요한지에 대해 일반 대중에게 충분히 전달하는데 관심이 없었다고 말한다.

* 언론 : 희생양이냐 트로이 목마냐?

3일간의 포럼 동안 유럽과학미디어허브(European Science-Media Hub)는 과학에서 잘못된 정보와 잘못된 정보를 다루는 방법에 대해 기자들을 위한 워크숍을 특별히 마련했다.

주요 연설자인 스콧 브레넌(Scott Brennan)은 로이터 통신의 2018년 디지털 뉴스 보고서의 주목할 만한 발견을 강조했는데, 그것은 청중들이 빈약하고 편파적인 저널리즘(poor and/or biased journalism)을 그 악명 높은 가짜뉴스보다 훨씬 더 큰 문제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브레넌은 구글과 페이스북의 광고 경쟁으로 촉발된 위기가 미디어로 하여금 더 많이, 더 빨리 생산하도록 강요했고, 이는 보도 자료나 다른 매체 보도기사에 근거한 보도를 반복하는 에코 챔버(echo chamber : 반향실)로 이어졌다고 제안했다. (이른바 리롸이팅-rewriting : 다른 사람의 기사를 슬쩍 일부만 바꿔 다시 기사화하는 일)

<에코 챔버란 같거나 비슷한 성향 가진 사람들끼리만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점점 고립되고 특정 성향이 강화되는 현상을 말한다. 다시 말해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 ,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말하고 싶은 것만 말하는 등 자신에게 유리한 정보나 지식만을 수집 활용하는 편향된 현상을 말하는데 에코 챔버와 유사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최근에 출범한 사이언스 미디어 허브(Science Media Hub) 웹사이트는 우리는 엘리트들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이것은 미디어 에코(반향파)의 역할도 한다 :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적 사상이 널리 퍼지고, 기관에 대한 불신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브뤼셀에서 자신의 데이터 저널리즘 프로젝트를 발표했던 구이도 로메오(Guido Romeo)대중은 고품질의 보고를 받고 싶어 하며, 심지어 그것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는 것을 기뻐하기도 하지만, 미디어 산업은 보도의 품질과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한 명확한 전략 없이 뉴스룸을 축소하고 있다고 말한다.

로메오는 가넷(Gannet), 뉴스 및 엔터테인먼트 웹사이트인 버즈피드(Buzzfeed), 그리고 바이스(Vice)와 같은 미국 뉴스 매체의 최근 일련의 감원을 예로 들었다.

로메오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그가 언론의 자유를 위해 매우 위험하다고 묘사한 진실법(truth laws)”을 피하기 위해 옳은 일을 하고 있으며, 가짜뉴스와 잘못된 정보에 대응하기 위해 큰 플랫폼(구글, 페이스북, 트위터)에 더 많은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데이터는 뉴스 웹사이트로 흐르는 트래픽의 80%가 구글과 페이스북에서 나온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시 말해서, 여러분이 읽을 수 있는 것을 결정하는 것은 그들의 알고리즘(algorithms)이다.

* 과학 보도의 도전

과학기자들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더욱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토론회에서 전문가들과 기자들은 종종 후한 지불의 대가로 그들의 이름을 기꺼이 붙이려고 했던 과학자들과 기자들이 기업과 로비 단체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것에 대해 손가락질을 해 대면서 대중들에게 편파적인 느낌을 주기도 한다.

과학계가 직면하고 있는 또 다른 문제는 과학기자들이 그들의 이야기가 더 선정적이거나 속보에 앞서 출판될 자격이 있다고 편집자들을 확신시키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포르투갈의 베라 노바이스(Vera Novais)라는 과학전문기자는 편집자들과 좋은 관계를 누리고 있지만, “남아있는 몇 안 되는 전문기자들은 질 높은 보도를 할 시간이 거의 없을 정도로 뉴스룸이 위축되었다는 데 동의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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