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미국사회 ‘히스패닉 표적 증오범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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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미국사회 ‘히스패닉 표적 증오범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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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러리즘보다는 난민 등 민족, 인종, 혈통에 의한 동기 범죄 증가 추세
- 인종/민족/혈통에 의한 증오범죄가 가장 많음, 그 다음이 종굑적 편향에 의한 범죄
- 무슬림(이슬람교도), 반-시크교도 증오범죄도 증가
FBI에 자발적으로 제출한 증오 범죄 통계는 불완전하며, 이 나라의 “편향범죄(bias crimes)”에 대한 전체를 보여주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 “편향범죄”란 각종 편견으로 형성된 적대감이나 분노가 동기로 작용한 범죄 행위를 말한다.
FBI에 자발적으로 제출한 증오 범죄 통계는 불완전하며, 이 나라의 “편향범죄(bias crimes)”에 대한 전체를 보여주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 “편향범죄”란 각종 편견으로 형성된 적대감이나 분노가 동기로 작용한 범죄 행위를 말한다.

미국 연방수사국(FBI)12(현지시각) 증오범죄(Hate Crime)에 관한 연차보고서를 발표했다. 과거 27년 동안 2018년도에 가장 많은 증오범죄가 발생했다.

이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에는 히스패닉 계(Hispanic, 중남미 출신 미국인)를 표적으로 한 증오 범죄가 21%이상 증가했다.

때마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에 엄격한 정책을 실시하면서, 8월에는 텍사스 주 엘파소의 월마트 점포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가 멕시코 인이라는 진술이 나오는 등 히스패닉 게에 대한 인식이 악화되고 있다.

미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의 증오와 과격주의 연구센터(The Center for the Study of Hate and Extremism)의 브라이언 레빈(Brian Levin) 소장은 테러리즘이 관심사였던 2016년 전후에는 이슬람교도(무슬림)에 대한 공격이 절정이었다. 지금은 이민이 최대의 화제가 되고 있어 히스패닉계의 사람들이 표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증오범죄 가운데 가장 큰 범죄 동기는 인종/민족/혈통 편향에 의한 것으로 전체의 57.5%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는 종교적 편향에 의한 것이 20.2%로 나타났다.

증오범죄 살인은 2018년도의 경우 총 24건이며, 지난해 미국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반()유대인 범죄가 피츠버그의 생명의 나무 시너고그(Tree of Life Synagogue, 유대교 회당)’에서 살해된 11명의 신자들이 포함됐다.

공격의 피해를 당한 히스패닉은 2017년의 552명에서 2018671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다만 증오범죄 전체 수는 7,120건으로 0.77%감소로 돌아섰다. FBI는 감소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의 경우 증오범죄 건수는 7,175건이었으며, 2016년에는 6,121건이다.

대니얼 엘바움(Daniel Elbaum) 미국 유대인위원회(American Jewish Committee) 수석대변인은 110여개의 사법기관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증오범죄가 2018년에 비해 약간 줄어든 것은 긍정적이지만, 증오범죄 살인 사건은 크게 증가해 불안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역 관할 당국이 FBI에 자발적으로 제출한 증오 범죄 통계는 불완전하며, 이 나라의 편향범죄(bias crimes)”에 대한 전체를 보여주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 “편향범죄란 각종 편견으로 형성된 적대감이나 분노가 동기로 작용한 범죄 행위를 말한다.

그러면서 그는 문제가 얼마나 큰지 이해하기 전에는 문제를 해결하기가 정말 어렵다면서 증오범죄에 대한 거의 모든 전문가는 과소 보고된 것에 동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2018년 자료의 단일 편향(편견) 증오 범죄 사건들 :

- 57.5%는 인종/민족/혈통 편향에 의한 범죄

- 20.2%는 종교적 편견(편향)에 의한 범죄

- 17%는 성적 지향적 편견(편향)에 의한 범죄

- 2.4%는 성(남성, 여성의) 정체성 편견에 의한 범죄

- 2.3%는 장애 편향에 의한 범죄

- 0.7%는 성(gender) 편향에 의한 범죄

흑인을 겨냥한 증오범죄는 1992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 수준으로 증오범죄 전체에서 흑인을 겨냥한 것이 차지하는 비율은 27%1996년의 최고치 기록한 42%에서 대폭 떨어졌다.

한편, 인종, 민족, 조상(혹은 혈통)에 의해 유발된 범죄 가운데 46.9%가 흑인들에 대한 편견에 의해 부채질되었다. ()히스패닉 범죄도 다시 증가해, 2017년 대비 2018년에는 14%가 증가했다.

인도의 반()시크교도(Anti-Sikh) 범죄 201720건에서 201860건으로 무려 3배나 증가했다. 범죄 그리고 장애 편견(평향)에 의한 증오범죄도 2017116건에서 2018159건으로 약 37% 증가했다.

반인종주의연맹(ADL. Anti-Defamation League)에 따르면, 이번 24건의 전체 증오범죄 살인사건은 1991년 연방수사국(FBI)이 증오범죄 추적 및 보고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다.

LGBTQ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범죄는 2017년에 비해 약 6% 증가했으며, FBI는 성 정체성 편견에 의한 증오 범죄가 크게 증가했다고 보고하고 있다.

FBI2018184건의 증오범죄가 트랜스젠더(transgender, 성전환자) 혹은 성별에 맞지 않은 사람들(Gender Non-confirming people)에 대한 편견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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