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 100개 이상, 오는 16일 ‘트럼프 비난’ 사설 일제히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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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100개 이상, 오는 16일 ‘트럼프 비난’ 사설 일제히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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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 언론 적대시, 미디어는 ‘국민의 적’이라 강하게 비판

▲ 트럼프 대통령은 미디어의 대부분은 “국민의 적”이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동부 펜실베이니아 주 집회에서는 보도진을 가리켜 “그들이 하는 것은 보도 아니라 조작”이라고 쏘아 붙이기도 했다. ⓒ뉴스타운

자신에게 비판적이거나 호의적인 아닌 언론에 대해 이른바 ‘가짜뉴스(Fake News)'라며 공격을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자유를 지키기 위해 미국의 언론 100개 이상이 일제히 사설을 통해 트럼프를 비난하자는 동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오는 16일 100개 이상의 미국 언론들이 사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동시에 비난하며, 언론 봉쇄가 미국 언론에 미치는 악영향과 미국 사회에 대한 위기감을 부각, 트럼프의 언론 봉쇄에 강력히 대항해 나가겠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미 동부 보스턴지역 신문 ‘보스턴 글로브’가 신문 편집위원으로서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보스턴글로브지 측은 AP통신에 “글은 각 언론마다 다르더라도 현재의 언론 공격이 우려스러운 수준이라는 점에서 인식이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연대 움직임의 확산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정부에 대한 비판에 대해 언론 봉쇄와 미디어에 대한 적대시 정책을 펼치려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거의 일치된 견해이다.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디어의 대부분은 “국민의 적”이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동부 펜실베이니아 주 집회에서는 보도진을 가리켜 “그들이 하는 것은 보도 아니라 조작”이라고 쏘아 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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