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징에서 옛 일본군이 수많은 중국인을 대학살한 것 등으로 알려진 “난징 대학살”로부터 81년이 되는 13일 중국 정부는 현지에서 추도 식전을 열었다.
난징시에서는 13일부터 옛 일본군의 군복을 입을 경우 처벌하는 조례가 시행되고, 이에 따라 난징시는 앞으로 이러한 강력한 규제 등을 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옛 일본군의 군복을 입은 젊은이가 전장의 흔적이 있는 곳에서 촬영한 사진을 SNS에 투고해 당국에 구속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어, 난징시는 이러한 행위를 금지해 처벌하는 새로운 조례를 13일부터 시행하는 등 엄격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12월 13일을 '난징대학살(南京大虐殺, Nanjing Massacre)'사건을 국가 추도일로 정하고 있으며, 13일 오전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에 있는 '난징대학살기념관'에서 추도식을 열었다.
추도식에서는 1분간의 묵념 끝에 중국 공산당 지도부 멤버 중 한 명인 왕천(王晨) 정치국 위원이 연설에서 옛 일본군의 대학살에 의한 희생자의 수를 “30만 명”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30만 명은 말이 안 된다며 중국의 그 같은 주장을 부정하고 있다.
이어 왕청 정치국 위원은 “중-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에 대해 두 나라는 역사를 거울삼아 미래로 나아가 평화와 우호, 협력의 큰 흐름을 파악하고 세계평화를 위해 공헌해야 한다”고 말해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중-일 관계를 반영한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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