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기후변화와 유산
방글라데시, 기후변화와 유산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8.11.26 22: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소금물과 뇌물,
- 기후변화와 건강 감시 사이트는 거의 없어
- 여성의 유산은 바다와 가까워졌다
영국과 같은 나라에서는 건강 캠페인을 통해 수년 동안 과도한 소금 섭취에 대해 경고해왔다. 과도한 염분은 고혈압을 유발하여 뇌졸중과 심장마비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임신한 여성들 사이에서 유산과 자간전증(preeclampsia : 임신중독의 일종)을 유발시킨다.
영국과 같은 나라에서는 건강 캠페인을 통해 수년 동안 과도한 소금 섭취에 대해 경고해왔다. 과도한 염분은 고혈압을 유발하여 뇌졸중과 심장마비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임신한 여성들 사이에서 유산과 자간전증(preeclampsia : 임신중독의 일종)을 유발시킨다.

<아래는 영국의 비비시(BBC)방송이 1126방글레데시, 기후변화가 어떻게 유산을 초래하는가(How climate change could be causing miscarriages in Bangladesh)”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특히 기후변화가 여성들의 유산과의 연관 관계를 들여다봤다. 아래는 bbc의 기사를 번역해 본 것이다.>

방글라데시의 동쪽 해안을 따라 있는 작은 마을에서 연구원들은 예상외로 높은 유산의 비율을 발견했다. 그들이 더 조사한 결과, 과학자들은 기후변화가 원인일 수도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저널리스트 수산나 새비지(Susannah Savage)는 더 많은 것을 알아내기 위해 그 작은 마을로 들어갔다.

30세의 그 마을의 알 문나하르(Al-Munnahar)라는 여성은 소녀들은 소년들보다 더 낫다면서 소년은 말을 듣지 않는다. 그들은 거만하고. 소녀들은 예의가 바르다.”고 말한다.

방글라데시 동쪽 해안의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알 문나하르에게는 아들이 셋이나 있는데 딸 하나를 원했다. 그는 이어 한 번은 딸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기를 유산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마을에서 아기를 잃은 여러 여성들 가운데 한 명이다.

유산을 한다는 것은 평범한 일은 아니지만, 이 마을 공동체를 살펴본 과학자들은 특히 다른 지역에 비해 유산한 사례가 많으며 유산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과학자들은 그 이유에 대해 기후변화(climate change) 때문이라고 믿고 있다.

-문나하르가 사는 마을인 파일라 파라(Failla Para)로 가는 길은 험난하다. 건기에는 좁은 선로가 늪으로, 장마철에는 바다로 이어진다. 마을 자체는 미끄러지는 지표면에 몇몇 판잣집들과 닭장들이 아슬아슬하게 얹혀있는 진흙더미 그 이상도 아니다.

알 문나하르는 이 곳에서는 더 이상 아무것도 자라지 않는다면서 “1990년대까지 이 늪지대는 논이었다고 설명해줬다.

당시 쌀 생산량이 수익성이 낮았다할지라도 최소한 생존은 가능한 지역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더 이상 아무것도 아니다. 상승하는 해수면과 늘어나는 염분(바닷물)때문에, 마을 사람들 가운데 부자들은 새우농장이나 염전으로 바꾸어야 했다. 오늘날 논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

방글라데시 설사병 연구소 국제센터(ICDDRB=the International Centre for Diarrhoeal Disease Research Bangladesh)의 만주르 하니피(Manzoor Hanifi) 박사는 이는 기후의 변화라고 말하고, “땅에 미치는 영향은 가시적인 것이지만, 몸에 미치는 영향은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소금물과 뇌물

하니피 박사는 이어 방글라데시설사명연구소 국제센터는 지난 30년 동안 콕스 바자르(Cox's Bazaar)인근 차카리아(Chakaria)지구에 건강 및 인구통계 감시 웹사이트를 운영해왔는데, 이는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보건 부문에서 아주 작은 변화까지도 감지할 수 있게 해주었다.”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가정들이 평원을 떠나 내륙으로, 특히 산림 경비원들에게 뇌물을 줄 충분한 돈을 가진 가정들이 내륙으로 이주해 갔다.

3년 전 남편과 함께 평양에서 산림이 있는 언덕으로 이주해온 케졸 레카(Kajol Rekha)우리는 집을 짓기 위해 23만 다카(300만 원)의 뇌물을 지불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물 때문에 우리 아이들은 항상 열이 나곤 했는데, 특히 홍수가 지나 간 후에도, 우리 집은 흠뻑 젖지 않을 때가 거의 없었다면서 “(이주해 온) 이곳은 모든 것이 더 쉽다.”고 말했다.

이러한 환경 난민(environmental migrants)은 비교적 잘 해나가고 있고,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고 일자리와 학교에 접근하기 위한 수송로 가까이에 있다. 그들은 또한 평원에 남겨진 사람들보다 더 건강하다.

특히, 내륙의 여성들은 유산할 가능성이 더 적다. ICDDRB의 과학자들은 지난 2012년과 2017년 사이에 그들이 관찰한 지역에서 12,867명의 임신을 기록했는데, 이것은 언덕 지역과 평야를 모두 포함한다.

그들은 임신한 여성을 끝까지 추적했고, 해안에서 20km 이내, 해수면에서 7m 이상 떨어진 해안 평야에 사는 여성들이 내륙에 사는 여성들보다 1.3배나 더 많이 유산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하니피 박사는 그 차이는 작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평야에서의 유산의 수는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게다가, ICDDRB가 감시하는 또 다른 지역인 차카리아(Chakaria) 전체 지역에서 마트랩(Matlab)까지와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방글라데시의 한 지역을 비교해 볼 때, 과학자들은 또한 현격한 차이를 알게 됐다.

차카리아에서는 임신의 11%가 유산으로 끝난다. 마트랩의 경우 8%로 나타났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차이가 여성들이 마시는 물의 소금의 양과 관련이 있다고 믿고 있는데, 그 양의 증가는 기후 변화에 의해 초래되고 있다.

* 선택권이 없는 가족

해수면은 부분적으로는 만년설(icecap)이 녹으면서 상승하고 있으면서, 또한 상승하는 지구의 온도가 대기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작은 변화조차도 해수면에 역효과를 일으킨다.

하니피 박사는 대기압이 1밀리바 감소하면 해수면이 10밀리미터 상승한다. 대기압의 계속해서 낮아지게 되면, 얕은 해수면 수위의 상당한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수면이 상승할 때, 짠 바닷물은 신선한 물의 강과 개울로 흘러들어 결국 흙으로 스며들게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하수 저장소로 흘러들어간다는 것이다. , 대수층(帶水層 : 지하수를 품고 있는 지층)으로 짠 바닷물이 흘러들어간다는 이야기이다. 그곳에서 바닷물이 신선한 생수(生水)를 오염시킨다는 것이다. 이 지하수를 마을 주민들이 튜브를 통해서 물을 공급받아 사용한다는 점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사람들이 하루에 5그램 이하의 소금을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해안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하루에 16g을 소비하는데, 차카리아와 같은 구릉지대의 세 배 이상이나 된다.

영국과 같은 나라에서는 건강 캠페인을 통해 수년 동안 과도한 소금 섭취에 대해 경고해왔다. 과도한 염분은 고혈압을 유발하여 뇌졸중과 심장마비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임신한 여성들 사이에서 유산과 자간전증(preeclampsia : 임신중독의 일종)을 유발시킨다.

이 방글라데시 가정들은 자신들이 마시고 있는 물로부터 건강상의 위험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으며, 설사 그들이 일부 알고 있다고 해도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다.

이 마을에 사는 50세의 자나타라(Janatara)씨는 소금은 농작물에도 해롭다."고 말했다.

그녀나 그녀의 가족이 파일라 파라(Failla Para)를 떠날 것인지를 물었을 때, 그녀는 그저 웃기만 한다. "나는 평생을 여기서 지내왔는데, 여하튼 우리는 어디로 가야할까요? 우리는 매우 가난하다라고만 했다.

* 여기는 삶이 너무 힘들다

그녀의 이웃인 23살의 샤르민(Sharmin)은 떠나고 싶어 한다.

그녀는 파일라 파라에서 그녀의 두 아들의 미래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이곳에서의 삶은 너무 힘들다면서도 그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곧 또 다른 아이를 가질 계획이다.

현재 샤르민과 알-문나하르와 같은 여성들이 유산을 하게 될 가능성은 약간 높아졌다. 하지만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방글라데시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점점 더 많이 느낄 것이기 때문에 더 악화될 것이라고 하니피 박사는 강조했다.

홍수가 많은 평지가 많은 저지대 국가인 방글라데시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변화에 특히 취약하다. 그러나 다른 나라들도 해수면이 상승함에 따라 비슷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05년도 인도양 전역에 걸 지진해일(쓰나미)로 인한 파괴는 소금물로 인해 농경지와 민물 음용수를 광범위하게 오염시켰다.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는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바닷물이 신선한 민물에 혼입되면서 침식되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그러나, 기후변화의 건강관련에 미치는 영향을 감시하는 차카리아(지역 주민의) 건강과 인구통계학적 감시 사이트는 이런 종류의 유일한 장소 중 하나라는 점이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나피 박사는 기후변화 개입에 많은 돈이 쏟아지고 있지만, 연구에는 거의 투입되지 않고 있다. 모두가 환경재앙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아무도 공중위생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핫이슈포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성재영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상윤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