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정상회담 개최지, ‘스위스’ 혹은 ‘싱가포르’로 압축
미북정상회담 개최지, ‘스위스’ 혹은 ‘싱가포르’로 압축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8.04.3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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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지 국가의 중립성과 실적을 중시 ?

▲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각) 문재인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 회담을 하고, “일은 아주 잘 진행되고 있으며, 북한과의 회담 장소와 시간이 조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타운

오는 6월초까지는 열릴 것으로 보인 미북(북미) 정상회담 개최지가 스위스 제네바와 아시아의 싱가포르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 당국자는 미북 정상회담 개최로 위와 같은 2곳으로 압축됐으며, 위 두 나라는 중립성이 높고, 핵 문제에서 과거에 북한과 미국사이의 대화가 열린 적이 있다는 점을 중시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트럼프 백악관도 지난 27일(현지시각) “2개국으로 압축”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5곳 정도로 이야기가 됐으나, 이제 2곳으로 좁아진 것으로 보인다,

유력 개최지 후보인 스위스의 제네바는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위원장이 유학 생활을 했던 곳인데다 미국과의 관계도 좋은 나라이다. 1994년 북한의 핵 개발 동결에 제네바에서 합의했다. 그게 바로 ‘제네바 합의’이다. 스위스 정부도 일찍부터 미북 회담 개최지로 선정되게 하기 위한 상당한 노력을 보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상회담 개최 비용과 북한 대표단의 이동 수단에서도 편의를 제공할 가능성이 보인다.

또 다른 후보지로 싱가포르가 유력하게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싱가포르도 북한 외무성과 미국 정부의 북한 관련 담당자가 지난 2015년 비공식 접촉을 한 후 자주 이곳에서 미북(북미) 관계자들의 비공식 회의가 열린 실적이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이 같은 양국 정사회담 장소로 적합하다는 것을 현지 언론을 통해 홍보해 왔다. 그러나 싱가포르 정부는 30일 현재까지 북한이나 미국으로부터 회담장소 요청은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측에게 하나의 후보지로 물망에 올랐던 몽골의 울란바토르는 시설 등의 문제로 개최지로서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각) 문재인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 회담을 하고, “일은 아주 잘 진행되고 있으며, 북한과의 회담 장소와 시간이 조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날 오후에 있었던 오하이오 주 지지자들의 모임에서 “미북 대화는 3~4주 안에 매우 중요한 회담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지지자들 모임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불과 3~4개월 전만 해도 핵전쟁 위기 분위기가 고조되었지만, 사태는 달라졌다”면서 “북한을 비핵화 한다. 비핵화다”고 말하자 지지자들은 “노벨, 노벨‘을 오치며 노벨상을 외쳤고, ”그건 대단한 일이다. 고맙습니다“라며 열화와 같은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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