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해방군 로켓군은 한국과 일본 등에 배치된 미사일 방어를 뚫기 위해 사거리가 짧은 ‘극초음속무기(hypersonic glide vehicle)’를 개발 중에 있다고 중국 군상동향에 정통한 캐나다에 본부를 둔 ‘칸와방무평론(漢和防務評論)’이 최근 보도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7일 전했다.
‘극초음속활공비상체’라고 불리는 이 무기는 마하 5~10 속도로 비행할 수 있으며, 핵무기를 대신하는 차세대 무기로 알려져 있다. 미국과 러시아도 이 무기 개발에 힘을 쏟아내고 있다. 중국이 보도된 대로 이 무기가 개발 배치되면 한일 미사일 방어는 무력화될 수도 있다.
한국은 미군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경정한 상태이고, 타이완은 PAC3를 배치하고 있으며, 일본도 항공자위대 지대공유도탄 패트리엇(PAC3)과 해상자위대의 해상 배치형 요격미사일(SM3)가 배치되어 있다.
‘칸와방무평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로켓군은 이러한 동아시아 미사일 방어망에 대항하여 최근 극초음속무기 계획을 책정했다. 극초음속무기는 탄도미사일에 탑재하여 발되며, 도중에 분리되어 극초음속으로 활공한다. 방향을 바꿀 수도 있어 요격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극초음속무기 실험을 이미 7차례나 실시했고, 그 가운데 6차례 성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보다도 실험 횟수가 많다는 것이 미국 언론들의 보도이다. 칸와방무평론의 편집발행인 핑커푸(平可夫)는 “중국의 개발이 미국보다도 앞서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도 실험 사실 자체는 인정했으나, 지금까지 동아시아를 대상으로 하는 사정이 짧은 초극음속무기 개발은 전혀 알려진 바 없었다.
한편, 이와 별도로 중국 국유기업인 중국항천과기그룹은 “089프로젝트”라는 이름의 극초음속무기개발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장거리탄도미사일에 탑재해 미국 본토의 미사일 방어에 대항하는 것이 목표이며, 현재 실험을 거듭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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