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헤쳐 모여 인가, 진짜 정계개편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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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헤쳐 모여 인가, 진짜 정계개편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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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는 한국 정치를 나는 개탄한다

▲ 고엽제 전우회 애국집회에 참석하여 ⓒ뉴스타운

작금에 한국 TV 언론에서는 매일, 매시간 뉴스에 다투워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인 문재인과 분당한 '국민의 당'의 대표인 안철수의 일언(一言)과 일거수(一擧手) 일투족(一投足)의 근황사에 국민을 향해 보도 경쟁을 하고 있다. 국민들은 야당이 전략상 "헤쳐 모여 인가, 진짜 정계개편 인가"에 의혹의 눈초리를 하는데, 언론은 광분하듯 국민을 향해 대대적인 보도를 해대고 있다.

한국 언론은 오래전에 좌우로 분열되어 있다. 진보 좌파의 언론들은 일제히 안철수와 문재인을 언론보도의 초점으로 만드는 데 총력하듯 보인다. 하지만 진보 언론이 제아무리 북장구의 선동을 해도 깨어난 대다수 국민들은 기만당하지 않는다.

진짜 대한민국이 민주화 되었다면, 언론이 거대 여야 정당에만 집중보도를 매시간 해서는 안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첫째, 북으로부터 닥쳐오는 국민의 위기 상황에 대한 논의와 해법을 제시하고, 둘째, 민주화를 내세우며 민생 보다는 니전투구(泥田鬪狗)식 당쟁만 일삼는 여야 정치인에만 국집하여 국민을 오도(誤導)해서는 안되고, 군소정당에도 보도의 기회를 주어야 균등히 죽어야 한다고 나는 주장한다.

안철수의 국민의 당이 진짜 환골탈퇴(換骨脫退)하는 각오로 오직 국민을 위한 정당을 만들었으면 국민으로서는 홍복(洪福)일 수 있다.

그러나 안철수가 그동안 정계에 입문하여 언행해 보인 행보의 역사를 살피면, 신용이 가지 않는 기만적 정치 행보를 너무 많이 보였다.

비유컨대, 마라톤 선수가 승리하겠다고 기염을 토하고, 선전하고, 지지의 박수와 응원을 받아 놓고는 정작 마라톤의 달리기를 시작하면, 중도에 사퇴하듯이, 안철수는 정치판에서 승리의 기염을 토하다가 매번 제마음에 드는 정치인에게 흥정하여 양보한 적이 어디 한 두 번인가?

주장의 근거는, 안철수는 지난 서울시장 후보 때도 기염을 토하고 박수와 응원을 받다가 돌연 박원순 후보에게 양보하여 박원순이 서울시장 되는 지대한 공을 세웠고, 18대 대통령 선거 때도 승리의 기염을 토하고, 지지 국민으로부터 박수와 성원을 받았지만, 돌연 사퇴히고 문재인 후보가 되도록 지대한 공을 세웠다.

안철수를 두고 항간에서는 평가 하기를, "용두사미(龍頭蛇尾)격인 인물", 또는 늑대와 양치기 소년처럼 마을사람에게 "늑대가 온다!"고 상습적으로 장난 삼아 기만해오던 우화(寓話)의 소년같이 되어 버린지 오래이다. 또 "바람잡이"라는 평가도 있다. 안철수에게 초지일관(初志一貫)을 바라는 것은 토끼의 머리에 뿔이 솟아나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는 항설(巷說)이 지배적이다. 나는 이번만은 초지일관 하는 정치인 안철수가 되기를 바란다.

그런데 안철수는 이번에는 기만이 아닌 확실하다는 듯이, 또다시 국민에 선언하고, 국민의 당을 민들었다. 그를 좋아하는 정치인들, 일반 남녀들은 또다시 연호와 박수로서 지지성원을 하고 있다.

도대체 안철수를 연속해 지지성원하는 지지자들의 심리분석은 어떻게 해야 하나?

항설에 안철수는 타인이 따라할 수 없는 강력한 카리스마가 있다는 설, 또는 안철수는 든든한 자금력이 있어서 혹한의 겨울에 많은 남녀들에 따뜻한 국밥 등이 제공될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안철수가 제공하는 국밥 등에 남녀는 모이는 것인가? 나는 안철수의 풍부한 자금력과 국밥에 추종하는 가여운 남녀는 없다고 생각한다. 강력한 카리스마 보다는 누구던 호감을 주는 뛰어난 친화력에 추종자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글의 주제를 돕는 삽화(揷話)로서 우화 하나를 소개한다.

예전에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 형제들이 어느 날, 늙은 부모에게 작별인사를 드렸다. 이유는, 집안에 있으면 모두 기아(饑餓)로 죽을 수 밖에 없으니 각기 흩어져 세상에 나가 노력하여 각기 성공해서 모두 집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흩어지겠다는 것이었다. 흩어진 형제들은 훗날 약속한 시간에 운이 좋아 성공한 아들과 성공하지 못한 아들들이 모두 집에 모여 부모를 잘 모시고 행복하게 살았다는 우화가 있다.

나는 위의 우화를 분당되는 야당에 비유 한다. 국민이 정치적으로 깨어나니 YS, DJ, 노무현의 간판을 내걸고 불세출의 민주투사라고 선전하고, 개점(開店)해봐야 민심이 예전처럼 무조건 선거의 표를 주지 않는다. 총선, 대선에 승리할 수 없다는 분석과 결론이 나온지 오래이다.

대다수 국민들은 YS, DJ, 노무현 등이 민주화를 외치고 결론은 무슨 짓을 하고 떠났는가를 대오각성 한 것이다. YS, DJ, 노무현은 한국 민주화의 여명기(黎明期)에 연기를 잘하고, 정치결산은 북에 보급관 노릇 잘하고, 대졸부 되어 후손에까지 금수저를 들게 한 그런 정치의 결산자들일 뿐이다. 혹한의 겨울이 가면 봄이 오고, 봄이 가면 여름이 오고, 또 오듯이 한국 정치도 인연따라 순환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따라서 오는 총선에 "기아(饑餓)로 죽을 수 밖에 없는 가난한 집 아들들과 같이" 선거의 표를 먹어야 사는 야당은 돌아선 민심을 돌려야 하는 궁여지책(窮餘之策)으로 또하나의 국민 기만책인 분당(分黨=헤쳐 모여)을 하는 것이라는 항설의 논평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추악한 기만책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안철수는 제발, 이번만은 종착역까지 올인하는 각오를 다져야 할 것이다.

야당이 제아무리 설사 헤쳐 모여식 분당을 한다해도 야당의 뿌리는 전남북이다.

전남북에는 새롭고 청렴한 정치영웅이 등장해야 할 때가 되었다. YS, DJ, 노무현을 뛰어넘는 진짜 국민을 위한 청렴한 정치영웅이 등장하기를 나는 학수고대 한다. YS, DJ, 노무현을 한국의 불세출의 정치영웅으로 내세우는 야당은 이제 대다수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한다는 것을 거듭 강조한다. 주장의 근거로 이제 국민들은 YS, DJ, 노무현의 정치결산을 환히 퉁투(通透)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언제부터인가, 호남 정치인들에게 이렇게 주장했다. 비유컨대 잔도(棧道)를 불태우며 촉한(蜀漢)으로 간 한고조 유방(劉邦)이 민심을 모아 중원으로 나와 성공하듯이, 호남이 새로운 청렴한 정치영웅을 등장시켜 전국의 민심을 얻어야 한다고 주장해온 것이다.

분당을 했다는 안철수의 '국민의 당'은 여전히 김대중과 노무현의 묘소를 찾아 정치사상을 계승하겠다 맹세하고 호남정치에 구애한다. 문재인도 역부여시(亦復如是)이다. 앞서의 우화처럼, 가난하여 흩어진 형제들이 성공하여 모이듯이, 총선이 끝나면 다시 모일 것인가? 그것은 있어서는 절대 안되는 대국민 사기극으로 역사의 심판을 면치 못한다고 나는 주장한다.

끝으로, 진짜 안철수는 분당속에 종착역까지 올인 할 수 있을까? 북의 수폭 실험 탓에 작금의 하늘에는 미국 전폭기 B52기와 B2가 동원되어 있는 전시(戰時)같은 세상이다. 원폭과 수폭까지 준비했다고 자축하는 북, 북을 여전히 편드는 중공, 러시아, 韓-美-日은 더욱 단결할 수 밖에 없다. 나라의 위기인데도, 민생을 위한 정치는 태부족하고, 당리당략(黨利黨略)으로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는 한국 정치를 나는 개탄한다. 가정(假定) 이지만, 북의 김정은 같으면 오래전에 기관포와 화염방사기로 정치판을 청소했을 것이다. 여야 정치인들은 대한민국에 사는 것을 천만다행으로 생각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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