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일 70주년 대규모 열병식 등 기념행사에 중국의 서열 5위인 최고위급 류윈산(劉雲山, 류운산)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참석,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과 나란히 서서 행사 축하를 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중국이 북한을 종전처럼 다시 ‘감싸기’를 하면서 양국 관계가 긴밀한 관계로 발전하려는 조짐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중국 당국은 중국 내 네티즌들이 즐겨 사용하는 ‘뚱보 3세’라는 말이 인터넷상에서 검색이 불가능하도록 차단한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뚱보3세’란 중국에서 ‘진싼팡(金三胖, 김씨 집안 뚱보 3세)’를 뜻하는 북한 김정은을 두고 하는 은어이다.
이 같은 조치는 중국 당국이 북한을 배려해 북한관련 특히 최고 존엄이라고 하는 김정은을 배려해 검열을 강화했을 가능성이 높다.
중국에서는 김정은 제 1위원장이 취임한 이래 중국의 인터넷상에서 ‘김정은’을 비꼬고 야유하는 의미를 포함해 ‘진싼팡’이라는 은어가 유행되어 왔다.
한편, 현재 ‘진쌍판’을 검색창에 입력을 하면 “관련 법률과 정책에 맞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문구가 뜨면서 검색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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