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 김정은 논문 실어 ‘핵 억제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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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신문, 김정은 논문 실어 ‘핵 억제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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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세 배척 자주통일 강조, ‘핵무기개발-경제 병진’ 노선 견지

▲ 김정은은 핵을 수단으로 경제건설을 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핵무기개발, 경제건설 병진노선을 ‘자신의 통치방식’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타운

오는 10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의 논문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실렸다. 김정은은 이 논문에서 ‘해 억지력’을 강조했다.

신문은 1면 전체를 할애 “김정은 노작, 위대한 김일성 김정일 동지, 당의 위업은 필승불패이다”라는 제목으로 채웠다.

논문에서 김정은은 “강력한 최첨단 무장 장비들을 더 많이 만들어 내고, 자위적 핵 억제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핵과 경제 병진을 추진하고 있는 김정은의 인민들을 위한 말은 찾아볼 수 없다.

김정은은 이어 “자위적 국방력은 선군조선의 존엄이고, 자주권이며, 승리의 담보”라고 말하고 “현대과학기술의 힘으로 경제 강국과 문명국을 이루는 게 노동당의 결심이고 의지”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논문의 핵심은 앞으로도 모든 것을 핵의 무력과 경제건설 병진 정책을 바탕으로 꾸려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핵을 수단으로 경제건설을 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핵무기개발, 경제건설 병진노선을 ‘자신의 통치방식’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또 논문에서 “당의 통일단결을 백방으로 강화하며, 당 중앙의 유일적 영도 밑에 전 당이 하나와 같이 움직이는 강철 같은 조직규율을 확립해야 한다”면서 “당과 인민대중의 혼연일체는 우리 당의 공고성과 생명력의 원천이며, 조국사수, 혁명보위의 최강의 무기 충성”을 강조하면서 자신과 당에 충성을 바칠 것을 요구했다.

또 그는 “북한식 사회주의 제도를 허물어 보려는 온갖 책동을 예리하게 구별하고, 각성 있게 대해 자본주의의 싹이 절대로 돋아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노동당 창건 70년 기념일과 관련 “우리 당원들과 인민들은 조선노동당 창건 70돌을 가장 경사스러운 혁명적 명절로 뜻 깊게 맞이하고 있다. 그 어떤 역경 속에서도 당과 수령을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며 당의 위업에 끝없이 충실한 이런 훌륭한 군대와 인민, 이런 훌륭한 청년들을 가지고 있는 것은 우리 당의 크나큰 긍지이고 자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반도 통일은 노동당 앞에 나선 최대의 과업”이며, “남북한이 합의한 조국통일 3대 원칙과 6.15 공동선언, 10.4선언에서 천명한 대로 외세를 배격하고 조국을 자주적으로 통일하여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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