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이 보여준 대한민국의 흉악한 자화상
채동욱이 보여준 대한민국의 흉악한 자화상
  • 박진하 논설위원
  • 승인 2013.09.15 21:04
  •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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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채동욱 혼외아들 사태'는 채동욱 한사람의 문제가 아니다

▲ 사퇴한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아들 의혹을 받던 채동욱 검찰총장이 9월 13일 검찰 대변인을 통해 사퇴의 변을 밝혔는데 그 내용을 보면 "검찰조직 수장으로서 단 하루라도 감찰(진상규명)조사를 받으며 검찰을 지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조직의 안정을 꾀하기 위한 충정으로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그리고 채동욱 총장은 검찰청사를 떠나면서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서 검찰을 제대로 이끌어가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합니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는 말을 남겼다.

혼외아들 의혹의 궁지에 몰린 검찰총장이 "감찰(진상규명)받지 않겠다"고 반항하고 사퇴하면서 "조직안정, 충정" 운운했다. 그리고 "법과 원칙"을 입에 담고, "국민들께 감사하다"고 말하는 장면을 보면서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그런데 이러한 채 총장의 사퇴이후 민주당은 혼외자녀 논란에 휩싸인 전라도 군산출신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퇴를 두고 국회법사위원의 소집을 요구했다. 그리고 친 민주당 성향 방송(MBN 등), 신문(한겨레 등)은 노골적으로 채 총장을 옹호하는 방송을 하거나 채 총장 변론을 싣고 있으며 방송출연 인사들은 법무부 감찰 발표 때문에 채 총장이 사퇴한 것 인양 선동하고 있다.

특히, MBN 대담 프로그램의 편향적 출연자 구성과 편파 진행은 구역질이 날 정도로 심하다. 대형 포털도 대문글에서 채 총장 혼외아들 관련기사는 거의 빼고 있다. 한겨레신문은 노골적으로 채 총장을 변론하고 있어 선동과 어거지 궤변이 언론을 장악하고 있다. 그럼에도 언론 미디어를 전담하는 청와대 홍보수석과 언론중재위는 도대체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검찰총장은 대통령과 법무장관 지휘아래 있다. 그리고 채 총장도 국가공무원이다. 자신에게 쏠린 엄청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상급기관에서 감찰 계획을 발표했으면 달게 받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이거늘 이를 거부하고 돌연 사퇴하면서 사퇴의 변에서 "국민께 감사한다"는 멘트를 날리는 것은 저질코메디며 자신의 편향적, 선동적, 정치적 술수를 드러낸 궤변이다.

법무부 장관 입장에서는 부하기관장인 검찰총장이 혼외아들 의혹과 관련해서 나라를 시끄럽게 하고 정권과 사법부에 심대한 타격을 주고 있는데 지휘감독기관으서 이를 수수방관할수는 없었을 것이다. 반면 검찰총장이 감독기관 감찰(진상규명)을 받는 것 때문에 직무수행을 못하겠다니 의혹의 중심에 있는 검찰총장답지 못한 처신이다. 아울러 법무부가 감찰 계획을 공개한 것도 적절했다고 본다. 만약 비공개로 한다면 야당, 종북언론 등은 검찰총장을 사찰했다고 혹독한 비판을 가할 것이다.

지금 의혹의 대상이 되고 있는 채0경이 다녔다는 초등학교 학생들의 말, 학교 관계자 증언 등이 인터넷상에 흘러 다니는데 당사자인 채군이 "우리 아버지가 검찰총장 됐다"라고 급우들에게 말했고, 임모 여인은 인척들에게 "아이의 아버지가 채 총장이라 했다"고 하는 말들이 전해 진다. 그리고 채 총장이 채군의 유학에 대해 상담했다는 글도 인터넷에 흘러 다닌다.

여기에다 채군의 어머니 임모 여인이 조선일보에 보낸 편지는 더 큰 의혹에 불을 당겼다. 자신은 미혼모인데 "아들의 아버지를 밝힐 수 없지만 채씨다. 아들이 채동욱 처럼 되라고 아들의 아버지를 술집 손님인 채동욱으로 만들었으며 술집 경영에 필요해 부장검사를 자신의 남편인것 처럼 꾸몄다"는 것이다. 임여인 아들 채군의 개성(改性) 호적세탁 서류가 궁금하다.

그리고 도대체 채군은 왜 갑자기 뉴욕으로 날랐고, 떳떳한 임여인은 조선일보가 취재를 시작하자 왜 자신의 신분을 갑자기 감추고 거짓말하고 잠적했는가? 또한 9월 5일 조선일보가 임 여인을 취재하자 이름만 도용한 검찰총장이 어떻게 9월 6일 0시경 전광석화 같이 이 취재사실을 알았을까? 검찰 간부들은 왜 그 새벽에 조선일보에 협박성 문자를 보냈을까?

11년전 채 총장이 부산에 근무했던 시점을 전후해 임여인은 남자를 밝힐 수 없는 채씨 아들을 낳고, 단골손님 채씨를 존경해, 그 채씨 손님을 아들애비로 만들고 채동욱이 서울로 전보되자 임여인은 서울로 따라 와 술집을 했고, 그 술집에 채 총장이 자주 들렀다. 채군이 다니던 학교는 "쟤네 엄마가 두명이래" 라는 말이 흘렀고, 채동욱이 검찰총장 된 이후 아들 채군이 "우리 아버지가 검찰총장이 됐다"고 자랑했다. 이같은 검찰총장, 임모 여인, 채군, 채군 학우의 말, 조선일보 취재시 검찰의 새벽 협박문자 등등을 한 두릅으로 묶으면 천문학적인 우연의 일치, 검찰상식 조차 기가막혀 물구나무를 설 정도다.

친 민주당 성향의 매체들은 채 총장이 "유전자 감식을 받겠다"고 했는데 감찰을 발표했다고 비판하고 있지만, 유전자 감식은 사실상 임여인 동의가 있어야 한다. 상대가 감식받지 않겠다면 채 총장이 아무리 "유전자 감식" 을 떠들어도 허풍이다. 특수부 통인 채 총장이 이런 필수 전제조건을 모를 리 없다. 채 총장이 유전자 감식 의지가 있다면 퇴진한 지금이라도 임여인과 채0경을 국민앞에 세우고 채 총장과 채군 감식샘플을 채취해 익명의 검사기관에게 공개적으로 감식을 받아야 한다.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아들 논란은 사생활 문제다. 그럼에도 채 총장은 조선일보 보도 이후 "검찰을 흔드는 세력"을 언급함으로서 자신의 사생활 문제를 국가권력기관 대결양상인양 풍겼다. 더욱이 검찰 간부가 조선일보에 협박성 문자를 보내고 대변인을 시켜 언론보도를 반박하게 했고, 심지어 사퇴하면서까지 검찰 간부회의도 소집했다. 검찰총장이란 자가 공사구분도 못한 꼴이다.

그리고 채 총장이 사퇴한 13일 밤 서울서부지검 평검사들이 채 총장 사태에 관해 회의를 개최한 이후 검찰 내부 게시판에 '서울서부지검 평검사 회의개최 결과'라는 제목으로 "채동욱 총장의 중도 사퇴는 재고돼야 한다"는 집단 의견을 표명했다. 어떤 검사는 검찰청 앞에서 음주를 하며 항의 표시하는 등 노골적으로 대통령, 장관에게 반항했다.

대통령이 임명한 검사들에게 묻건데 당신들은 전북 군산출신 채동욱 졸개들인가? 아니면 녹을 먹는 검사인가? 그도 아니라면 국정원 비판(채동욱, 민주당, 종북세력, 북한 등)에 혈안이 된 집단인가? 대통령은 이 참에 종북 검사들을 색출해 중벌을 내려야 한다.

법무부의 검찰총장 감찰(진상규명)계획도 이례적인 일이지만 야당이 검찰총장을 극찬, 감싸는 것도 초유의 정치행태다. 따라서 채동욱 사태는 이제 채동욱 개인문제가 아니라 민주당(민주팔이, 이석기 류 등)당략과 귀결된다.

대다수 상식있는 국민들의 생각은 채동욱 - 민주당 - 남한내 종북세력 - 북한 주장과는 사뭇 다르다. 따라서 채동욱 혼외아들 의혹, 임여인 편지, 채0경의 말, 검찰총장 사퇴 등은 이번 추석에 고향명절 여론의 매력있는 종합선물세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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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내 2013-09-17 19:20:29
나도 로그인 안해서 답글 좀 답니다. 기자양반 양심이란게 있수... 정말 기자라는 직업이 부끄러운 시대네...
에휴 한심하다. 한심해. 거의 막장 드라마로 가고 있구먼 대한민국이...

이철만 2013-09-17 05:53:47
일리있는 말씀 고위공직자의 부정과 비리등은 국가기관이 감찰하는 것 당연하다. 징계위를 소집하여 판정될때까지는 사임도 할 수없는 것이 공직자 징계절차이다. 박지원 팀이 먼저 알고 봐주며 보호하고 이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다른 공직자도 꼬리를 잡혀 이용당할 수도 있다. 그 만큼 박지원의 정보력은 대단하다.

ㅎㅎ 2013-09-16 00:07:43
요즘은 개나소나 기자한다고 설쳐대네. 이게 기사야 뭐야.

김용민 2013-09-15 23:45:45
2번째 댓글에 우리나라 여자들 "다" 라고 한 부분은 잘못했습니다.
근대 삭제하고 다시 쓰기 귀찮아서요 ...
관심종자 한마리 불쌍하게 여겨주시고 일본으로 몸팔러 안가신분들 죄송합니다.
그리고 되도록 일본으로 몸팔러가지마세여... 쪽팔립니다..
생긴건 일본인보다 개죶도못생겨가지고... 나라망신 그만시키시고 ...한국에서 얌전히 계세요...
할머니들한테 미안한줄알아 시1발련들아... 에휴 개같은년1들

범기원 2013-09-15 23:43:51
이정도 반론은 할 수 있고, 지당한 말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딱 하나, '종북'이라는 말은 참 엄청난 비약이다. 그것만 아니었어도 감정 없이 읽을 수 있는 글이었는데 아쉽다. 이렇게 말한다면 결국 극좌파들의 오바액션과 무슨 차이가 있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