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전쟁 도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은 괌에 최첨단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배치하기로 했다고 미국무성이 밝혔다.
괌에 배치된 미사일방어 '고고도 방어체계'시스템은 적의 중거리 미사일을 격추하기 위해 요격 미사일과 트럭탑재 발사대, 추적 레이더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패트리엇 미사일보다 상층권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고 속도도 빠를 뿐 아니라 정확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미 국방대학 초청 연설에서 "북한이 이미 핵과 미사일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의 도발 위협은 '실질적인 위험' 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위협은 괌을 직접 겨냥했고, 하와이와 미 서부해안을 위협했다" 면서 "미국은 북한의 위협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신중하고 진지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이글 장관은 또 전날 창완위안 중국 국방부장과의 전화통화에서 "중국은 한반도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미국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헤이글 장관의 이번 발언은 북한이 사실상 핵과 미사일 역량을 갖춘 것으로 판단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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