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키리졸브 훈련때마다 위협하며 기승을 부리는 북한이 15일 동해 공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군당국이 밝혔다..
군당국은 이날 "동해 지역에서 화력훈련을 하는 북한군이 KN-02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두 발을 공해상으로 시험 발사했다"며 "단거리 미사일 성능을 시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북한은 KN-02 지대지 미사일의 사거리를 늘려 지대공 미사일인 KN-06으로 개량하기 위해 시험발사로. KN-02는 구 소련제 단거리 미사일인 SS-21을 개량한 고체연료형 이동식 미사일로 최대사거리는 120㎞다.
북한은 서해 북방한계선 주변에 1,000여문의 해안포를 배치하고 무력시위를 한 반면 우리군은 방어용 무기를 대거 보강했다.
북한은 수도권 지역을 겨냥하는 장사정포로 54㎞가는 170㎜ 자주포 6개 대대와 사거리 60㎞의 240㎜ 방사포 10여개 대대에 포문을 열어놓고 있다.
서해안 일원에 북한은 백령도 인근 장산곶ㆍ옹진반도와 연평도 근처 강령반도ㆍ기린도ㆍ월내도ㆍ대수압도 등에 약 900문을 배치했다.
북한 해안포의 사거리는 12-27㎞인데 백령도, 연평도는 모두 이들의 사거리 내에 위치한다. 사거리가 90㎞ 안팎인 지대함 미사일 샘릿, 실크웜도 북측 해안가에 다수 설치돼 있다.
군 당국은"이번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북한 국가급 훈련의 일환은 아니며 각 부대 단위 훈련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면서 이번 화력 훈련과 미사일 시험발사 등은 지난 11일 시작된 한미 키리졸브 연습에 대응하는 무력시위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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