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 11월 중순쯤에나 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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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발사 11월 중순쯤에나 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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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비행시험위원회(FTC)개최 후 재시도 시일 결정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가 26일 발사 준비과정에서 연료 공급을 위한 연결부위가 파손된 것으로 확인돼 발사가 연기됐다.

따라서 파손 부위를 긴급하게 수리할 경우 당초 국제기구에 통보했던 발사예정일 최종 기한인 10월 31일 발사를 할 수 도 있지만 이 보다 더 늦춰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럴 경우 발사 예정일 넘기면 일반적으로 빨라야 1주일 혹은 10여일 후로 발사 예정 기간을 다시 잡아서 국제기구에 통보해야 하므로 11월 중순쯤에나 재시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조광래 나로호 발사추진단장은 발사 연기 결정 직후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10시 01분께 발사체 내부 헬륨탱크로 헬륨가스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탱크 내부 압력이 정상 이하로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내부 압력이 정상 이하로 떨어진 다는 것은 헬륨 가스가 제대로 주입이 안 되거나 부품 손상 등으로 가스가 유출됐다는 의미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조 단장은 “현장을 확인한 결과 발사체 최하단 연료공급라인 연결포트의 기체 밀봉에 사용되는 고무 링 모양의 실(seal)이 파손된 것을 확인 했다”고 밝혔다. 밝혀진 바에 따르면, 연결포트 지름은 30cm 안팎의 원통모양으로 나로호 1단의 연료탱크에 케로신(등유)을 공급하는 관, 헬륨탱크에 헬륨 가스를 공급하는 관 등 10여개의 관이 다발로 묶여있다.

이 연결포트는 발사 준비과정에서 1단 하단부분에 끼워져 연료와 헬륨 등을 주입한 다음 발사체 이륙과 함께 자동으로 떨어져 나온다는 것이다. 나로호는 헬륨가스의 압력으로 밸브를 조절하도록 돼 있는데, 이 연결포트에는 기체가 새어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크고 작은 실(seal)이 사용되며, 일단 육안으로 포트와 나로호 기체의 접합부에 가장 바깥쪽 실이 삐져나왔다는 것이다.

이 실(seal)은 러시아에서 제작한 것으로 헬륨가스 고급 이전 시험에서는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이날 오전 실제 주입하는 과정에서 220바(bar) 압력을 견디지 못해 실이 터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한-러 비행시험위원회(FTC)가 빨라야 27일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발사관리위원회 개최와 최소 3일의 발사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할 때 사실상 이달 말 발사는 기술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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