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후 5시1분 발사되는 나로호. 블룸버그통신은 "2500억 달러 규모의 세계 우주시장에 대한 한국의 야심에 타격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 AP^^^ | ||
안 장관은 이날 공식 브리핑을 통해 “오늘 5시1분에 발사된 나로호는 이륙 후 137.19초까지는 정상적으로 비행했지만 이후 지상 추적소와의 통신이 두절됐다”고 밝히고 “나로호 상단의 탑재 카메라 영상이 밝아지는 것으로 볼 때 나로호는 1단 연소 구간에서 비행 중 폭발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안 장관은 “현재 한-러 연구진들이 나로호의 세부 비행 상태에 대한 분석에 착수했으며, 한-러 공동 조사단을 구성해 원인규명을 본격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라면서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는 대로 조사 결과를 발표하여 3차 발사 준비를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또 “정부는 오늘의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겠다. 우주를 향한 우리의 도전을 멈추지 않고 우주강국의 꿈을 이뤄내는 그날까지 더욱더 분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사된 나로호는 비행 137초는 KBS단독 촬영 화면에서 보여주듯이 영상 필름 2분 17초~18초 상태에서 폭발하는 듯한 영상이 보인 것과 일치되는 시간으로 폭발 후 추락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KBS는 말하기도 했다
정부의 공식 발표대로 공식 원인 규명이 나면 탑재위성의 목표궤도 진입이라는 나로호 발사 임무의 실패를 공식화 한 것으로 실패의 책임은 러시아 측에 있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러시아 측이 이를 바로 수용할지의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발사된 나로호는 하루 전인 9일 오후 5시에 발사하려다 발사시간 3시간을 남겨 둔 상황에서 발사대 소화 장치의 오작동으로 인해 발사 자체가 중단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주진 원장은 이날 폭발과 관련해 “9일 발생한 소화용액 분출 문제가 엔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사 실패에 대해 네티즌들은 발사를 너무 서두른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포털 사이트 야후의 atshield라는 네티즌은 “우리가 뭐든지 너무 서두르니까 그런 거 아닌가?”라며 충분한 시간을 두고 완전무결한 점검 후에 발사하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또 같은 포털의 suntec21이라는 네티즌은 “조급증이 아니라 천암함 사건 감사원 발표가 오늘이다...뭘 숨길게 있다고 문제 발생된 나로호를 하루 만에 발사하노....물타기를 해도 할 때 해야지,,, ”라며 서둘러 발사한 것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kky5303은 “사람이 하는 일인데 좀 더 노력하고 실무진들 힘든데 위로해 주고 경려 해 줍시다.다시 한 번 파이팅!”이라며 로켓 발사는 실패를 먹고 산다는 말에 동감하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외 AP, AFP, 블룸버그, 시엔엔(CNN)등 신들도 나로호 발사 실패 사실을 긴급으로 타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이 국내에서 개발된 발사체를 이용 연구용 위성을 쏘아 올리려는 2번 째 시도에서 실패했다”면서 “2500억 달러 규모의 세계 우주시장에 대한 한국의 야심에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고 에이에프피(AFP)통신은 “위성을 궤도에 올리기 위해 발사된 한국 로켓이 3분 안에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다.
에이피(AP)통신은 안병만 장관의 공식 발표 내용을 전하면서 한국의 로켓 발사의 발자취를 간략하게 집으며 이웃 국가인 일본, 중국의 발사 성공과 인도의 발사 성공을 예시하며 우주개발 경쟁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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