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은, 김정일과 같이 ‘무능한 정권’
스크롤 이동 상태바
북 김정은, 김정일과 같이 ‘무능한 정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정은 경제개혁 줄줄이 차질, 김정일식 폭압정치 가능성 제기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부자 3대 세습의 장본인인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야심만만하게 개혁을 추진하려던 ‘경제개혁’이 줄줄이 차질을 빚으면서 아버지 김정일의 폭압정치를 그대로 답습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9일(미국 현지시각) 양강도의 한 대학생 소식통을 인용, “새경제관리체계라는 말이 요즘 들어 슬그머니 사라지는 것 같다. 아무리 타산해 보아야 승산이 없으니 슬그머니 집어치우려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즉 경제개혁을 하려면 당장 식량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그러자면 먼저 농업개혁부터 해야지만 가을걷이가 끝나면 곧 시작한다던 농업개혁에 대해 웬일인지 지금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복잡한 북한 당국의 태도로 그 소식통이 지적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 지식인들과 간부들도 악화되는 경제상황으로 인해 미래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김정은 정권에 대한 실망과 비판론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으며, ‘150일 전투’와 ‘화폐교환’을 비롯 주민생활을 막다른 골목에 몰아넣었던 충격적 사건들도 모두 김정은이 후계자로 나오면서 일어났으며, 김정일 정권과 마찬가지로 김정은 정권도 아무것도 기대할 것이 없는 ‘무능한 정권“이라고 비난했다.

방송은 이어 다른 소식통의 소식이라면서 “지금의 생활이 김정일 시대보다 훨씬 어렵다는 것은 누구나 다 인정하고 있으며, 이렇게 생활이 어려워진 원인이 김정은의 정치경험부족 때문‘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같은 이유에 대해 공연히 ‘새경제관리체계’를 들고 나와 장마당 물가만 엄청나게 올려놓았다며, 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뛰어 ‘새경제관리체계’는 물 건너갔다는 게 대부분 주민들의 판단이라는 것이다.

이어 평안북도의 한 대학교수는 “요즘 들어 갑자기 사회주의 사상에 기초한 ‘우리 혁명의 순결성’을 부쩍 강조한다”면서 “제국주의 사상 문화적 침투를 짓부시고 김정일식 사회주의를 끝까지 고수하자는 내용의 선전사업도 대대적으로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 때문에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정치방식에서 벗어나 과감하게 개혁개방을 도입하려던 김정은이 애초 결심과는 달리 과거 정치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 교수는 또 “정치경험이 없는 김정은이 현실정치의 가혹함을 깨달은 것 같다”며 “현실을 깨달은 김정은이 권력유지를 위해 경제개혁보다 주민통제와 사상교양에 더 집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