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17개국의 경제가 올 2분기에 마이너스 0.2% 성장을 나타냈다.
유럽연합은 14일(현지시각) 이 같이 밝혔다. 독일은 2분기에 예상 보다 강세를 나타내 0.3% 성장을 기록했으나 다른 7개국은 국가부채 위기 속에 계속 침체를 나타냈다.
프랑스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정체를 나타냈다. 프랑스 중앙은행은 또 프랑스 경제가 3분기에 소폭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리스 경제도 5년째 침체에 빠진 가운데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13일 그리스 경제가 2분기 중 마이너스 6.2 % 성장을 나타내 9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그리스 중앙은행은 올해 그리스 경제가 4.5% 축소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해 국내총생산은 6.9% 하락했었다.
그리스는 유럽연합과 국제통화기금, 유럽중앙은행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2,950억 달러 규모의 구제 금융을 받는 대가로 고강도 긴축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또, 그리스 정부는 오늘 9월 추가 구제금융 자금을 받기 위해 150억 달러의 재정 지출을 삭감해야만 한다. 지난 주 그리스의 실업률은 23 %로 최고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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