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긴축정책 지지파 연립정부 탄생
그리스 긴축정책 지지파 연립정부 탄생
  • 외신팀
  • 승인 2012.06.2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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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잔류 확실해져 다소 안도

그리스 2차 총선거 실시 후 계속돼 온 연정 협의에서 반 긴축지지파이자 온건파인 민주 좌파당 포티스 쿠벨리스 대표는 20일 제1당이 된 긴축정책 추진파인 신민당(ND)을 중심으로 하는 연립정권을 지지한다고 표명했다.

긴축 지지파이며 제3당인 사회당(PASOK)도 연립정권을 지지할 것임을 밝히고 있어, 그동안 유럽연합(EU) 등이 요구하고 있는 긴축파 정권 탄생이 사실상 결정돼 심각한 재정위기에 빠져 있는 그리스가 유로존에 잔류하는 것이 확실해졌다. 총리에는 ND의 안토니스 사마라스 대표가 가장 유력하다.

민주좌파당 쿠벨리스 대표는 20일 가진 ND 사마라스 대표와 회담을 가진 뒤 민주좌파는 새 정권을 “신임표를 던지겠다. 21일까지는 새 정권이 출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민당과 사회당, 민주좌파 3당은 긴축안을 조건으로 하는 유럽연합 등의 금융지원 틀을 유지하는 한편 EU 등과 긴축안 완화를 요구하는 협상을 가진다는 데에 합의했다. 그러나 만일 협상에서 일정한 성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새로 탄생한 정권도 단명으로 끝날 것이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사마라스 대표는 20일 PASOK의 에반젤로스 베니젤로스 대표와도 회담을 가졌다. 합의대로 3당을 합치면 179 의석이 돼 국회(300 의석) 과반수를 넘어선다.

베니젤로스 대표는 19일 PASOK와 신민당, 민주좌파 3당이 20일 연립정부 출범에 최종적으로 합의할 것이라는 전망을 밝힌 바 있다.

그리스는 정치적인 혼란으로 인해 유럽연합 등의 지원이 중단된 상태다. 지원을 받지 못하면 8월에는 공무원 급여와 연금 지불이 어려워 질 것으로 보여 정치적 공백을 장기화시키지 않게 하기 위해 정권 수립이 최급선무였다.

한편, 2차 총선거에서는 강경파인 반(反) 긴축정책 세력인 급진좌파연합 시리자(SYRIZA)가 제 2당이 됐다. 유럽연합 등의 지원 틀 파기를 요구하는 SYRIZA가 승리해 정권을 잡으면 그리스가 유로존 이탈에 몰릴 것이라는 우려가 있어 세계의 금융시장이 요동을 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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