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지방자치제도가 도입된 지 20년이 지났다. 여전히 각 지방자치단체들의 재정자립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중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다.
시ㆍ군 중 재정자립도가 10% 미만으로 정부지원의 교부에 의존하는 지자체도 있고, 적자보전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자체도 있다.
그 원인 중에는 자치단체장의 운영 능력 부족도 있겠지만, 호화청사 건축이나 치적 쌓기 식 일회성 축제행사도 한 몫을 하고 있다. 그만큼 단체장들의 능력, 안목, 리더십이 중요시 되고 있는 시점이다.
사실 어떠한 제도도 완벽한 것은 없다. 그 시대를 살아가는 구성원들의 장기간의 시행착오와 개선작업을 통해서 현실화 되는 것이다. 이는 서구의 민주주의 제도가 잘 보여주고 있다.
지방자치제도도 어느 듯 성년이 됐다. 롤 모델이 될 만한 단체장도 보이고, 벤치마킹해야 할 행사도 눈에 띈다. 자치제 20년을 내다본다면 자존심을 내세울 이유도 없다. 따라할 수 없다면 베껴서라도 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현재 경남 고성군을 이끌고 있는 이학렬 군수가 지방자체제도 20년이 지난 지금 지방자치단체장의 전형적인 롤 모델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 이유는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세계적인 명품 축제 반열에 올려놓았을 뿐만 아니라 ‘생명환경농업’으로 우리 농업의 혁명에 누구보다 한발 앞서 걸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미래세대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에서 출발한 ‘명품보육·교육도시 건설’은 앞으로 모든 지자체가 눈여겨 볼 대목이다.
자신이 하는 일을 단순히 고성군에만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고성군의 성공이 경상남도의 성공이며 나아가 대한민국의 성공이라는 애국적 사고가 이 군수에게는 깊이 배어 있다.이는 남이 하니 나도 한다는 정신으로는 어려운 일이다. 수없는 발품을 팔아야 하고, 군민들의 이해와 설득을 통한 소통을 근간으로 한 끈질긴 도전정신이 무장돼야만 가능하다.
한때는 고성하면 강원도 고성은 알아도 경남 고성은 잘 모른다는 말이 있었지만, 지금은 정 반대가 됐다. 고성하면 ‘공룡’과 ‘공룡군수 이학렬’을 떠올릴 정도로 유명한 동네가 됐다. 하나 더 보테 전국 유일의 ‘조선산업특구’로 지정받음으로써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메카로까지 떠오르고 있다.
이 군수의 열정과 포기하지 않는 노력은 조선관련 기업 80개 유치라는 결과를 낳았으며, 지난 65년 이후 42년간 감소하던 인구도 늘어나기 시작해 지금은 5만7천여명에 이른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군 재정자립도 또한 2009년 14.7%, 2010년 14.9%, 2011년 15.7%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
특히 그의 열정을 담은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단순한 지자체 행사 계념을 넘어 대한민국과 고성이라는 작은 도시를 세계에 알리는 엄청난 결과를 낳았다.
이 군수는 지난 3일 싱가폴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에서 개최된 ‘2012 IWA Project Innovation Awards’시상식에서 세계물협회(IWA)로부터 PIA(Project Innovation Award) 아시아 대표상을 받았다.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은 것은 물론 또 한 번 대한민국 경남 고성군의 저력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해냈다.이 군수가 받은 PIA상은 이 군수가 ‘2012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행사를 주최하면서 ‘국제물포럼’ 개최와 행사장 내 빗물활용 등의 공로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어서 그 가치가 더 크다.
끊임없는 노력과 쉬지 않는 연구는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됐을 정도다. 군민들 중에는 ‘잠도 없는 군수’라는 애칭까지 붙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그의 성격상 어떤 일이건 그냥 두고는 못 본다.
스스로 살피고 점검하고 결과를 놓고 격론을 벌여 뭔가는 찾고자 하는 결과를 얻어내야 성이 찬다. 때문에 그에게는 수행비서가 둘이나 있다. 혼자로서는 도저히 자신의 일과를 채울 수 없어 교대로 수행을 하고 있을 정도다.
그가 지금까지 보여준 열정의 결과는 미래세대에 줄 선물들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공룡엑스포’가 그렇고, ‘생명환경농업’이 그렇고, ‘명품보육·교육도시 건설’이 그렇고, ‘조선산업특구 건설’이 그렇다.
지금과 오늘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하나같이 미래를 위한 것들이다. 특히 ‘생명환경농업’의 경우는 우리 농업의 혁명이며 대한민국의 희망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을 정도다.
기초자치단체장 3선 이라는 군민들의 절대적 지지가 말해주듯 그는 오늘도 살아 숨 쉬는 고성군을 만들기 위해 25시를 뛰고 있다.우리는 아무리 이름 없는 도시라 할지라도 모두가 지혜와 힘을 모으면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탈바꿈 할 수 있다는 무한한 가능성을 그에게서 배우고 있다.
이것이 지방 자치제 20년이 넘은 현 시점에서 가장 값진 보석 하나를 얻은 기쁨이 아니겠는가. 이런 자치단체장이 우리나라에 10명만 있다면...
경남 고성 공룡군수 '이학렬 군수' 약력
학력 :
해군사관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졸업 공학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졸업 공학 석사
미국 텍사스주립대학교 대학원 공학 박사
경력 :
2010.07~ 2012. 현) 제41대 경상남도 고성군 군수
2006.07~2010.06 제40대 경상남도 고성군 군수
2002.07~2006.06 제39대 경상남도 고성군 군수
미국 해군사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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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사 되세요!!! 그 다음 대통령으로!!!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