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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준 국정원장의 외로운, 의로운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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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7-29 23:17:44  |   조회: 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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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에 편파적이었다는 모략성 투서로 인해 이미 한 번 전역을 신청 했었지만 정권의 만류로 임기를 겨우 마친 남재준 장군, 그는 임기가 끝나자마자 바로 전역을 신청, 노무현 정권과의 인연을 끊어버렸다. 퇴임 후 대학에 나가 주 몇 시간 후학들을 가르친 일 외에는 어떤 단체에 가입한 일도 취업을 한 일도 없었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을 거치면서 좌파 인맥으로 가득 차버린 군에 머물기도 싫었고 지저분한 커넥션으로 얽히고설킨 무기수입 업체나 방위산업 업체에 발을 들여놓기가 싫었던 탓이다. 울분을 삭이며 백 여 평 땅을 사들여 주말 농장을 가꾸면서 조용히 살아오던 그에게 박근혜 정권은 평소부터 꿈꾸어 왔던 국정원, 군 정보, 수사기관 등의 개혁을 실행할 책임과 권한을 부여했고 남재준의 전쟁은 곧바로 시작되었다.

지난 봄 그가 국정원장 후보로 내정되자 통합민주당 통합진보당은 비상이 걸린 듯 발칵 뒤집혔다. 과거에 노무현의 군 개혁안에 정면으로 비판하며 맞서던 남재준, 김대중 노무현이 군과 국정원에 무슨 짓을 했는지 소상히 알고 있는 그가 국정원장에 취임할 경우, 10여년에 걸쳐 각종 정보기관에 심어놓았던 끄나풀들이 다 떨어져 나갈 위기에 처한다. 뿐만 아니라 김대중 노무현 시절 자행한 반국가적인 활동상이 백일하에 폭로되고 국내외의 좌파조직 조직 또한 모조리 드러나 무력화 될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야당은 인사청문회가 시작되자마자 별의 별 문제를 다 끄집어내어 폄훼를 하고 트집을 잡았지만 워낙 청렴한 남재준의 취임을 막을 방법은 없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방법을 바꾸어 남재준 사퇴시키기에 당력을 쏟기 시작했다.

국정원 무력화에 이어 남재준 사퇴가 관철되어야 정치판에 침투한 민주화 투사를 가장한 종북 정치인들과 지난 10여 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키워 온 전교조, 전공노 그리고 언론인 노조 보호할 수 있다는 계산 하에 대선 때 공작으로 한 건 잡은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을 국정조사로 몰아갔다. 그러나 빌미를 제공한 장본인이 전 정권의 사람이라 박근혜 정권과 연관 짓는 데 문제가 있었고 사건 자체도 정권의 정통성, 국정원 무력화라는 전쟁을 벌이기에는 폭발력이 약했다. 댓글 몇 개를 가지고는 박근혜 대통령의 정통성을 부정하기에도 국정원 무력화를 꾀하기에도 턱없이 부족했다.

그래서 고육지책으로 꺼내 든 것이 박근혜 후보와 국정원이 짜고 쳐서 대선에 이득을 봤다고 우긴 NLL 포기발언이었다.

실수를 가장했지만 실은 계산된 행동이었고 국정원장에 대한 사실상의 선전포고였다.

정권의 정통성이 야당의 입에서 거론되자 남재준도 가만있지 않았다. NLL 대화록 발췌본을 전격 공개, 그로 인해 노무현 정권이 국방에 얼마나 개념 없는 인간인지 방북기간 동안, 국가 원수로서 얼마나 비굴한 언행을 했는지 백일하에 폭로해 버렸다. 정국은 소용돌이쳤다. 노무현 정권의 종북적 작태를 익히 다 알고 있던 국민은 분개했고 도리어 궁지에 몰린 친노는 막말과 저주를 쏟아내는 한편 말을 바꿔가면서 변명을 해대기 시작했다. 국정원에 있는 것은 원본이 아니라는 변명 하에 정치생명을 걸고 국가기록원 원본 공개를 촉구한 문재인 의원의 주장에 따라 여야는 기록물 공개에 합의했지만 기록물은 온데간데없었다. 그러자 야당은 국정조사에 NLL 문제를 한데 엮어 남 원장을 출석시키려는 얕은꾀를 쓰고 있다.

이상이 뻔뻔스럽게도 박근혜 정부의 정통성에 시비를 걸고 남재준 국정원장 탄핵을 운운하는 야당의 고약한 작태다. 그러나 국회가 대통령 직속기관인 국정원장 탄핵을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국무위원이 아닌 국정원장 해임안도 낼 수가 없다는 게 언론을 통해 이미 알려진 사실임을 감안할 때 율사가 우글거리는 야당이 그것도 모르고 탄핵 운운했을 리가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밖으로 종북단체들을 이용하여 촛불 소요를 일으키고 안으로는 국정조사를 빙자, 남 원장을 국회에 출석시켜 온갖 험담과 욕설을 퍼부어 모멸감을 느끼게 만드는 한편, 가능한 한 극악을 떨어 국정원장의 권한을 축소, 소신대로 개혁을 하지 못하게 하자는 숨은 의도가 있었다는 뜻이다. 정말 고약하고 치사한 잔꾀다. 그러나 출석할 이유도 없었고 술수에 넘어갈 남원장도 아니었다.

남재준 국정원장의 NLL 대화록 발췌문 공개는 선전포고다. 그러나 길고도 험한 전투를 치러야 한다. 겨우 NLL 대화 발췌록 하나 공개한 걸 가지고도 이 난리를 치는데 김대중 노무현 떨거지들의 지난 10여 년간의 악행을 들춰내고 단죄를 하려면 얼마나 악전고투를 치러야 할지 상상이 가고도 남는다. 우선 국정원 내부의 이중첩자들과 종북주의자들을 내모는 일만 해도 보통 일이 아닐 것이고 기무사 등 군 정보기관에 뿌리를 박고 있는 불순분자들을 척결해 내는 일도 험난하기 짝이 없는 일일 것이다. 나아가 각종 노조, 시민단체 간판을 달고 이적행위를 해 온 불순분자들을 집어내는 일 또한 쌀자루에서 바구미 골라내듯 눈이 빠지는 일이 될 것이고 민주시민을 사칭한 악질들의 저항 또한 만만치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일들은 시대 소명에 따라 남재준 국정원장이 짊어져야 할 몫이 되었다.

취임 몇 달도 되지 않아 벌써부터 친노 의원들의 탄핵대상이 되고 좌파 찌라시와 포탈의 온갖 모략과 날조의 대상이 되어버린 남 원장, 역설적으로 그의 존재가 종북 무리에게는 이미 공포의 대상이 되어있다는 반증이지만 그래도 남재준 원장의 앞길은 가시밭길이다. 그러나 바닥난 경제와 구멍 뚫린 안보를 재건하라는 시대의 소명에 따라 지도자가 된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모든 권한을 위임받은 남재준 원장이다. 절체절명의 임무요 책임인 국정원개혁을 차질 없이 수행해야 한다. 청렴한 군인 남재준, 국가의 안보 외에는 두려울 것이 없는 사나이, 이 땅의 종북을 말끔히 청소해 버릴 능력을 가진 유일한 일꾼 남재준 국정원장, 그에게 소신대로 국정원을 개혁하고 사회 곳곳에 뿌리박고 있는 종북말종들을 말끔히 소탕해 버리게끔 힘을 실어주자. 남재준의 외로운 전쟁이 바로 우리의 전쟁이기 때문이다.
2013-07-29 23: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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