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아라뱃길, 관광.레저기능으로 전환 기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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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아라뱃길, 관광.레저기능으로 전환 기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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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운하 5천톤급 화물선 투입 물동량 처리에 문제 없다는 말 거짓말이 돼

^^^ⓒ 뉴스타운 최명삼^^^
오는 10월 개항 예정으로 공사중인 경인 아라뱃길 공정률이 18일 현재 81% 진척을 보이고 있다고 한국수자원공사가 밝혔다.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 분기점에서 인천 서구 오류동 해안에 이르는 길이 18.7㎞, 폭 80m, 수심 6.3m의 경인 아라뱃길은 홍수기에는 인천 굴포천과 한강의 물을 서해로 흘려보내 부평ㆍ부천 지역의 침수피해를 예방하고, 평상시에는 뱃길로 활용해 각종 선박으로 여객과 화물을 실어 나르는 수로로 지난해 경인 아라뱃길 경인항(인천ㆍ김포터미널) 컨테이너ㆍ일반화물부두운영사와 여객터미널운영사로 한진해운, 대한통운, 인터지스, 대우로지스틱스, C&한강랜드를 선정했다.

화물선의 경우 경인항 개항과 동시에 컨테이너선 2척, 철재화물선 4척, 자동차운반선 1척, 일반화물선 1척 등 총 8척을 투입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수자원공사가 내놓은 이번‘경인아라뱃길 추진현황 및 계획’을 보면 한강(여의도)~아라뱃길~서해안 섬을 연계하는 새로운 해상관광루트를 개척한다고 돼 있으며 이 해상관광루트에 8척의 여객선 내지는 유람선을 운항한다고 돼 있고 화물선 8척 운항은 언급조차 돼 있지 않았다.

이 계획서에 따르면 우선 여의도~김포터미널 3척, 김포터미널~인천터미널 2척 등 5척의 여객선을 운영한다는 방침으로 돼 있다.

또한 아라뱃길~인천 덕적도 등 일일크루즈(1척)와 팔미도 운항 유람선(1척), 세어도 운항 여객선(1척) 등 3척은 유람선으로 운항한다고 언급돼 있어 당초 인천.서울.경기북부 등 수도권의 해상물류를 새롭게 구축한다는 경인운하 물류사업은 물 건너가고 사실상 여객. 유람선 위주의 해상관광레져기능으로 전환된 셈이 됐다.

이에 서울시는 최근 112억원을 들여 건조한 한강유람선‘미라클호’를 한강 및 경인운하에 운항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수자원공사는 해상관광레져기능 외 물류기능을 위해 컨테이너선 및 철재화물선 등 총 8척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 하고 있지만 서울.경기북부에서 제조된 물품을 경인운하를 이용해서 옮기려면 먼저 트럭으로 김포터미널로 운송하고 이를 컨테이너선으로 옮기고, 다시 인천터미널이나 인천항으로 수송해야 하는 이중삼중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으로 경인운하의 물류수송은 애초부터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에 수공은 R/S선(River/Sea:바다와 하천 겸용 선박)도입 당초 계획을 아예 없던 걸로 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의회 경인아라뱃길 태스크포스(TF) 관계 의원은 “정부가 이미 경인운하의 물류기능이 상실한 것으로 판단하고 관광.레저기능으로 전환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경인운하는 결국 물류보다 여객.유람선 등이 대거 운항되는 관광.레저 뱃길로 변해 버리고 말았다.

수자원공사가 당초 야심차게 설명한 "경인아라뱃길에는 바다를 운항하는 선박 중 뱃길 운항이 가능한 5천톤급 화물선을 투입해 물동량 처리에 문제 없다"고 한 애초의 말은 거짓말이 돼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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