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 당선 당시 인수위는 시장 취임 즉시 남북화해와 교류, 평화와 통일의 전진기지 역할을 확실히 해나갈 것이며 경색된 남북관계를 인천시가 앞장서 전면적인 화해와 교류의 장을 열어 전진기지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었다.
그러면서 2010년도에 책정해 놓은 20억원을 남북교류협력사업에 쓰겠다고 했다. 그러나 그것 역시 중앙정부의 대북교류 중단 조처로 전면 제지됐다.
또한 통일부는 그해(2010년) 7월20일 함경북도 온성군 유치원 어린이 1500명에게 빵 및 두유, 생필품을 전달하기 위해 반출 승인을 신청한 (사)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인천시에 대해 승인해 주지 않았다.
또 (재)남북평화재단과 북한 평양산원(산부인과병원)의 영·유아 1000명, 산모 1000명에게 분유와 우유, 의류품 등 1억7000만원어치를 지원하겠다는 것도 재원확보 방안과 분배의 투명성 등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반려했었다.
그러나 통일부는 그 해 9월 10일 (재)남북평화재단과 북한 평양산원(산부인과병원)의 영유아 1000명, 산모 1000명에게 분유와 우유, 의류품 등 1억원 상당을 지원하는 사업에 대해 허가했다.
이어 9월 17일 (사)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함경북도 온성군 어린이 1500명에게 중국산 빵과 콩우유 등 1억원 상당을 지원하는 물품 등을 중국을 거쳐 북한에 전달할 출항식을 갖게 했다.
특히 인천시는 북한과의 문화체육교류를 위해 2014년 아시안게임에 북한을 참여시켜 앞으로 남북 유소년 축구팀 친선교환경기(매년 인천과 평양에서 번갈아 한 번씩 총 2회, 2억원)등으로 남북 문화체육교류를 시행하고, 북한에 대한 산림녹화 등 나무심기 지원(2억원), 평양 경기장 및 체육시설 현대화지원 사업, 북한의 영유아의료시설지원(3억원)과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에 대한 자전거 지원(500대, 1억원)등을 시행해 나갈 것과 개성공단에 진출해 있는 인천기업들에 대한 지원 등 추가적인 대북 교류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 중앙정부 대신 지방정부가 남북 교류사업의 중심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취임 당시 대북정책을 밝힌바 있었다.
이후 송영길 인천시장은 당시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인천은 남북관계가 풀려야 살아날 수 있는 지정학적 조건에 있다. 긴장이 조성되면 바로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우리 인천 어민들이 바로 생계에 지장이 올 뿐만 아니라 투자도 위축되고, 또 임가공업체들, 북쪽에 사업하는 업체들이나 개성공단에 투자하거나 납품하는 업체들에 모두 불이익이 오기 때문에 남북관계가 풀려야 인천이 발전할 수 있다. 남북관계 전환의 필요성을 불가피하게 정부가 느낄 텐데, 중앙정부는 천안함 출구전략의 명분을 못 찾는 상황이다. 이럴 때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와는 다른 차원의 역할 분담을 할 수 있다. 시의 대북교류사업은 중앙정부가 선행하기 어려운 것을 풀어주는 것이다. 그래서 남북교류는 안상수 전 시장 때도 열심히 했던 것이고, 여야를 떠나서 인천의 생존전략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다”라며 분명한 대북정책을 피력하면서 송시장은 남북관계를 파탄으로 이끈 현 정권의 대북 강경정책을 따를 수 없다며 독자노선까지 밝혔었다.
이러한 송시장의 대북정책에 늘 불만을 갖고 있는 통일부는 지난달 15일 중국 쿤밍에서 있었던 ‘2011 인천 평화컵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정부 승인없이 북한 선수단을 접촉했다는 이유로 송시장과 어린이 선수들까지 사법처리를 불사하겠다고 나와 인천시와 통일부가 또한번 격돌하게 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격돌의 불씨가 된 ‘2011 인천 평화컵 유소년 축구대회’는 13세 유소년으로 구성된 미래 꿈나무 축구팀으로 2005년부터 해마다 인천과 평양, 중국 등지에서 열어 인천 유나이티드(UTD)와 중국, 북한(4.25체육단), 태국(방콕 크리스찬컬리지) 4개국 팀이 정기적으로 교류하며 경기를 해 왔다.
인천유나이티드는 2007년에도 유소년 선수단을 이끌고 평양을 다녀왔고, 2009년 7월 유소년팀 등을 인솔해 중국 쿤밍에서 남북한 팀이 합동 전지훈련을 한 적도 있다.
2010년 1월에도 고등학교팀이 20일 동안 같은 장소에서 전지훈련하며 북한 4·25팀과 경기도 했다.
송시장 취임 이후 남북교류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는 인천시는 이번 대회 기간 "남북 유소년팀간 정기교류전 개최 및 7회 대회 이후 중단된 '경평축구'(서울-평양간 지역 대항 축구경기)가 인천-평양간 교류전이 부활되기를 바라는 순수한 유소년 경기에 대해 정치적 색안경을 끼고 주시하는 통일부의 근시안은 북한선수와 경기한 13세짜리 어린 우리선수들에게까지 벌금을 매기겠다는 광기를 부리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남북교류협력법상 제3국에서 북한과 접촉하려면 사전 신고하고 승인을 받아야 한다. 정부 허락 없이 북한 선수단을 접촉한 것은 남북교류법 위반이다.
인천시는 축구대회에 앞서 통일부에 북한주민 접촉 승인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통일부는 “남북관계가 경색된 데다 공인된 국제대회가 아니다”라는 이유로 불허했다.
그러나 인천시는 매년 시가 주최하는 국제대회로 특별한 정치적 목적이 없는 만큼 일정대로 북한 선수단과 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송시장은 운동장에서 북한 축구선수들과 악수하며 격려했다.
정부 승인없이 북한 선수단과 접촉해 격려하고 악수했다는 이유를 통일부는 좌시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정치색 없는 축구 꿈나무들의 대회마저 처벌 운운하는 것은 야당 단체장으로 탄압하려는 의도가 아니냐”고 반발하면서 지난달 25일 사후접촉 승인서와 경위서를 제출했다.
통일부는 이에 대한 강경한 태도를 굽히지 않고 “송 시장으로부터 사후결과 보고서를 받아봤지만 자세하지 않아 반려하고 다시 요청했다. 현재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통일부의 속내에는 야당 단체장 길들이기라는 저의가 깔려 있는 듯 싶다.
중앙정부는 2014년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립 국비지원에 대해 문광부가 거부하고 있고, 영종도와 청라간의 제3연륙교 건설에 대해서도 국토해양부가 꼬투리를 잡고 있다.
또한 2013 프레 아시아경기 승인요청도 문광부가 거부하고 있고, 이미 치룬 ’2011 인천 평화컵 유소년 축구대회’도 통일부가 딴지를 걸고 있다.
사사건건 중앙정부가 인천시에 대해 심술(?)을 부리는 속셈은 과연 야당 단체장 길들이기일까 정치적 냄새가 나는 그 속내가 의심스럽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