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사생아”- “불교는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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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사생아”- “불교는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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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김용옥의 두 가지 '망발'

예수는 사생아다?

도올 김용옥은 노장사상을 위시해서 현지 답사를 해 가면서까지 동양철학을 깊이 공부한 것으로 안다. 또 TV특강으로 많은 사람의 인기와 호응을 받고 있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 이 어른이 어이없게도 두 가지 망발로 세간의 눈총을 받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예수는 사생아다'라는 엉뚱한 망발이다. 이 말은 도올이 처음으로 발언한 것도 아니며 그 말로 인해서 예수교가 큰 타격을 입은 것도 아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때 생물을 공부한 사람이면 누구나 의심하고 또 그렇게 말한 사람도 많다는 사실이다.

기독교의 대전제는 전지전능한 하느님으로부터 시작된다. 진흙으로 사람 모양을 빚어 입김을 불어 넣어 생명을 탄생하게 했다 한다. 하긴 무엇인들 못하겠는가?

그 말로 기독교가 뿌리째 흔들려 내렸다면 해 볼 만한 일이다. 그러나 그 망발은 그냥 어느 미친 개가 언제 짖고 갔냐는 꼴로 끝나고 말았다.

만약 어느 날 아무 시에 도올이란 사람이 '예수는 사생아다'는 말을 하여 예수교가 무너져 내렸다면 하느님이 그 시나리오를 달리 만들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본인이 믿지 않는 종교라 해서 비방한다는 것은 보기 싫을 뿐만 아니라 어리석은 짓이다. 특히, 나름대로 많은 지식을 쌓은 분이 실수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망발인 것이다.

불교는 과학이다?

그 두 번째는 '불교는 과학이다'라는 말이다. 일견 보기에는 불교를 두둔하기 위해 말한 것 같으나 전혀 그렇지가 못하다. 모든 종교가 그렇듯 어디까지나 진리를 표방하고 있다. 그러나 과학이란 항상 새로운 것을 찾아 발견하거나 발명하여 인류의 이익을 위해 탐구하는 학문이다.

진리가 자꾸 새로운 것으로 발전하거나 변해 버린다면 그것은 이미 진리일 수 없는 것이다. 어찌 보면 '예수는 사생아다'라는 말보다 더 치명적일 수 있다. 불교는 과학적이라는 말은 가능할 수 있겠다.

이제, 과학이 종교의 진실성을 증명할 때이다. 왜냐하면 현대인들은 과학을 쉽게 믿는 경향이 있다.종교인들이 세를 확장하기 위해 과학을 원용한다면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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