秦시황 때부터 사골탕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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秦시황 때부터 사골탕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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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년전 고분서 사골탕 든 청동솥 발견

^^^▲ 발굴팀이 사골탕 국물에서 변색된 동물뼈를 건져 보이고 있다.
ⓒ 뉴스타운 이동훈^^^
2천400년 전 중국 진(秦)나라 때부터 중국인들이 사골탕을 먹어 온 것으로 밝혀졌다. 6일 시안완바오(西安晩報)는 중국 시안(西安)시 시엔양(咸陽)의 진나라 때 고분에서 청동솥(鼎)에 든 액체 상태의 사골탕을 발굴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사골탕이 발견된 고분은 시엔양공항 2차 공사구역에서 나타난 2400년 전의 무덤이었다. 시기 상 전국시대에 해당하며 지역적으로는 시엔양이 바로 진나라의 수도였다.

산시(山西)고고학연구소의 류다이윈(劉?運)은 "사골국이 발견된 것은 중국 고고학 역사상 처음"이라 말했다. 또한 그는 "중국 고대에 사골탕과 같은 음식류를 원상태로 묻는 부장 풍습이 확인된 예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사골탕은 높이 20cm, 복경 24.5cm 크기의 청동 솥 안에 1/2 정도 액체상태로 들어 있었다. 이 탕은 청동의 산화로 인해 국과 뼈 색깔도 짙은 녹색으로 변한 상태였으나 액체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탕 안에 든 10여 개의 동물 뼈가 닭의 뼈로 추정되고 액체상태가 완연한 국물의 모습이어서 사골탕임에는 확실하다고 발굴팀은 말했다. 일부 고고학 전문가들은 닭뼈인 점으로 보아 '삼계탕'일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러나 발굴팀들은 이번에 나온 동물뼈가 닭뼈가 아니라 어린 양의 뼈일 수도 있어 정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밖에도 청동 종, 청동 그릇의 받침으로 쓰이는 칠기 공예품, 약 1천ml 정도의 포도주도 함께 나왔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처음엔 300m 근처의 황제 무덤과 연관된 그저그런 고분으로 발굴을 시작했으나 '사골탕'으로 인해 이 무덤이 더 큰 주목을 받으면서 중국 언론들이 "기적"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찬탄하고 있다.

한편 발굴대장인 류(劉) 씨는 "이번 고분의 규모가 높이 5m, 너비 3m 정도로 비교적 크고, 그 형태가 특유의 모습을 갖춰 1급 고분, 즉, 황제 또는 그에 버금가는 신분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류 씨는 "이 지역 기후가 건조한 데다 무덤이 거의 밀봉 상태라 사골탕의 보존이 가능했을 것"이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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