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학생 '우중체벌'로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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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학생 '우중체벌'로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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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의 막무가내식 학생 체벌 질타

^^^▲ 우중 체벌을 받고 있는 간호학교 여학생들.^^^
교사가 초등생에게 체벌로 오줌을 먹인 사건이 잊혀지기도 전에 이번엔 중국의 한 직업학교에서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체벌받는 사진이 대륙의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사진은 하이난(海南)성 하이커우(海口)시의 한 직업전문학교 운동장에서 약 40여명의 여학생들이 비를 맞으며 벌을 받고 있었다. 이 장면이 인터넷에 공개되자 중국 사회는 다시 충격과 함께 교육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거친 논란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문제의 사진에는 4줄로 정연하게 선 수십명의 여학생들이 심각하게 굳은 표정으로 쏟아지는 비를 맞고 있다. 학생들은 온몸이 푹 젖도록 30분 동안이나 '우중 체벌'을 받은 것이다. 남방지역이긴 하나 그래도 오후 늦은 시간이라 날씨가 꽤 쌀쌀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19일, 청스완바오(城市晩報)에 따르면 "이 학생들은 하이난성의 간호전문학교 학생들로서 기숙사에 떠들었다는 이유로 사감이 30분 동안 빗속에 서 있는 처벌을 내린 것"이라 전했다. 신문은 이 학교가 농컨(農垠)위생학교라고 폭로했다.

비에 젖어 오한으로 벌벌 떠는 여학생도 있었으나 지켜보던 남학생들과 교사들조차 구경만 하고 있었다고 전해 주위 사람들에게 무관심한 중국인들의 태도에 여론은 더욱 들끓었다. 이 소식에 많은 누리꾼들은 "겨울철에 학생들이 병이라도 났다면 어쩔 거냐?"면서 "교사로서 덕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너무 지나쳤다"면서 "해당 교사를 처벌해야 한다"고 거칠게 성토했다. 또다른 누리꾼은 "큰 잘못도 아니고 학생의 본분에 어긋난 일도 아닌데 건강을 해칠 만한 체벌을 준 것은 너무 지나치다"고 말했다.

비난 여론이 거칠게 일어나자 학교측은 "학생들을 체벌한 것이 아니라 매년 실시하는 군사훈련 프로그램의 일환"이라 해명했다. 그러나 이 해명은 더욱 여론을 악화시키고 있다. 네티즌들은 "복장도 군사훈련 모습이 아니고 뒤에 구경하는 학생들을 어떻게 설명하는가?"라 말했다. 그는 "우리를 바로라 생각하는가?"며 학교측의 안일한 변명을 거세게 질타하고 나섰다.

최근 중국에서는 약간의 잘못이 있어도 지나친 체벌을 하는 교사들이 자주 여론의 도마에 오른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광저우 톈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성적이 나쁘다는 이유로 5학년생의 머리를 쇠몽둥이로 떼려 중상을 입힌 사건이 일어났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산둥성 둥아현의 한 초등학교 1학년생이 교사의 체벌에 따라 오줌을 먹는 충격적인 사건이 인터넷에 알려지면서 중국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은 바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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