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중증장애인 특별채용시험 최초로 5급 합격자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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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중증장애인 특별채용시험 최초로 5급 합격자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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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도 5급 공무원으로 일한다

행정안전부는 9월 15일 고용여건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의 공직진출을 지원하기 위하여 2008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중증장애인 일괄 특별채용시험의 금년 합격자 14명의 명단을 확정 ․ 발표했다.

합격자 중 지체장애(상지) 3급인 지○○(남, 31세)씨는 중증장애인 일괄 특별채용시험 도입 이후 최초로 5급 합격자로 선발됐다.

지씨는 컴퓨터공학 분야 박사학위를 취득 후 이번 시험에 응시하여 5급 직위에 상당하는 직무수행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앞으로 특허청 심사관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금년 중증장애인 일괄 특별채용시험 합격자는 13개 부처 14개 직위별로 정한 응시요건을 갖춘 중증장애인으로서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통해 최종 합격자가 결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4월 1일 19개 부처 23개 직위에 대한 시험을 공고하였고, 349명이 응시하여 이들에 대한 1차 서류심사와 검증과정에서 17개 직위별로 1~6명씩 총 73명이 서류전형을 통과했으며, 9월 2일부터 9월 3일까지 실시된 면접시험을 통해 13개 부처 14개 직위별로 각 1명씩 총 14명이 최종 합격했다.

최종합격자는 직급별로 ▲5급 1명▲7급 3명▲9급 8명▲연구사 1명▲기능직10급 1명이며, 이중 9명은 사회복지관, 고용지원센터, 한국정보화진흥원, 중소기업체(기산이앤씨, 롯데카드) 등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은 사람들이다.

합격자의 장애 유형으로 △지체장애가 9명(64%)으로 가장 많으며△시각장애 및 뇌병변장애가 각각 2명△신장장애 1명이며, 연령별로는 ▲20대 5명(최연소 : 27세)▲30대 6명▲40대 3명(최고령 : 43세)이며, 성별로는 △남성 12명△여성 2명으로 나타났다.

금번 합격자 중에는 장애를 극복하고 공직에 진출한 다양한 성공사례가 있다.

최연소 합격자인 박○○(남, 27세)씨는 선천적 시각장애인으로서 장애를 가진 어머니와 동생을 부양하는 가장 역할을 하면서, 성모사회복지관 등 복지시설 등에서 다른 장애인을 위하여 컴퓨터를 이용한 장애인 자활사업을 전개함으로써 ‘새내기사회복지상’을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최고령 합격자인 남○○(남, 43세, 지체장애 1급)씨는 2001년부터 고용지원센터에서 직업상담원(비정규직)으로 근무해 오면서 금년 3번째 시험에 응시하여 고용노동부 정규공무원의 꿈을 이루었다.

박○○(여, 32세, 지체장애 1급)씨의 경우 휠체어 이동 불편에도 불구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정보화 강사로서 중증장애인을 방문하여 컴퓨터 교육 및 정보화 도우미로서 활동해 왔다.

지체장애(상지) 3급인 김○○(남, 28세)씨는 이번 시험의 임용예정직위중 최고 경쟁율(74:1)을 뚫고 합격의 영예를 차지하였으며, 앞으로 행정안전부 인사기획관실에서 인사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다 금번 채용시험에 합격한 김○○(남, 40세, 지체장애 1급)씨는 기업에서 배운 6-Sigma 등 기업혁신활동을 앞으로 배치될 중소기업청(소상공인지원과)에 적용해 보겠다는 의욕을 밝히기도 했다.

합격자들을 10월 4일부터 5일까지 공무원 임용후보자로 등록하고, 직무기술 향상 교육 및 현장실습 등 3주간 공직 적응교육을 받은 후 금년 12월초에 해당 근무기관에 배치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조윤명 인사실장은 “앞으로도 중증장애인의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중증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적극 발굴하는 한편 근무여건을 개선하는 등 정책적인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라며,“고용노동부․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협조하여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 중증장애인 특별채용시험을 확산함으로써 중증장애인의 공직진출을 더욱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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