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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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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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대상에서 사회의 일원으로

^^^▲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찾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다문화가족의 사회참여 확대를 통해 사회통합을 촉진하는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10일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다문화가족! 우리의 평범한 이웃입니다´라는 주제로 경상북도가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도내 1000여명의 다문화가족들이 참여, 우리네 언어와 몸짓으로 서로 부대끼고 어울리면서 마을잔치를 하듯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다문화가족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 놀거리, 먹을거리 등이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이날 오전에 열린 1부 행사에서는 신명나는 풍물패 공연과 다문화어울림예술단의 아시아 각국 전통노래 합창으로 분위기를 띄웠고,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 8개국 전통의상 패션쇼가 아름다운 무대를 연출했다.

필리핀에서 온 롤리타(47·안동)씨는 10년 동안의 한국생활에 대한 애환을 담은 생활수기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오후 2부 행사에서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운동회와 장기자랑 등을 통해 자신이 가진 재능과 끼를 발휘했다. 운동회는 경북 북부지역과 남부지역 팀으로 나눠 진행됐다. 알 전달 릴레이, 풍선 무지개 탑 쌓기, 고무신 받기, 줄다리기 등의 경기를 하면서 화합을 다졌다.

이어 열린 장기자랑 순서에서 결혼이주여성들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별로 최신유행가, 코믹댄스, 민속춤, 난타 등 숨겨둔 재능과 끼를 펼쳐 보였다. 행사장 안에는 몽골, 캄보디아 등 아시아 8개국의 흥미롭고 다채로운 전통문화 전시관 및 체험공간도 마련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2009년 12월말 현재, 경상북도에 거주하고 있는 결혼이민자는 모두 8906명이며 자녀는 7697명이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호기심의 대상에 지나지 않던 이들이 이제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경북도 관계자는 "표면적으로는 다문화사회를 인정하고 긍정하는 듯하지만, 아직도 우리는 색깔을 구분하고 호기심과 경계가 뒤섞인 시선으로 이들을 대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이 2009년 조사한 한국의 외국문화 개방도 순위는 57개국 중 56위로 최하위 수준이다.

경북도는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계기로 다문화 인식개선 사업을 더욱 강화, 다양한 문화의 충돌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문화가 창출되는 열린 다문화사회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행사에 직접 참여해 다문화가족들을 격려한 뒤 "2050년이 되면 체류 외국인이 409만명으로 늘어나 10명중 1명이 외국인인 사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데, 다문화가족이 많은 우리 경북이 제대로 한번 준비해 보자"며 "다문화는 우리 경북의 미래이자 경쟁력"이라고 큰 의미를 부여했다.

김 지사는 또 "경북도는 앞으로 다문화정책뿐만 아니라 주요 도정에 다문화적 관점을 투영해 다문화가족이 경북에서 살맛이 나도록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위주의 사업들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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