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 능력 도마에 올랐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송영길 인천시장 능력 도마에 올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0일을 맞는 오는 10월 주경기장 신축 등 모든 현안 명확히 매듭 짓겠다

송영길 인천시장의 시름은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 가고 있다. 10조원의 부채를 떠 안고 막대한 자금이 투입될 2014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신축을 놓고 송시장은 이렇게 해야 하나 저렇게 해야 하나 주판알을 퉁기다가 결국 스스로 자승자박하고 이 매듭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송시장의 취임 일성은 소통행정,경제도시 인천건설이었다. 이 일성이 100일도 안돼 공허하게 퇴색돼 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각에서 나오면서 송시장의 능력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2013년까지 3500억원을 들여 굴업도에 골프장과 리조트, 요트장 등을 갖춘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었던 CJ그룹 C&I가 옹진군 굴업도 해양관광단지 개발을 포기한데 이어 지난해 9월 서구 아시안게임 주경기장(7만석 규모·63만9000㎡)은 2013년까지 시비 3700억원과 함께 포스코건설이 1200억원을 투자해 30년간 무상임대 후 시에 기증하는 조건으로 인천시로부터 유일하게 입찰 자격을 획득한 포스코건설이 지난 18일 민자사업을 스스로 포기함으로서 송시장의 능력이 도마에 올랐다.

당초 송시장은 주경기장 신축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10조원의 부채를 안고 4960억원의 건립비를 쏟아 붓는다는 것은 무모하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래 송시장은 주경기장 신축은 다시한번 재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천명했고, 5만석 규모인 문학경기장을 5000석으로 더 늘릴 경우 비용이 542억원에 불과해 문학경기장 재사용에 무게를 둬 서구의 반발은 송시장 능력을 재평가하자고 나서고 있어 불씨는 만만치 않다.

이는 AG 주경기장 신축 무산과 함께 선수촌ㆍ미디어촌을 서구 공촌ㆍ가정동 일원에 각각 48만㎡(3000가구 이상), 미디어촌 27만㎡(1500가구 이상) 등 집단 주거단지로 조성하기로 한 계획도 불가피하게 남동구 구월보금자리 주택지구로 옮겨지기 때문으로 주경기장ㆍ선수촌ㆍ미디어촌 주민대책위원회는 “소통한다고 해놓고, 사업계획을 이렇게 바꾸면 누가 시를 신뢰할 수 있겠나. 재산권, 생활권 제약으로 입은 피해에 대한 행정소송을 추진하겠다”며 주민들이 재산권, 생활권 제약에 따른 피해에 대한 행정소송 추진 등 집단 반발 태세를 보이고 있어 송시장과 서구의 갈등은 고조에 달해 있다.

인천시의 고민은 어쩔 수 없이 재정사업으로 해야 하는 것이 자명해졌지만 아시아경기대회 관련해 기획재정부에 신청한 건설비용 1245억원이 절반도 안되는 557억원이 삭감된 688억원만이 반영돼 사실상 시 재정전환사업 실현 가능성도 낮을 뿐 아니라 선수촌ㆍ미디어촌 토지 보상비 3100억원 등 모두 1조8123억원에 달하는 사업비가 송시장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시 재정관계자는 "포스코가 포기한 이 시점에서 기업 자본유치는 이제 어려울 뿐 아니라 경기장을 짓게 될 경우 지방채를 더 발행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지방채 발행 있어서도 인천시 채무비율이 지난해 말 29.7%(채무 2조3천326억원), 2008년 말 채무상환비 비율은 3.60%(과거 4년 간 상환액 2천894억원)로 올해 지방채 발행한도는 전전년도 일반재원의 10%인 2천900억원, 채무비율 올해 말 기준 30%를 넘긴 38.6%(채무 2조7천471억원), 앞으로 4년 간 채무상환 비율 기준인 10%를 넘는 14.82%(1조1천917억원)로 높아져 2012년부터는 지방채 발행한도가 일반재원의 5%로 절반이 줄어들게 돼 금년 4968억원의 지방채 발행으로 올 연말 총 부채 규모가 2조7526억원에 따라 해마다 1000억∼2800억원가량을 상환해야 하는 실정임을 감안하면 1200억원 민자유치를 하겠다던 포스코의 포기가 인천시의 시름을 가중 시키고 있다.

이에 이학재(서구 강화갑) 한나라당 의원은 “포스코건설이 사업을 포기했다면 이는 인천시의 책임이다. 송영길 시장이 민자 부분을 간과하고 국비를 유치해 사업하려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게 될 우려가 커졌다”고 말했다.

AG 주경기장 등 지역 주요사업에 대한 정책을 공유해 ‘소통행정’을 구현하고자 19일 예정한 서구지역 주민대표와의 간담회가 유보됐다.

이는 ‘주경기장 건립 원안사수’를 요구하는 서구 주민과 문학경기장 리모델링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시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아 유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시청 홈페이지 '시정일기'엔 맨날 수십개의 비난 댓글이 올라오는 등 비판 여론이 확산돼 "서구민들의 분노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며 "송영길 시장이 말로는 소통한다지만 인천이 분열되고 있다" "경기장 설계비 100억원이 그대로 날아갔다"등의 글들이 남겨졌다.

초미의 현안인 주경기장 건립여부를 이제는 분명히 밝혀 둘 시기인 만큼 송시장은 100일을 맞는 오는 10월께 주경기장 신축 등을 포함한 현안을 명확히 매듭짓겠다고 밝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천시를위해 2011-04-28 06:40:09
인천시가 빚덩어리에 올려졌는데 인천시민들은 자기 재산권 걱정하고 잇네 ㅋㅋ 빚점점 많아지면 기본 인프라 투자도 못할텐데..오히려 집값떨어질걸 걱정해야지...이궁..

익명 2010-08-24 15:29:53
그래 말아먹고 x트남으로 넘어가라...
그런식으로 하면 나도 인천시장 해먹겠네

불통송트남 2010-08-24 12:02:10
송트남은 불통이다

익명 2010-08-22 11:47:36
참 안타까운 일이군요.

길손 2010-08-22 10:32:26
시장은 당론을 떠나 인천의 발전에 힘을써야한다. 옛말에 검은 고양이면 어떻고 흰고양이면 어떠냐 쥐만 잡으면 된다는 말이있다. 인천서구발전 원안사수....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