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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골드 바 황금은 최고의 안전자산이며, 금값은 국제정세를 반영하는 척도로 통한다. | ||
국제 투자자들이 최고의 안전자산인 황금을 외면하기 시작했다. 유럽지역의 경제위기가 해소 조짐을 보이는 데다 동아시아 안보위기 역시 한 고비를 넘겼다는 판단에 따른 투자 트랜드 변화로 보인다.
27일(뉴욕 시간) COMEX(뉴욕 상품거래소)에서 8월만기 금값이 온스당 1158달러로 3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가격을 기록했던 6월21일의 1266.5달러와 비교해 9%나 급락한 가격이다.
같은 날 런던금시장연합회(LBMA)에서 금 현물가는 온스당 1168달러로 전일대비 15.50달러, 1.31% 하락했다. 지난 달 온스당 1261달러로 최고치를 달성한 것과 비교하면 93달러, 7,37%나 폭락했다.
투자자들은 심리적인 지지선으로 여겨 온 1180달러 선이 붕괴되자 일제히 손절매 물량이 쏟아내면서 금값 하락을 부추겼다는 분석이 현지 애널리스트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국제 금 시세는 올해 들어 지나치게 올랐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글로벌 경기침체에다 유럽 위기상황, 거기다 천안함 사태에 따른 동아시아 지역의 안보위기까지 겹치면서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금을 최고의 투자처로 인식했다.
지나친 인상세는 지난 7월 초 한 차례 급락세를 보인 이후 지난 27일 다시 추락했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정세를 낙관하면서 황금을 버리고 다시 주식이나 채권 등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위험자산 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EU지역의 경기 안정세는 피부로 느껴지고 있다. 이번 금값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계기는 역시 유로지역 은행권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치였다. 지난 23일 유럽의 91개 주요 은행 중 무려 84개사가 스트레스-테스트에서 합격선을 넘어섰던 것. 현재 이 테스트는 조작설에 휩싸이고 있으나 전반적인 위기완화 추세는 완연해 보인다는 게 금융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또한 유로화와 달러화의 반등도 금값하락을 주도했다. 이러한 몇 가지 요인으로 금값의 지지선으로 통하는 1175달러 선이 깨지자 시스템 거래선으로부터 자동 매도주문이 터져나오기 시작, 가격 하락폭은 순식간에 커졌다.
국제 금융계에서는 최근 두 차례에 걸친 금값 폭락이 세계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원자재 선물시장 등에 복합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면서 투자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달 들어 금값 하락세를 배경으로 가시화하고 있는 미국 등 글로벌 증권시장의 새로운 도약이 전문가들의 큰 관심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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